메인 메뉴 바로가기
구글코리아 블로그

Google.org

구글코리아에서 만난 베풂과 나눔의 정신



이 블로그는 구글 The Keyword 블로그(영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oogle의 연례 자원 봉사 행사를 통해 자원 봉사하는 Google 직원.

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감사하게도 정말 절실한 순간 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이웃분들께 둘러싸여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10살의 어린 제 눈에 비친 나눔의 마음들 덕분에 저 역시 제 주변 사람들에게 기꺼이 내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또 제가 학업과 경력을 쌓아 나가는 과정에서도 늘 어떻게 하면 이 감사한 마음들에 보답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네가 받은 선의를 더 많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가장 좋은 보답'이라는 조언은 제 마음에 항상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7년 전 구글에 합류한 이래 저는 매해 구글의 활기찬 자원봉사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의 구글 직원은 연례 자원 봉사 행사인 ‘구글 서브(GoogleServe)’를 통해 각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구글 서브를 직접 이끌면서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시간을 할애하고 그 도움의 손길이 더 자주, 더 많이 쌓일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구글 서브를 통해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한 직원이 다음 해,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쁨의 눈빛을 빛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또한 저는 구글의 자선 단체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앰버서더로서 직원들의 봉사활동 및 기부가 지역 사회와 전 세계에 더 큰 선한 영향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이 우리 삶의 큰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모든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나눔의 손길을 보태는 날을 꿈꿉니다.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며, 저와 같은 꿈을 공유하고 있는 구글코리아의 두 직원분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전나래, 사이트 비즈니스 파트너(Site Administrative Business Partner)

전나래 사진.

구글서브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유기견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키우던 개가 사고로 죽었는데 그 때 제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왔었어요. 이러한 계기로 유기견을 구조하고 임시보호소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이때 동물 보호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주변의 동물보호시설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와 많이 닮은 유기견을 구조하기도 했고, 구글 직원분들과 함께 유기견들을 위한 간식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이끌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관심을 가진 동료분들과 ‘도글러'라는 단체를 만들어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한국의 동물 보호소.

'도글러스'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경기도의 유기동물보호소

동물 보호소의 개들.

고속도로에서 구조한 강아지(오른쪽)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일단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작이 반, 아니 시작이 전부입니다! 봉사활동은 어떤 거창하고 어려운 활동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첫 걸음을 떼 보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귀중한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딱히 어떤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그 현장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실행한 것과 마찬가지에요. 첫 걸음을 떼는 순간 이미 나눔이란 얼마나 기쁜 일인지, 봉사가 가져다 주는 순수한 즐거움이 무엇인지 공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재영, 구글코리아 전략 및 인사이트 매니저(Strategy and Insights Manager)

박재이의 사진.

구글서브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올해 구글서브에 참여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만나 멘토링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주로 데이터 분석이 업무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려드렸는데요,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일 자체에 매몰돼 나의 지식이 어떤 형태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감을 품을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멘토링을 하면서 학생들과 공유한 제 경험과 지식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정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글서브를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Google 직원과의 그룹 멘토링 세션.

구글서브 2021의 일환으로 다른 구글 직원과의 그룹 멘토링 세션 당시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봉사활동은 다른 사람 뿐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봉사는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소속감 혹은 유대감을 느끼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동료 혹은 친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면 나눔의 마음은 훨씬 더 커집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