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 바로가기
구글코리아 블로그

사이버 안전 & 보안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새로운 ‘토픽 API’를 소개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 The Keyword 블로그(영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은 사용자의 웹 프라이버시를 개선하면서 퍼블리셔, 크리에이터 및 개발자의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툴을 제공해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웹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는 많은 비즈니스에 중요하고, 무료 온라인 콘텐츠로의 접근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방법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구글은 ‘토픽(Topics)’이라는 관심 기반 광고에 대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제안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토픽은 구글이 이전에 시범 도입한 플록(FLoC, 코호트 연합 학습) 기술에 대한 자체 연구 결과와 광범위한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플록을 대체하게 될 예정입니다. 


토픽을 통해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토대로 ‘운동,’ ‘여행’ 등과 같이 해당 주의 최고 관심사를 나타내는 여러 주제를 결정하게 됩니다. 토픽은 3 주 동안만 보관되며, 이후 삭제됩니다. 해당 주제는 구글이나 외부 서버 등이 관여하지 않고 전적으로 사용자의 기기에서 선정됩니다. 사용자가 토픽에 참여하는 사이트를 방문하면, 토픽은 지난 3주 동안 한 가지씩 총 3가지의 주제를 선정해 사이트와 광고주들과 공유합니다. 토픽은 브라우저가 사용자에 해당 데이터에 대한 의미있는 투명성과 제어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크롬에서는 사용자가 주제를 확인하고, 원하지 않는 주제를 삭제하거나 토픽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는 사용자 제어 기능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_NpX3JF5dOo
10:25

더욱 중요한 사실은 토픽은 성별이나 인종과 같이 민감한 카테고리는 주제에서 제외되도록 신중히 선별된다는 것입니다. 토픽은 브라우저에 의해 구동되기 때문에 서드파티 쿠키와 같은 트래킹 매커니즘에 비해 더욱 직관적으로 데이터 공유 방식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웹사이트에 사용자가 관심을 보이는 주제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비즈니스가 관련 광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진행하던 브라우저 핑거프린팅과 같은 은밀한 트래킹 기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타사 쿠키와 주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는 그림.

서드파티 쿠키(좌) vs. 토픽(우)의 예시.

크롬에서는 사용자가 토픽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유지하는 디자인 기능을 포함해 토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기술 설명서 전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만간 구글은 사용자 제어 기능을 포함한 크롬 토픽 개발자 평가판을 배포해 웹사이트 개발자와 광고 업계가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용자의 피드백과 자체 평가판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 제어 기능에 대한 최종 디자인과 토픽 작동 방식에 대한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가 정해질 예정입니다. 


현재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팀은 굉장히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영국 경쟁시장국(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CMA)과 협력해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관련 여러 제안이 생태계 전반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공약을 수정해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번 주 개발자들과 FLEDGE 및 측정 기술 제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구글이 지금까지 수행한 많은 활동 가운데 가장 야심차고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피드백, 그리고 파트너십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