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4년 10월 8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 박선경입니다.
백성을 위한 문자인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한글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한글 창제의 취지는 “전세계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라는 구글의 미션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구글은 한글에 담긴 혁신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작년 이맘때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날에 개관합니다. 구글은 한글의 과학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체험실인 ‘한글놀이터’를 후원하여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 자모와 합자 등 한글을 만든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를 후원하여 외국인들이 소리 글자인 한글을 쉽게 이해하고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자기 이름을 써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개설에 힘을 보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웹을 통해 한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동안 구글에서는 한글이 웹에서도 아름답게 표현되고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그 중 하나가 웹폰트 한글 서체 지원입니다. 웹폰트를 웹사이트에 적용하면 어떤 기기로 접속하든 동일한 서체로 글을 볼 수 있으며, 이미지 형태로 만드는 것에 비해 확대를 하더라도 글꼴의 형태가 깨지지 않고 또렷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국내 폰트 개발사들이 개발한 한글 폰트를 추가해왔었는데요, 구글이 최근 노토 글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노토산스CJK는 구글이 어도비와 협력하여 개발한 폰트입니다. 노토산스CJK는 하나의 글꼴 모음에 한중일에서 필요한 모든 글자를 담아서 기본 설정 언어와 표시 언어가 다르더라도 일관적인 스타일을 유지해줄 뿐 아니라 한중일 각 언어에 중복되는 언어를 담아야 할 필요를 없애줍니다. 또한 노토산스CJK는 옛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글꼴을 무려 7가지 굵기로 표현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옛 문헌을 더욱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국립한글박물관 체험실의 모든 콘텐츠와 웹페이지의 글씨체에 노토산스CJK를 사용해 더욱 뜻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이 바로 한글날인데요, 내일 구글을 방문하시면 한글날을 맞이해 구글이 특별히 준비한 멋진 한글 구글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작성자: 박선경, 구글코리아 홍보팀 수석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