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구글플레이 #IMakeApps 캠페인에 소개된 한국 앱 개발자의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구글플레이는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가진 열정과 창의성,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있는 창립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개발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IMakeApp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IMakeApps 캠페인 한국 개발자 주인공으로 앰포 앱을 개발한 이재형 대표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핫스팟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데이터 공유 앱 앰포(EMPO)를 개발한 이재형 대표는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멋진 취미와 함께 환경 보존에도 적극적인데요.

앱을 개발하는 일터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는 어떤 취미와 목표를 가지고 삶을 살고 계신지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대표님 본인 소개와 앱 소개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재형 대표입니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 미국 위스콘신, 메인 주, 롱 아일랜드, 보스턴 칼리지 캠퍼스 등 전 세계 각지를 거쳐 지금은 서울에서 거주하며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총 5명의 멤버가 함께 앱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앰포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핫스팟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앱인데요. 앱을 통해 매월 낭비되는 데이터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앱 개발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아이디어는 제 동생인 윌리엄(William)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매달 1GB의 데이터면 충분했던 저와는 달리 제 동생은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헤비 데이터 유저였습니다.  저에게 남는 이 데이터를 동생에게 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 앰포 앱을 개발하게 됐고, 물처럼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하나의 자원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컴퓨터 공학 전공이 아니신데 어떻게 앱을 개발하고 계신가요?
저는 국제학  중에서도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분석하며,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배웠죠. 저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는 아니지만, 그것이 제가  앱을 개발하는데 제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Q.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에서 겪은 흥미로운 경험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운영 간소화는 스타트업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앱을 출시하기 좋은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주년을 맞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훌륭한 리소스와 호환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록 비엔지니어로 시작했지만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몇 프로토타입을 거친 뒤 제 스스로 머신러닝을 통해 코딩 작업과 알고리즘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앱이 실행되는 동안 많은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구글 애즈 유니버셜 앱 캠페인(Google Ads Universal App Campaigns)과 구글플레이 콘솔의 싱크를 통해 마케팅과 유의미한 데이터 수집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구글플레이 사용자 네트워크 역시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저희가 개발한 앱의 품질을 잘 유지하고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회사를 시작하셨을 때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회사는 저에게 에너지와 희망을 주기도 했지만 불면증과 회의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아요. 하루에도 몇 번의 업다운이 있지만, 그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해요.
매일 아침 저는 차가운 물에서 30분동안 수영을 합니다.아침을 먹은 후, 지하철의 인파에 합류해 우리가 앰포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로 향합니다. 캠퍼스에서 저는 앱 개발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일상적인 작업을 계획하고 분석합니다. 가장 재미있는 일은 팀원들과 교류하는 일인데, 그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받습니다. 캠퍼스에는 프라이빗 부스들과 화이트보드들이 설치되어있는데, 그 안에서 저희는 논쟁하고, 토론하고, 해결책을 냅니다. 실질적인 해결책 말이죠. 앱을 운영하는 일은 정신 없이 바쁩니다. 매일 기술적인 측면 또는 운영 측면에서 개선시킬 부분을 찾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직업은 일이 가능하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고,  우리의 역할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팀에 관한 일을 제외하고, 저는 종종 다른 스타트업 산업에 종사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조언을 나누곤 합니다. 현재는 더 나은 UX와 강한 보안 조치들로 앱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9년이 오기 전에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연구와 개발은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Q. 스쿠버 다이빙이라는 멋진 취미를 가지고 계신데요.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 본 해양 다큐멘터리에서 엄마와 아기 혹등고래가 푸른 바다에서 노니는 평화로운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바다에서 고래와 수영을 하고 싶은 꿈이 있어서 대학교 때 PADI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2016년에는 인명구조 자격증도 이어서 땄습니다.

최근에는 스쿠버 다이빙으로 해양 정화 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자원을 돌보는 활동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서울 속 일상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얻기도 하는데요.  스쿠버 다이빙과 앰포 앱 개발을 통해 우리의 해양 자원과 데이터 자원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Q. 앞으로 앱 개발에 있어 어떤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앱 개발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고, 저희가 만든 앰포는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데이터 사용과 커뮤니케이션의 또 다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머지않아 가까운 미래에 일상생활에 쓰이는 많은 사물들이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IMakeApss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플레이 홈페이지(g.co/play/imakeapp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패트리시아 코리아(Patricia Correa) 구글플레이 개발자 마케팅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