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절제된 시어로 표현하여 한국 현대 시의 성숙에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향수>, <유리창>, <바다9>, <비>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 중 (출처: 정지용 문학관)
이번 정지용 시인 탄생 117주년 기념 두들을 디자인한 이미경 일러스트레이터는 “시인이 일본 유학 시절 고향을 그리워하며 향수(영어명: Nostalgia)를 집필하는 모습이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지용 시인이 묘사한 정겹고 따뜻한 고향 풍경 이모저모가 이번 기념 두들에도 담겨 있으며, 시인의 마음속에서 피어오르는 그리움이 유리창에 비친 구글 로고와 함께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꿈에서조차 잊지 못한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아름답게 표현한 서정시로 많은 사람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정지용 시인의 탄생 117주년 기념 두들을 지금 감상해보세요.
[구글 기념 두들 소개]
구글 기념 두들은 구글이 설립되기도 전인 1998년에 탄생하였습니다. 구글의 공동 창립자 래리와 세르게이가 네바다 사막의 버닝맨 축제에 참석했음을 알리기 위해 기업 로고를 장난스럽게 활용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현재 구글은 각국의 주요 기념일과 이벤트를 함께 맞이한다는 의미로 다양한 두들을 선보이며 사용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구글 홈페이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다양한 구글 기념 두들은 웹사이트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