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일 수요일

여성 창업자를 위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Women Founders Academy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코딧과 코코지를 소개합니다!

Women Founders Academy는 사회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망한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향상 멘토십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아태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선발된, 잠재력 높은 여성 창업 스타트업들은 경험이 풍부한 구글 멘토 및 업계 전문가와 함께 12주간 리더십 및 팀 관계 강화,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여성 창업자들이 Women Founders Academy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법률 및 정책 데이터 지능 플랫폼 ‘코딧 360°’를 운영하는 ‘코딧(CODIT)’과 유아동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 온/오프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중인 ‘코코지(kokozi)’ 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Women Founders Academy를 통해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코딧의 정지은 대표와 코코지의 박지희 대표를 만나 코딧과 코코지가 이번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코딧 정지은 대표(좌) 코코지 박지희 대표(우)


Q. 먼저 본인의 회사와 제품, 서비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코지의 경우,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딧 (정지은 대표): 코딧은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고 확장하는데 필요한 핵심 법 규제 및 정책 정보를 맞춤형으로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법률 및 정책 데이터 지능 플랫폼입니다. 기업과 관련된 법안, 관련 이해관계자 정보 및 발언, 부처 정책 및 관련 정부 입찰 정보 등을 전달하여 종합적으로 현안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관련된 정부 및 국회 관련 내용을 360도로 모니터링하고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의 CODIT 36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ESG 360° 모니터링 플랫폼 또한 구축했습니다. 




코코지 (박지희 대표): 코코지는 유아동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해서 제공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코코지 오디오 플랫폼과 코코지 오디오 디바이스를 통해서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선택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옛날, 한 옛날'이란 뜻의 순우리말 '꼬꼬지'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엄마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날 옛날 한 옛날에"라는 말머리와 함께 아이를 위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코지는 올해 11월 첫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Q. 창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코딧 (정지은 대표): 저는 2011년 대한민국 20대 여성 최초로 OECD에 진출하여 8년간 OECD 본부 정책 분석 팀장으로 35개 국 정책 비교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World Bank)과 유네스코에서 총 12년간  다양한 국가의 법, 규제 및 정책 연구를 했는데, 이때 법률 및 정책 정보로의 접근이 매우 불편하지만 기술과 결합하면 기업 및 국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관련 규제들을 파악, 분석, 예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솔루션이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방대하고 파편화되어 있는 특정 이슈 관련 법률, 의안, 뉴스, 규제, 관련 인물, 리포트 등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코딧의 CODIT 360˚ 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은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업을 결정하게 됐고, 이 분야에 1등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코지 (박지희 대표): 팬데믹 상황에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유아동들의 스크린타임은 전 세계 부모들의 점점 더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WHO에서도 5세 미만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도록 하는 ‘스크린 타임 가이드 라인'을 발표할 정도로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이슈입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 대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서 아이들이 상상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들이 더 쉽게 양질의 맞춤형 오디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코코지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코딧의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코딧 (정지은 대표): 설립한지 1년 만에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법, 규제, 정책, 입찰, 관련 인물 데이터를 수집했고 지속적으로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며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이후 보유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구독형 모델로 출시했습니다. 매출 및 유저 수가 3개월 만에 300% 이상 성장했고 관련 특허를 5건 출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자금을 확보해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과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딧은 국내외의 다양한 사이즈의 기업, 정부, 연구소, 국제기구 등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Q.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Women Founders Academy 프로그램에 지원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이번 프로그램에서 특별히 기대하고 계신 바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코딧 (정지은 대표): 코딧은 창립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해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태지역의 다른 창업 팀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구글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쌓아 글로벌 진출을 더욱 잘 준비하기 위해 이번 Women Founders Academy에 지원했습니다. 또한, 특정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코딧의 업무인데 구글의 메인 제품과 서비스와의 접점이 있어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코지 (박지희 대표): 코코지는 한국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로 서비스를 확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함께 이번 Women Founders Academy 프로그램에 참여해 네트워크를 쌓으며 구글의 다양한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비즈니스 케이스들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코딧과 코코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Women Founders Academy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스타트업들과 비교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코딧 (정지은 대표): 한국 스타트업의 장점은 함께 시장을 열어간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을 개척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법, 규제, 정책적 문제에 대해서 경쟁관계에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할지라도 협회나 협의회를 구성해 목소리를 모으고 이를 정부나 국회에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해 창업을 준비하고 주변에 미리 진출한 업계 선배들과 국가적 지원을 통해 실제로 다양한 국가에 빠르게 진출하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코코지 (박지희 대표): 한국 스타트업들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수준 높은 인력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것에 오픈되어 있고 이에 대해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한국 소비자들을 보유한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것이 한국 스타트업들이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형성되는 시장의 반응을 기민하게 판단하고 피봇팅하거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여성 창업가 또는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창업가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딧 (정지은 대표): 얼마 전 한 데모데이 행사에서 출산한지 15일 만에 나오셔서 피칭하시는 스타트업 대표님의 말씀을 듣다가 울컥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제품과 시장의 ‘핏’을 찾으신 청년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창업이라는 것은 안된다고 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된다’, ‘어렵다’ 하던 것을 ‘된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구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하신분들을 정말 존경하고 미래의 창업가분들을 응원합니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과정 속에서 창업가는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명의 삶을 살게 되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창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코코지 (박지희 대표): 창업은 일반 직장 생활과는 분명 다르고 어려운 여정입니다. 하지만 창업가로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매일매일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전에는 얻을 수 없었던 매우 값진 배움인 것 같습니다. 창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얻지 못했을 배움과 성장을 생각하면, 창업가로서 종종 맞닥뜨리게 되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조금 더 낮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구글의 최고 전문가와 제품,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적극 활용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인 여성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여성 창업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Women Founders Academy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