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7일 화요일

구글의 국내 산학협력 활동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구글은 전 세계 대학의 연구 및 개발,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계의 대학 연구진 및 교수진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연구비 지원,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크레딧 제공, 학회 후원, PhD 펠로우십, 해외 학회 참여 학생 지원 등 한국 교수진과 학생 모두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진행하며 국내 대학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 진행한 그동안의 산학협력 활동에 이어, 구글은 올해도 아래와 같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들을 지원했습니다:




교수진을 위한 지원 활동


  • 연구비 지원(Google Research Grant): 구글은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글의 관심사와 맞는 연구 분야에서 일하는 교수진들을 지원하는 연구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구글은 구글팀과 교수 간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왔으며, 특히 카이스트 황성주 교수 연구팀은 구글의 지원으로 신경구조 탐색 연구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20년부터 구글은 한국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대학 및 연구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데이터 보안, 개인 정보 보호부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영역까지 8개의 보다 폭 넓은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했습니다.




  •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Visiting Researcher Program): 지난 2020년, 구글은 연구 인재 육성을 목표로 방문 연구원이 구글의 리서치팀 및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3~12개월 간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성호 카이스트 졸업생은 박사후연구원(post doctorate)으로 채용됐고, 프로그램 종료 후 현재 충남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포항공대 이남훈 교수가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신진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 (Research Scholar Program): 박사학위 취득 7년 이내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처음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카이스트 박대형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어 머신러닝과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 해당하는 ‘비정형 물체의 인핸드 조작을 위한 물리학 정보기반 스킬학습 기술(Physics-Informed Interactive Skill Learning Toward In-hand Manipulation of Deformable Objects)’ 연구를 지원합니다.  







  •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연구 크레딧 프로그램(GCP Credits Program): 구글은 대담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혁신적인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교육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교수진에게 GCP 크레딧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수년 간 황의종(Steven Whang) 카이스트 교수에게 데이터 코스 과정 및 학생 프로젝트 실습을 위한 GCP 크레딧을 지원하였고, 이 밖에도 대학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지원 활동


  • 익스플로어CSR(exploreCSR): 구글은 컴퓨터공학 연구 분야에 전통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자 컴퓨터공학 리서치(CSR) 워크숍 개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카이스트에서 라이징 스타 인 EECS(Rising Stars in EECS) 워크숍을 개최해 재능 있는 여성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EECS(컴퓨터공학 및 전자공학) 학업을 지원하였고, 올해는 익스플로러CSR 프로그램에 카이스트 안성진 교수, 포항공대 성효진 교수, 서울대학교 김형신 교수 등 총 3명의 수혜자가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라이징 스타 2022 AI/CS/EE 여성 과학자 동계 학술워크샵에서는 AI/CS/EE 분야의 여성 대학원생들이 연구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연구 및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또한, 여학생들의 더욱 큰 커리어 발전을 위한 보다 완성도 높은 논문 작성법과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팁을 공유하는 튜토리얼 세션이 제공됐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라이징스타 2022 AI/CS/EE 여성 과학자 동계 학술워크샵에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

 



  •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PhD Fellowship Program): 구글의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컴퓨터 과학 및 관련 분야에서 미래 기술에 기여하고자 뛰어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우수한 대학원생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09년 처음 출범된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로 1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한 우수한 박사 과정 학생들이 선정되어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 대학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9명의 카이스트 박사 과정 학생과 총 7명의 서울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이 선정됐고, 2021년도에는 동아시아 지역의 수상자 8명 중 총 5명(카이스트 소속 박사 과정 학생 3명과  서울대학교 소속 박사 과정 학생 2명)이 선정됐습니다. 2022년도에는 서울대학교 김은지 학생, 카이스트 이하연 학생, 포항공대 민주홍 학생, 카이스트 최유정 학생, 서울대학교 변일권 학생 등 총 5명이 선정되어 구글 연구 멘토(Google Research Mentor)로부터 멘토링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2018년도 조지아 공과 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소속 박사 과정 당시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정, 현재 오리건주립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조교수로 근무 중인 강민석님을 모시고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된 계기, 프로그램 참여 후 커리어에 끼친 영향, 미래의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등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구글 The Keyword 블로그(영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강민석 오리건주립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조교수



Q.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강민석) 컴퓨터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에게 구글의 PhD 펠로우십에 선정되는 일은 영광적인 일 중 하나로, 제 연구를 구글이 인정해준 점이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구글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는 구글 연구원들이 제가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인간 중심 접근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구글 연구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구글 PhD 펠로우십이 민석님의 경력 및 기술/연구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강민석) 구글 PhD 펠로우십 덕분에 저는 멋진 경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구글 멘토들의 귀중한 조언 덕분에 조지아 공대에서 논문상과 함께 박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교직원으로 근무했고, 최근 구글의 페어(PAIR; People + AI Research)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AI 시스템을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개발해 왔습니다. 구글의 동료들과 함께 사람들이 딥러닝 모델의 내부 작동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상호작용형 도구인 GAN 랩(GAN Lab)을 만들고 오픈 소스화했습니다. 이는 학습자가 전문적인 백엔드 없이도 브라우저만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교육 접근성을 크게 넓힙니다. 저는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실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구글 PhD 펠로우의 참여 중인 학생과 미래의 참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강민석) 학문 간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기회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저의 연구는 정보 시각화, 기계 학습,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 및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여러 연구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함으로써 가능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와 협력한 연구가 처음에는 무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디어들이 조합되면서 독특한 연구 기회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박사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추천 알고리즘을 더 정확하게 만드는 연구를 수행했었는데, 다른 분야와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하면서 스스로에게 있어 훨씬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저의 연구 방향을 찾고 박사 학위 과정에서도 저만의 연구 방향을 추구할 수 있었습니다. 





  • 학생 연구원 프로그램(Student Researcher Program): 학생 연구원 프로그램은 뛰어난 연구 실력을 가진 학생이 구글 리서치팀과 함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향후 커리어 경력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에는 신인규 학생이 구글 리서치팀의 학생 연구원으로 합류했고, 현재 5일 중 하루는 구글에서 파트타임 연구원으로, 나머지 시간에는 대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네트워크 분야 정상급 학회인 ACM SIGCOMM 2022 (Special Interest Group on Data Communication)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여현호 KAIST  박사과정 학생(좌), 국제머신러닝학회 2022(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에서 발표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서재욱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우) 



전 세계 대학과 협력하고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고자 하는 구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올해도, 그리고 앞으로도 구글은 한국 대학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