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아기와 함께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에 참가해보세요

지난 8일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개관해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는데요, 드디어 오늘, 구글 캠퍼스 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시작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그동안 육아로 인해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20-40대 ‘엄마’들께서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아기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기 친화척’ 여성 창업가 프로그램으로, 부모 창업가들이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지만. 육아 맡고 있는 아빠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이스라엘의 캠퍼스 텔아비브에서 처음 시작되어 캠퍼스 런던으로도 확대되었고, 지금까지 총 300명 이상의 엄마와 아빠 창업가들이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습니다(아빠 참가 비율도 10%에 달합니다). 그 결과 이미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설명회에 함께 참가한 엄마/아빠와 아기들
엄마를 위한 ‘글로벌 창업 요람’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창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기본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6월 17일에서 7월 15일까지 약 5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커리큘럼은 제품 개발, 사업 개발, 마케팅, 펀딩, 데모 데이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실제 창업하기까지 전 과정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강의실에는 아기들이 기어 다니며 놀 수 있는 푹신한 매트와 장난감이 제공되어 보육 시설에 맡기기 어려운 18개월 미만의 아기들과 엄마들이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 7일에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설명회를 가졌는데요, 많은 엄마 아빠께서 미래의 창업가가 될 아기들과 함께 캠퍼스 서울을 찾아주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캠퍼스 런던의 사라 드링크워터(Sarah Drinkwater) 총괄이 방한하여 캠퍼스 런던에서의 프로그램 진행 경과와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마인드퀘이크 김선혜 대표, 블루클라우드 권선주 대표 등 국내 엄마 창업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엄마 창업가들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극복 사례 등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마인드퀘이크 김선혜 대표, 블루클라우드 권선주 대표와의 질의응답 시간
이날 엄마를 위한 캠퍼스 사전 설명회에 참여했던 최정윤 씨(31세, 16개월 딸을 둔 엄마)는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커리어 단절 및 자아실현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갈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창업을 준비하며, 좀 더 나은 기업 문화와 워킹맘들에게 열려있는 직장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회 참가 취지를 밝혔습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분께서는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6474)와 온라인 신청서(https://goo.gl/0fBPVO)를 통해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기간은 5월 12일(화)부터 31일(일)까지 3주간이며, 참가자는 6월 5일(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창업을 꿈꾸고 있는 부모라면 엄마나 아빠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꼭 IT 분야 창업가가 아니어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첫 수업은 6월 17일(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기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엄마 창업가 여러분,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작성자: 조윤민, 구글 캠퍼스 서울 프로그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