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VR과 AR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과 더 많은 사람들이 VR과 AR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에 대한 구글의 투자를 소개했습니다.
탱고
기기가 움직임을 감지하고, 깊이 및 공간을 인식하도록 해주는 탱고는 VR 및 AR 기술의 핵심입니다. 데이드림의 새로운 독립형 VR 헤드셋이 외부 센서 없이 작동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위치 추적 기술인 월드센스(WorldSense)는 탱고에서 파생된 기술입니다.
탱고는 스마트폰 상에서도 AR을 구현해줍니다. 탱고를 사용하는 기기는 실내 방향 정보를 알려주고 주변 공간에 디지털 사물을 합성해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침실에 배치된 모습을 미리 확인하거나, 거실에 기상천외한 인터랙티브 공간을 꾸미거나, 주방에 공룡 이미지를 띄워 놓고 공부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익스피디션 AR(Expeditions AR)을 통해 토성의 고리나 화산 폭발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교실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데이드림
데이드림은 구글의 모바일 VR 플랫폼입니다. 현재 데이드림 호환 스마트폰은 8가지이지만, 올해 안에 삼성 갤럭시 S8, S8+를 비롯한 LG, 모토로라, 에이수스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의 파트너사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기기인 독립형 헤드셋도 올해 하반기에 데이드림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독립형 헤드셋은 사용하기가 매우 쉽고, 파트너들이 센서와 디스플레이 같은 요소를 VR에 최적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용 가능한 앱도 150개가 넘어 어떠한 데이드림용 기기로도 다양한 VR 콘텐츠를 탐색하고,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곧 출시되는 헤드셋용 2.0 업데이트인 데이드림 유프라테스(Daydream Euphrates)로는 VR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콘텐츠를 캡처하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가상 세계를 거실에 구현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곧 같은 가상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을 VR로 감상하고 실시간 채팅을 하며 소감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및 웹 지원
몰입형 컴퓨팅으로 인한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좋은 앱과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야 합니다. 구글은 개발자들을 위해 그들을 지원하는 도구와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먼저, 인스턴트 프리뷰(Instant Preview)를 통해 개발자가 컴퓨터에서 항목을 변경하면 몇 분이 아닌 단 몇 초 만에 헤드셋에서 변경 사항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VR용 앱 개발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프랑스 화가의 이름을 딴 쇠라(Seurat)라고 하는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면 모바일 VR 헤드셋에서 최고의 Hi-Fi 화면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발한 방법을 통해 개발자가 모바일 GPU로 데스크톱 수준의 그래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루카스필름(Lucasfilm)의 자회사로, 차세대 몰입형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ILMxLAB은 쇠라 덕분에 스타워즈의 장면을 모바일 VR 헤드셋에서 영화관 수준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쇠라에 대해서는 올해 중에 더 많은 소식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웹 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개발자들이 데스크톱, 스마트폰부터 VR 및 AR 지원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에, 또 누구에게나 자신들의 창의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글은 초기부터 WebVR 표준을 지원하고 기여해왔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VR로 웹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롬 VR(Chrome VR)이 데이드림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웹을 위한 AR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구글은 AR API가 포함된 크로미움(Chromium) 빌드를 곧 평가판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이루어낼 미래가 기대됩니다. VR 및 AR 관련 I/O 세션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세요.
작성자: 클레이 베이버(Clay Bavor), VR 및 AR 부문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