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일 월요일

구글이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과 함께 합니다!

머신러닝은 이제 구글의 거의 모든 제품에서 다양하게 쓰이면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글은 TensorFlow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Cloud ML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Vision API, Translation API 등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API들도 함께 제공하면서 전세계의 더욱 많은 개발자들이 머신러닝 관련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에 관심을 가지는 개발자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에서는 TensorFlow Korea 사용자 모임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TensorFlow Korea 사용자 모임의 주도로 7월 한달 동안 제주에서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 머신러닝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이하 캠프)이라는 행사가 열리는데요. 구글도 여기에 카카오, 제주특별자치도, 국립제주대학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 캠프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캠프에 선발된 개발자는 총 20명이며 여기에 멘토들이 함께하는데 총 633명이 캠프에 지원하였고 그중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신청하여 참석자를 선정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지원해 주셔서 또 기쁜 일이기도 했습니다. 최종 선발된 20명 중에서도 중국, 미국, 독일, 홍콩, 인도, 터키, 스웨덴, 헝가리 등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포함되어 명실공히 국제적인 규모가 되었습니다. (선정된 참석자들에게는 항공과 숙소 등이 모두 제공되며 머신러닝 개발에 필요한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도 함께 제공됩니다.)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

캠프는 7월 3일에 시작되어 7월 28일에 참석자들이 그동안 개발한 결과물들을 공유하게 되는데 음성인식, 기계번역, 이미지 생성, 이미지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머신러닝 관련 기술들이 TensorFlow를 이용하여 개발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개발된 코드들은 모두 GitHub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체 프로젝트 목록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의 첫 세션에 참가하고 있는 참가 개발자들>


7월 10일에는 캠프 참여자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머신러닝 연구자/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머신러닝 컨퍼런스도 개최됩니다. 여기에는 구글 브레인을 이끌고 있는 제프 딘(Jeff Dean) 시니어 펠로우와, 구글 브레인 내에서 텐서플로 팀을 이끌고 있는 라잣 몬가(Rajat Monga)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며, 조경현 뉴욕대 교수,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구글 브레인팀 방문 과학자, 임재환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경기대학교의 최예림 교수 등 머신러닝 학계의 유명 석학이 함께 참여하여 머신러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머신러닝 컨퍼런스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온오프믹스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7월 11일과 25일에는 머신러닝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머신러닝 학습 캠프가 열리는데, 여기서는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머신러닝과 TensorFlow에 관한 기초적이고 간단한 내용을 다루어 보게 됩니다. 머신러닝 학습 캠프 참석자도 온오프믹스를 통해 추후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을 통해 다양하고 유용한 결과물들이 개발되고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즐겁고도 유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이 의미있는 행사에 구글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성자: 권순선, 아태지역 개발자 생태계 총괄 (Head of APAC Ecosystem, Developer Re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