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0일 목요일

구글 길나장이단의 제주 어택! - “손심엉 ㄱ·치 가게!”


지난 6월, 무더위가 시작하기 전, 드디어 구글 ‘길나장이단’이 올해 두 번째 지방 원정을 가졌습니다! 강릉, 제주도, 울산, 대전, 광주에 이어서 이번 어택은 모두 너무나 기다렸던 제주도! 살짝 흐린 날씨였지만 누구보다 반갑게 제주 어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제주 어택에는 구글러 7명(강철, 김민현, 김윤이, 이해민, 임헤일리, 장정식, 최보임)과 저희의 멘토 브로커(?)이신 김영광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제주도 첫 일정이 오전 10시 30분인지라 모두 7시 남짓 비행기를 타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글 멘토단의 지방 원정은 보통 금요일은 4-5군데 학교와 청년모임을 방문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하면서 토요일엔 지방 나들이와 먹방을 즐기는데요, 특히 제주 어택 후 해민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모두 제주도에서 1박 혹은 2박을 하시며 제주도를 물씬 즐기셨답니다.

이번 어택은 대정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대정고등학교, 남주고등학교에서 이루어졌고 청년들과의 모임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정여고에 도착하자마자 저희 모두 ‘와! 너무 이쁘다!’라는 탄성을 금치 못했답니다. 대정남자고등학교의 위엄, 그리고 남주고등학교의 평화로움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길나장이단은 마지막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의 ‘찾아가는 사람책 도서관'이란 주제의 청년모임을 마치고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대정여자고등학교>
<대정고등학교>
   
<남주고등학교에서 멋지게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
   
<제주창제혁신센터에서 마지막까지 남아계신 분들과 함께 인증샷>
‘멘토 브로커'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신 (악덕 매니저에서 승급되신) 김영광 선생님의 소감을 공유드립니다.

“작년 제주시 어택에 이어 올해는 서귀포시 학생들을 만났는데요, 같은 제주였지만 학교마다 느낌이 달라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또 어떤 학교와 학생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매번 빡빡한 스케줄을 준비한 덕분에 악덕 매니저와 멘토 브로커라는 명예(?)로운 별명도 얻게 되었는데,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악덕 매니저도 나름 즐거운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심엉 ㄱ·치 가게.’ 대정여자고등학교에 걸려있던 글귀가 기억에 남는데 ‘손잡고 함께 가자’라는 뜻의 제주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만나러 손잡고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멘토링에 참가하셨던 길나장이단의 소감을 공유드립니다.


강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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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귀포에서의 만남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람책 도서관'이라는 프로젝트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그때 만났던 어느 한 분에게라도 의미 있는 수필 혹은 소설처럼 읽혔다면 좋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민현님
비단 위에 꽃을 보태듯, 아름다운 학교에 좋은 학생들과의 만남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윤이님
제주도의 세 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의 길로 가는 길목에 선 저에게 제가 ‘과거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현재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천천히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순수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과거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들에 답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해민님
제주의 산과 바다를 닮은 고등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학교마다 매우 성격이 달랐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각자의 특성으로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나 남지 않은 입시, 그리고 그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을 활기차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정답이야,라는 말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들어주고 저의 경험을 통해 방향을 이야기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향후 10년 이내에 어느 곳에서라도 다시 만나면  인사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헤일리님
얘기만 들어도 설레는 제주도를 이렇게 길나장이 단 활동으로 가볼 수 있다니 가기 전부터 두근두근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활동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제가 오히려 친구들에게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신여성이 된다고 했던 친구들을 언젠가 꼭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푸른 밤 제주, 곧 또 갈게요!
정식님
언제나처럼 설렘과 떠나는 아쉬움이 가득한 곳 제주! 소중한 기억 함께 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처럼 재미있게 살아요!!
보임님
“제주 친구들에게 좋은 이야기 들려주어야겠다!” 하고 찾아간 제주였는데, 꿈 가득 열정 가득한 제주 학생들과의 눈 맞춤은 오히려 저에게 큰 배움의 시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푸른 제주의 자연 품에서 저에게 삶의 의미에 대하여 반추할 수 있게 해 준 제주 학생분들께 큰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 어택까지, 이상 구글 길나장이단이었습니다 :) 다음 어택까지 또 기다려주세요! 

작성자: 임헤일리, 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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