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7일 수요일

안드로이드용 지보드(Gboard)를 한국어 포함 더 다양한 언어로 만나보세요

인도의 번화가에서부터 사모아의 외딴 섬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들은 구글 지보드(Gboard)의 도움으로 하고 싶은 말을 누구에게나 전할 수 있습니다.  그 수단이 상황에 딱 맞는 GIF든, 귀여운 이모티콘이든, 일반적인 문자메시지이든 말이죠. 구글은 나라와 사용하는 언어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지보드를 개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용 지보드는 한국어와 중국어(번체/간체), 그리고  20가지의 새로운 언어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구글은 사용자들로부터 지보드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제 안드로이드용 지보드는 300가지 이상의 언어 종류를 지원해 전 세계 인구의 74%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보드에서 지원하는 언어의 전체 목록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으며, 새로운 언어들은 며칠 내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보드의 새 업데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들을 지원하는 방향을 포함하고 있지만 구글은 보다 덜 알려진 맹크스(Manx)나 마오리어(Maori)와 같은 언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동등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보드에 새로운 언어들을 추가하면서 평생 단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을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압둘라예와 이브라히마 배리 형제는 최근 구글과 협력해 풀라니어(Fulani)의 표기 체계인 아들람(Adlam)이 지보드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풀라니어는 이미 수백 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사용되어 왔지만, 26년 전 기니의 배리 형제가 표기 체계를 만들기 전까지는 고유의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들람이 지보드에서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풀라니어 사용자들이 언어의 정확한 소리를 표현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보드팀에서는 배리 형제와 함께 아들람 키보드 레이아웃을 디자인하고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이제 지보드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아들람 키보드 레이아웃을 최종적으로 완성했습니다 (배리 형제의 멋집 작업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는 구글의 연사 초청 프로그램인 Talk at Googl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되는 각 언어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키보드로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구글은 지보드에서 수백 개의 언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전 세계 수천 명의 언어학자들과 원어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리 형제와 같은 값진 인연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아직 만나야 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언어가 많기에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작성자: 안가나 고쉬(Angana Ghosh) 지보드 프로덕트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