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앱 개발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디자인 작업과 코딩을 거쳐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모든 앱 개발자들이 각자 다른 배경과 관심사, 꿈을 가진 멋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구글플레이는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가진 열정과 창의성,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있는 창립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개발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IMakeApps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개발자를 만나 열정 가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알아보려 합니다. 국내 모든 앱 개발자분들도 #IMakeApps 캠페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IMakeApps의 첫 스토리로 시각 장애를 지닌 덴마크의 의자 복원 전문가이자 Be My Eyes의 공동 창립자 겸 개발자 한스 요르겐 위버(Hans Jørgen Wiberg)를 소개합니다.
Q. 어떻게 앱을 개발하게 되셨나요?
25살에 안질환 진단을 받았어요. 가족 대대로 운영해 온 농장을 물려받을 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철학을 전공했고, 의자를 복원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타고난 기술 전문가는 전혀 아니었고,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죠. 그러다 2012년에 Be My Eyes에 관한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냈고 개발자로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Q. 앱에 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시각 장애를 겪고 나서 덴마크 시각 장애인 협회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을 때였어요. 시각 장애인 친구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영상 통화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누구에게 전화를 해야 할지가 늘 골칫거리였죠. 이런 문제를 보고 Be My Eyes와 자원봉사자 커뮤니티에 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Q.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기 위해 한 행사에 참여했어요. 운 좋게 아이디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팀을 꾸릴 수 있었죠. 이 팀원들과 지금까지도 함께 하고 있어요. 첫해에는 자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고 모은 자금으로 앱을 빌드하는 코딩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
Q.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에서 겪은 흥미로운 경험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2017년 10월 처음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이후 브라질이나 인도 같은 국가에서 사용자 수가 늘었어요. 재미있는 현상이었죠. 저임금 환경에 놓인 시각 장애인의 90%가 우리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안드로이드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해요. 또 올해 초 구글플레이 어워즈(Google Play Awards)에서 최고의 접근성 앱으로 수상한 것도 기뻤습니다.
Q. 앱 출시 이후 비즈니스 성과는 어떤가요?
Be My Eyes는 제가 출시한 유일한 앱인데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에 엄청나게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규모가 20% 넘게 커졌어요. 현재 저희는 100 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50 여개국에서 180 개 이상의 언어로 시각 장애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앱/ 게임 개발자이신가요?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SNS 채널에서 #IMakeApps 해시태그를 통해 여러분이 개발하고 있는 앱/게임과 제작 과정에서의 역할, 그리고 일상에서의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공유해주세요. 한국 개발자들의 흥미로운 사례를 찾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추천 부탁 드립니다.
구글플레이는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 g.co/play/imakeapps에 올라오는 더 많은 #IMakeApps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작성자: Pat Correa 구글플레이 개발자 마케팅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