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에서 프로덕트 파트너십을 담당하고 있는 권재휘입니다.
학창 시절, 밤낮을 지새우며 논문을 작성하시면서 참고할 문헌이나 자료를 찾는데 막막하신 적 있으신가요? 도서관에 빼곡히 꽂혀있는 많은 책들을 보면서 어디서부터 자료조사를 시작해야 될지 엄두가 안 나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바쁜 일정과 쌓여있는 과제로 자료 조사는 언제나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로 여겨졌고,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 자료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상에 쏟아져 나오는 정보와 자료는 많고 접근성이 용이했지만 신빙성은 언제나 의문이었고요.
저와 구글 북스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신빙성 있는 도서관 자료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도서를 직접 방문 없이 열람해볼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했던 이 새로운 경험을 이제 한국에서도 연세대학교와 함께 시작합니다.
구글 북스 프로젝트는 도서관과의 제휴를 통해 도서관 소장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구글 북스를 통해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2004년 하버드, 스탠포드, 미시간, 옥스퍼드 대학 및 뉴욕공공도서관과의 협력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전 세계 60여 개 국공립 및 대학 도서관이 참여하여 40여 개 언어로 된 3천만 권 이상의 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연세대학교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구글과 연세대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 후기의 역사, 문학 관련 자료 및 개화기 이후의 기독교 자료 등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고문헌을 선별하여 구글 북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구글 북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디지털 파일은 텍스트 자동 인식(OCR)을 통해 이미지뿐만 아니라 본문의 텍스트도 검색이 가능하여,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본문 검색을 통해 더욱 손쉽게 자료 접근하고 활발하게 이용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한국학 연구자들도 손쉽게 자료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구글 북스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구글 북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작성자: 권재휘,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파트너십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