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의 어느 겨울 구글 길나장이단(구글 청소년 멘토단의 별칭)이 올해의 마지막 원정 장소인 대구를 찾았습니다. 올해도 많은 곳을 누볐지만, 정작 전해드리는 소식은 이번 대구 활동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네요.
겨울임에도 아직 추위가 찾아오지 않은 날씨에 구글 길나장이단은 반갑게 대구 원정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구 방문에는 7분의 구글러 (김미나, 김소영, 석재균, 윤정균, 이정아, 장정식, 정재성)와 올해도 길나장이단의 길잡이로 열심히 활동해 주신 청소년 활동가 김영광 선생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12월은 고등학생들에게는 또다른 시련(?)의 시기이죠? 1-2학년에게는 시험기간, 3학년에게는 대입발표가 있으니까요! 처음 학교 선정부터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영광 선생님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번에도 3곳에서 많은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고3 학생들을 만나게된 효성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빠지지만 않는 짬뽕 먹방과 함께 오후에는 대구 청소년창의센터 꿈&CUM 을 찾아 두번의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두 소중한 만남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2018년도 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구글 청소년 멘토단이 학생들과 만나온지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 멘토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 때문에 주저하게 될때가 많지만,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또 제가 학생들에게 자그마한 귀감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구글 청소년 멘토단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마지막 원정지였던 대구에서 가진 구글 길나장이단의 소중한 기억을 나누고자 합니다.
<효성여자고등학교>
<대구청소년창의센터에서 멘토링을 마치고> <점심 후에 잠시 들른 김광석 길에서>
김미나
학업과 여러 가지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저와의 시간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기를 바라봅니다! :)
김소영
처음 참석한 지방 원정에서 서로 다른 꿈과 고민거리를 가진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이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론 저도 멘토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석재균
효성여고에서는 고 3의 무게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나름 좋은 경험이었고요,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여러분들과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윤정균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의 대화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서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찾아 간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업무 관련 깊은 질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모두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정아
대구 청소년 수련관의 학생분들이 매우 적극적이셔서 인상 깊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제가 해 드린 이야기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장정식
때가 때이니(?) 만큼 차분하지만, 미래를 볼 수 있었던 효성여고, 몇 시간을 마다 않고 찾아, 하나 가득 질문과 대화를 해주었던 대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만난 모든 학생분들! 너무나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꼭 다시 만나요.
정재성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같이 함께 얘기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진하시고, 언젠가 다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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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청소년 멘토단 프로그램이란?
구글 길나장이단은 구글 청소년 멘토단 프로그램으로 크게 두 가지 활동을 합니다. 매월 구글 사무실로 서울 및 서울 근교 학생을 초대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격월로 전국의 지역 공공기관의 학생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구글 길나장이단은 지난 2015년에 시작해서, 지난 4년간 120 여곳의 학교 및 기관의 학생들과 귀중한 시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영광 선생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구글 멘토링 지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영광 선생님께서는 프로그램의 시작 단계부터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작성자 : 장정식,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