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3일 수요일

구글 임팩트 챌린지 2016 스토리 | 미래교실네트워크

(구글 임팩트 챌린지 최종 프로젝트 9개 팀들의 이야기를 구글코리아 블로그와 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이상해지는 곳, 미래교실네트워크 
구글 임팩트 챌린지: 사상최대수업프로젝트
<한눈에 보기>
  • 프로젝트 : 사상최대수업프로젝트 (사최수프)
  • 한줄 요약 : 협력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방법을 전국의 학생들에게 퍼트리는 ‘사상최대수업프로젝트’
  • 숫자로 보는 임팩트 :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차례 사최수프 캠프 진행, 913명의 교사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전국적으로 50여개 학교, 100여개 프로젝트, 500여명 학생들
  • 키워드 : #교육혁신 #사최수프 #미래교실네트워크
  • 관련 링크 (홈페이지 등) : project.futureclassnet.org
정찬필 사무총장과 그가 설립한 미래교실네트워크(이하 미크)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그의 입에서 ‘이상하다’라는 단어가 종종 튀어나온다. 정 사무총장은 이런 말들을 한다. “전국 각지에서 ‘이상한’ 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이가 많아진다.” “아이들이 ‘너무 이상하게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실 정말로 이상한 건 그의 프로젝트로 인해 변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정 사무총장이 바꾸려고 하는 대한민국의 공교육인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교실은 산업혁명 시대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즉 암기와 성적 위주의 시스템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 시대에 맞지 않는 교육 방법과 내용이에요. 퇴행적이고 방향을 잘못 잡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미크는 이 시대에 맞는 교육법을 제시하기 위해 2014년 10월에 설립됐다. 당시 정찬필 사무총장은 KBS PD였고, 교육 관련 다큐 시리즈를 2013년부터 제작해오고 있었다. 교육 혁신의 이론과 실제 적용에 대해 조사 중, ‘거꾸로 교실’(flipped classroom)이라는 교육법을 발견했다.
거꾸로 교실은 미국 콜로라도 주의 화학 교사 존 버그먼과 애론 샘즈가 시작한, 강의 위주의 수업 시간을 ‘거꾸로’ 바꾸는 방법론이다. 학생들이 수업과 관련된 동영상을 미리 시청한 후 수업 시간에는 학생 주도로 과제를 수행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교사는 강의를 하지 않는 대신 학생들을 위한 질문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 교육법은 학생들에게 특정 조건이 주어지면 스스로 조직화되어 학습해 나가는 본성이 있다는 교육 이론에 기반을 둔다.

“구글을 검색하면 수도 없이 쏟아지는 (거꾸로 교실) 관련 정보가 네이버를 검색하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는 기괴한 현실.” 정 PD는2013년 당시의 다큐 조사 과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국내에선 아무도 몰랐던 개념들에 대한 그의 다큐 시리즈는 대한민국 교육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 2014년 3월 <21세기 교육혁명-미래 교실을 찾아서>가 처음 방영된 후, 정찬필 PD가 2개 학교와 4명의 교사로 시작한 거꾸로 교실이라는 시도는 올해 미래교실네트워크의 1만8천여 명 회원 교사(99%가 현직)로 인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 사무총장 본인은 되돌릴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2016년 10월경 KBS에 사표를 낸 후 미크에 올인하게 된 것이다. 왜 교육 분야를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한다. “제가 교육을 선택한 게 아니고, 끌려가게 된 거예요!” 교육이 그를 선택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가 사표를 내기 얼마 전, 미크가 새롭게 추진하던 사상 최대 수업프로젝트(이하 사최수프)가 2016년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서 우승하여 5억 원이라는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미래교실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져가는 시점이긴 했는데, 여러모로 아직 불투명한 상태였어요. 사최수프가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확산시켜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쉽게 풀 수 없었죠.”

“거꾸로 교실은 눈에 보아도 명확하게 시험 점수로 드러나기 쉬워요. 설명하기 쉽고 확산하기 쉬웠는데, 그에 비해 사최수프는 굉장히 진화된 개념이에요. 경험한 사람은 좋다는 걸 알아도 확산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난관이 있었는데, 구글이 인정해준 거죠.”
                             2018년 9월 사최수프 학생캠프 Ⓒ미래교실네트워크

정 사무총장에 의하면 사최수프는 “진짜 세상을 살아갈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다. 입체적이고 협력적인 문제 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학교에서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전라남도 한 고등학교 학생들은 사최수프를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의 축제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차장의 실태를 파악해 보았고, 천안의 새샘초등학교 학생들은 “대체 왜 화장실 물을 안 내리는 건데?!?!”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최수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구글의 지원금으로 인해 진입 단계가 훨씬 편해졌다. 2017년 사최수프캠프 1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차례의 캠프를 진행했다. 전국 913명 교사의 연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18년 1월부터 새로 개발한 사최수프 온라인 플랫폼도 론칭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해낸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페어도 2018년 1월에 열렸다.
                               2018년 1월 사최수프 페어. Ⓒ미래교실네트워크

학생들은 경찰서와 협력하여 학교 주변의 교통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고, 동네 식물 사진을 찍은 후 실과 수업에 활용하기도 했다. 정찬필 씨는 “아이들이 이 과정을 한 번 밟고 나면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새샘초 4학년 여수인 학생은 “우리가 이걸 어떻게 하지, 막막하고 힘들었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2017년 새샘초의 학생들은 화장실 분위기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1,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직접 짱구 캐릭터를 활용한 “변기물 내리기 특공대” 포스터를 곳곳에 붙이기도 했다.
꽃을 심고 있는 충북 양청고 학생들. 행인들이 가로수에 쓰레기 버리는 문제를 꽃을 심어 해결하려는 2018년 11월 ‘게릴라 가드닝’ 시도다. Ⓒ미래교실네트워크
그 외에도 ‘이상한’ 사례는 많다. 수업 시간에 지루해하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고, 공부에 관심 없던 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체와 직결된 문제를 직시하기 시작했다. 정찬필 사무총장이 말하는 이러한 ‘이상함’은 21세기 대한민국 교실에 필요한,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배움의 방식보다 이 시대에 더 잘 맞는 변화인지도 모르겠다.

사최수프를 경험한 후 학생들만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다. 2018년 8월 사최수프에 참여한 대구 효성중학교의 최희식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 근처 교통 문제에 대한 원인들을 토론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의견들을 경청하였다.

최 교사는 “선생님들, 사최수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사최수프는 학생들과의 소통에 있어 또다른 세상을 열어줍니다.”

미래교실네트워크는 구글이 지원하기 전에도 이미 사최수프를 교사들에게 전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스케일 업하는 데 무척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100여 개의 프로젝트, 500여 명의 참가 학생, 50여 개 학교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이상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거죠.”
                 2017년 2월에 열린 3차 사최수프 교사 연수 캠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최수프와 거꾸로 교실과 같은 시도는 기존의 대안교육운동과는 달리 공교육에서의 탈출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 정규 교육 과정을 지렛대와 자원으로 활용하여 주류의 패러다임에 즉각적인 변화를 도모하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은 많다. 정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선 교사 교육을 할 때 어려운 건 기존의 인식들을 깨뜨리고 나가는 것, ‘교육이란 이래야 돼’라는 생각이에요. 또 하나는 우리가 제안하는 (문제 해결) 방법이 교사들이 스스로 해보지 않았던 경험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한 번 하면 교사들이 놓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계속 다음 단계로 가고 싶어 합니다.”

사최수프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진화시키며 미크의 명성은 커져가고 있다. 2018년 미국 MIT 대학에서 시작한 Solve 챌린지의 교육 분야 결승 진출자로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교육 관련 혁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핀란드의 HundrED에서 세계 100대 교육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사무총장은 “저희의 질적인 확산은 끝난 상태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검증 프로젝트는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양적으로 확산시키고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학창 시절 ‘문제아’였다고 말하는 정찬필 사무총장은 학교를 ‘끔찍하게’ 싫어했다. 그랬던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어른이 되어 학교를 품에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변화하는 학교에 대한 꿈을 품에 안고 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때,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교육혁신에 대한 전략을 기획할 때가 즐겁다고 한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새벽에 잠드는 그에게 이런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 요소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구글 임팩트로 처음 선정될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어요. 교사들이 (사최수프) 프로젝트를 할 때 동기부여가 될 장치는 무엇이냐? 저는 그런 인센티브는 없다고 얘기했어요.”

“진짜 인센티브는 돈이나 외적인 보상이 아니라 내가 움직인 후 상대방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프로젝트를 했던 이유는 교육을 하고 싶었던 것 때문이 아니라, 한 번 했더니 애들이 너무 이상하게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놓치지 못하는 거죠.”

------------------------------------------------------------------------------------
Future Class Network: Where Kids Become Stranger

Google Impact Challenge: The World’s Biggest Class Project

<At a glance>
  • Project : The World’s Biggest Class Project (WBCP)
  • In a nutshell : Spreading an education model, based on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skills, to classrooms in South Korea
  • Impact in numbers : Hosted a total of 11 WBCP camps since 2017, trained 913 teachers, collaborated with around 50 schools nationwide, conducted more than 100 WBCP projects with over 500 students
  • Keywords : #EducationInnovation   #WorldsBiggestClass    #FutureClassNetwork
  • Related link : project.futureclassnet.org
Maybe what’s strange aren’t the students, changing as a result of FCN’s projects. Maybe the really strange reality is South Korea’s public education system, in which most classrooms still abide by the memorization and grade-driven methodologies created during South Korea’s industrial age in the 20th century. “These methods don’t fit the demands of this age,” says Jung. “They’re outdated and misled.”

 FCN was founded in October 2014 to propose the educational methods appropriate to South Korea in the 21st century. At the time of FCN’s inception, Jung was still a producer at KBS, one of the country’s biggest public broadcasters. He had been creating a documentary series on education since 2013, and stumbled upon a model called ‘Flipped Classroom.’

Flipped Classroom is an education model and movement developed by Jon Bergman and Aaron Sams, both high school chemistry teachers in Colorado, U.S. The model aims to ‘flip’ how a class is usually conducted, from teacher-driven lectures to student-driven discussions. For example, students watch online lectures at home to prepare for the lesson and engage in different tasks with peers through the guidance of the teacher.

“How peculiar,” Jung reminisced of his research experience in 2013. “I would find floods of information about the Flipped Classroom on Google, but nothing on Naver,” South Korea’s largest search portal.


His KBS documentary series highlighted methods like the Flipped Classroom, previously unheard of in Korea, stirring awake the Korean education landscape. He didn’t stop there. When the first of his series, Innovations in 21st Century Education: In Search of Classrooms of the Future, was first released in March 2014, Jung started working with two schools and four teachers to implement the Flipped Classroom model. Today, Future Class Network has around 18,000 members nationwide (99% of whom are currently teachers).

In his words, Jung himself fell into an irreversible swamp. He quit KBS in October 2016 to commit fully to FCN. When asked why he chose education, he answers, “I didn’t choose education; I was dragged along to it!” Perhaps it was education that chose him.
Not long before he quit KBS, his organization won the Google Impact Challenge in 2016, obtaining the grand sum of 500 million Korean won (around $450,000) for the World’s Biggest Class Project (WBCP).
“At the time, FCN was becoming larger, but the future was still unclear,” says Jung. “Many teachers in South Korea recognized the potential of the WBCP model, but we weren’t sure how to spread it.”
“As a model, the Flipped Classroom is easier to explain and spread. Its impact shows clearly in test results. But the WBCP is a much more evolved concept; those who experience it know this concept works, but it wasn’t easy to proliferate. Fortunately, Google acknowledged its potential.”

A WBCP camp in September 2018. ⒸFuture Class Network

According to Jung, WBCP provides an educational experience where students can “cultivate the skills to live in the real world.” WBCP offers collaborative tasks where students themselves must identify a problem within their communities, and find solutions together.

For example, through WBCP camps, high school students in South Jeolla Province researched the status of disability parking in regional festivals.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the city of Chenan started a cleanliness campaign based on the question, “Why the heck won’t kids flush the toilet?!?!”
WBCP Fair in January 2018. ⒸFuture Class Network

Through WBCP, students collaborated with a police station to solve traffic issues near the school. Others used their records of neighborhood flora as class material. “After experiencing WBCP, you see the kids’ sense of self-esteem and self-efficacy improve,” says Jung.
“How are we supposed to do this? At first I felt helpless,” says Soo-in Yeo, a fourth grader in Saesaem Elementary School in Cheonan. Despite her initial concern, she worked with her peers to start a toilet cleanliness campaign. The students interviewed around 1,100 of their peers to understand the extent of the issue and created fun posters, including popular anime characters, to stick in the school’s bathrooms.
High school students in North Chungcheong Province planting flowers near the school in November 2018. This was part of their “guerilla gardening” attempt to prevent passerby from littering near the trees. ⒸFuture Class Network
There are many more ‘strange’ examples. According to Jung, students previously bored with school started participating more actively. They started to confront different issues related to their communities.
It’s not just the students that react positively to WBCP. Teachers are jumping on the bandwagon. Hee-sik Choi, a middle school teacher in the city of Daegu, participated with FCN to promote the WBCP model in August 2018. He helped students conduct projects related to traffic issues near the school, observing the discussions and critiquing the process.
“Teachers, please try the World’s Biggest Class Project,” Choi says. “WBCP opens up a whole other world of communicating with your students.”
Google’s funding significantly helped lower the entry barrier in scaling WBCP. Since the first student camp in 2017, FCN hosted a total of 11 WBCP camps as of December 2018. The organization also created training programs for a total of 913 teachers nationwide. In January 2018, FCN launched an online platform specifically for WBCP. In the same month, a fair was held for the public to showcase students’ projects.
Even before the Google funding, FCN was trying to spread WBCP to teachers nationwide. But, Jung says, “Google was a tremendous help in scaling our project. As of now, we have been able to collaborate with around 50 schools and over 500 students, who conducted over 100 WBCP projects. This number is scattered all over Korea, where people are carrying out all sorts of ‘strange’ projects.”
The ‘strangeness’ that Jung keeps referring to may be the change that South Korean classrooms need in the 21st century -- more than the old methods of learning accepted for too long as ‘normal.’
A teacher training camp in February 2017. ⒸFuture Class Network

FCN’s experiments -- like WBCP and the Flipped Classroom -- are different from well-known education activism in South Korea like alternative education, which creates schools distinctly separate from public education. FCN doesn’t seek an escape from the mainstream paradigm; it tries to use public education as a foundation and resource to implement immediate change.
Hurdles remain. One is changing the perceptions of teachers. “Many teachers have a preconception of how education should be. Our job is to break those notions. Many are also inexperienced in the kind of problem-solving methods that we propose.”  
“But once they experience our models, the teachers don’t want to let go,” Jung argues. “They want to keep advancing to the next level of what’s possible.”
FCN continues to gain a respectable reputation in the education arena, and not just in South Korea. In 2018, it was selected as a finalist in the Solve Challenge by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In 2017, FCN was one of the 100 Global List of Inspiring Innovations selected by HundRED, a Finnish organization that provides information on innovators in education.
“We’re finished with qualitative development,” says Jung confidently. “We’re done verifying whether our models work. Our plan now is to expand quantitatively.”
Chanpil Jung remembers himself as a “problem child” at school. Up to college, he used to hate school “with a passion.” Ironically, this problem child has grown up to embrace school every day of his adult life. More precisely, he embraces the dream of a school changed. And he is happy doing his job -- he loves being able to grow together with the students and devise different educational strategies with new people in the field.
Every day, he wakes up at the crack of dawn and sleeps late into the night. I ask him what his motivation is to continue this grueling routine. He says, “Google once asked me a similar question. For example, do you have the tools in your programs to ensure that teachers stay motivated? I answered, there’s no such incentive.”
“To me, the real incentive lies not in external rewards and tools like money. It lies in the positive change that others show, after I have acted on something. I’m doing all this not because I’m so driven to work in education, but because I had acted once, and the kids changed in such a strange way for the better -- that I can’t let this feeling go.”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