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통해 전 세계 예술, 역사,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예술부터 음악, 과학, 정치, 운동까지 문화 다방면으로 영향력을 끼친 여성들의 이야기 <문화 속의 여성들(Women in Culture)>을 공개했는데요. 혁신적인 창작 활동과 선구적인 발명 등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거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문제와 편견에 저항하며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한 전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 나혜석과 제주 고유의 문화 형성에 기여한 제주 해녀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슴 뛰는 이야기를 지금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만나보세요.
나혜석: 한국의 대담한 여성주의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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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경기문화재단 제공 |
특히, 한국 최초의 여성주의 소설을 출간하고, 한국 여성 중 처음으로 본인의 미술 작품만으로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당대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는 예술 활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런 그녀의 작품에 대해 서구의 관습을 모방한 것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나혜석은 여성의 독립성과 개성이 한국 문화의 한 모습으로 당당히 인정받기를 바랐습니다.
오늘날 나혜석은 한국 여성주의의 선구자이며 여성 예술가들의 미래를 위한 길을 닦고 인식 변화의 씨를 뿌린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나혜석의 생애와 작품은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 해녀: 제주의 고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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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해녀박물관 제공 |
해녀들은 제주도 내 100여 개의 어촌계가 운영하는 해녀공동체에 소속되어 채취 가능한 해산물 범위와 채취 방법, 기간 등 공동의 규약을 함께 정할 뿐만 아니라, 일 년에 두세 번 어장을 청소하고 산란기에는 일정 기간 작업을 중지하는 등 해양 생태계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녀들은 자연을 단순한 채취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세대에 걸쳐 자연을 끊임없이 보호하고 가꾸며 공존하는 방식을 전해온 진정한 생태주의자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오랜 시간 동안 직접 경험하며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고 해양 지식과 물질 기술을 체득한 해양 전문가이며, 남성과 더불어 사회와 가정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한 양성평등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구글 아트 앤 컬처의 <문화 속의 여성들>에서는 여성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 25년 넘게 캄보디아에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한 무 속후아 등 문화, 사회, 정치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여성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iOS / Android)에서 그 생생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