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세상은 매우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세상에 연결되어 있고, 또 연결되어 있기를 원합니다. 이는 운전할 때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에 구글은 스마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출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사용자들은 운전에 최대한 방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길 안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2015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자동차 및 자동차 기계 제조 업체 브랜드에서 500개 이상의 호환 차량 모델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한국에서도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지원 차량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연결한 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프로젝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들은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및 미디어(음악 듣기 등), 커뮤니케이션(전화, 메시지) 등의 기능을 차 안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 명령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가는 길 알려줘” 또는 “스타벅스 가는 길 알려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통해 목적지로 가는 경로를 찾을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도착한 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통합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영어 외에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가 처음입니다.
신나는 드라이빙 음악이 듣고 싶다면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국내 인기 음악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듣고 싶은 음악을 언제든지 음성 명령을 통해 켜고 끌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안내 멘트가 나올 때는 자동으로 음량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내일 날씨 알려줘” 혹은 “오늘 일정 알려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통해 나의 일정 확인, 오늘의 날씨, 검색 등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기능을 차 안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글로벌 파트너사로서 2015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을 출시한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판매 차량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국내 차량으로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을 포함한 시판 중인 현대자동차 전 차종과, K5, K7, K9 등을 포함한 시판 중인 기아자동차 전 차종에서 지원됩니다. 일부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최근 출시된 대부분 차량은 12일부터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번 한국에서 론칭한 안드로이드 오토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가 기본 내비게이션 앱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카카오내비는 국내 교통 환경에서 독보적 사용성을 확보한 카카오내비의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최적화되어 새롭게 개발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 앱으로는 글로벌 내비게이션인 웨이즈(Waze)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호환되는 차량에 USB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안드로이드 오토 앱 설치 안내에 따라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지원되는 현대·기아차 차종 리스트는 현대·기아차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한 드라이빙 경험을 원하시나요? 이제 차에서도 “오케이 구글”을 외치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하세요!
작성자: 조유림, 안드로이드 오토 프로그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