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0일 금요일

모든 사용자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


본 블로그와 동일한 내용이 구글 블로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정확한 언어로 된 검색결과를 제공할때나 집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추천할때, 데이터는 구글 제품들을 사용자들에게 더 유용하도록 해줍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관리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사용하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 기능 및 설정은 저희 제품들에 항상 제공되어 왔습니다. 이번 I/O에서 구글은 여러 제품 및 플랫폼에 적용되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데이터를 더욱 쉽게 관리하기


주요 제품에서 탭 한 번만으로 구글 계정(Google Account)에 액세스하기


개인정보 보호 설정은 쉽게 찾을수 있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몇 년 전 저희는 구글에 공유하고 저장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설정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구글 계정(Google Account)을 공개했습니다. 간단히 스위치를 켜고 끄는 동작 만으로 더욱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어떤 활동을 본인 계정에 저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삭제하려는 활동 또는 정보의 범주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메일, 드라이브, 주소록, 구글 페이와 같은 제품에서는 오른쪽 상단에 사용자의 구글 계정 프로필 사진이 표시됩니다. 이 사진을 클릭하면 구글 계정으로 연결되어 빠르게 개인정보 보호 설정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필 사진이 눈에 잘 띄게 표시되기 때문에 구글 계정의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구글에서는 이제 검색, 지도, 유튜브, 크롬, 어시스턴트, 뉴스를 비롯한 제품에서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설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검색, 지도, 어시스턴트에서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기
지난해 구글에서는 구글 검색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욱 쉽게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색 화면을 떠나지 않고도 최근 검색 활동을 검토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계정의 가장 관련성 높은 개인정보 관리 화면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구글 검색에서 내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도와 어시스턴트, 유튜브(예정)에서도 데이터를 더욱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활동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삭제한 후 경로로 얼른 돌아갈 수 있습니다.



웹 및 앱 활동, 위치 기록(예정)의 데이터 자동 삭제 기능
지난주 구글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 기록, 그리고 웹 및 앱 활동 데이터 저장 기간을 석 달에서 열여덟 달 사이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설정을 발표했습니다. 설정된 기간이 지나면 계정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계속해서 삭제됩니다. 이 기능은 이제 웹 및 앱 활동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위치 기록에는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구글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시크릿 모드
10여년 전 출시된 크롬의 시크릿 모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브라우저 또는 기기에 활동이 저장되지 않는 상태로 인터넷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주로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구글에서는 시크릿 모드를 구글의 인기 있는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유튜브에서 시크릿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지도와 검색에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탭하여 이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 설정하거나 일시중지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시크릿 모드를 켜는 경우, 검색을 하거나 경로를 안내 받은 장소 등의 활동이 사용자의 구글 계정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구글 플랫폼의 더욱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
또한, 오늘 구글에서는 플랫폼 및 제품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개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Q는 개인정보 보호를 설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위치 관련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사용자가 쉽게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크롬은 웹에서의 지문 채취를 더 적극적으로 제한하고 쿠키 관련 설정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 맞춤설정에 사용되는 데이터, 그리고 구글이 자사 서비스 및 파트너의 서비스에 표시하는 광고 설정 과정에 관여하는 기업을 사용자가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더욱 적은 데이터로 맞춤설정된 환경 제공하기


연합학습을 통해 데이터 없이도 제품의 유용성 높이기


머신러닝이 발전하면서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가 바로 머신러닝의 새로운 접근방식인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입니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모든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AI 기술을 통해 더 적은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만든 키보드 앱인 지보드에서는 연합학습을 활용해 수천만 대의 기기에서 입력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어나 그림 이모티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사용자가 신조어를 몇 번 사용한 경우에만 해당 단어를 추천했다면, 이제는 연합학습 덕분에 수천 명의 사용자가 신조어를 사용하는 경우 내가 입력하는 내용을 보지 않고도 지보드가 이러한 신조어를 학습합니다.


또한, 개인정보 차등보호 기능도 개선했습니다. 개인정보 차등보호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드러낼 수 있는 정보를 암기하지 않고도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된 초기 연구 결과가 2014년에 게시되었으며, 이후 이 기능은 크롬, 지메일의 스마트 편지쓰기, 구글 지도에서 레스토랑의 붐비는 정도를 표시하는 데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텐서플로우 개인정보 보호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공개되어 머신러닝 개발자가 더욱 쉽게 개인정보 차등보호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제품 및 플랫폼의 가장 강력한 보안 기능


보안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구글에서는 사용자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습니다.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은 매일 약 40억 대의 기기를 보호하며, 지메일의 경우 매일 1억 건 이상의 스팸 및 피싱 시도를 차단합니다. 보안 키는 피싱 공격 방지를 위한 가장 강력한 2단계 인증 수단을 제공하며, 이제 안드로이드 버전 7.0 이상 휴대폰에 내장되어 10억 대 이상의 호환되는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스트(Nest) 계정을 소유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올여름 자신의 네스트 계정을 구글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2단계 인증을 비롯한 자동 보안 보호 기능 및 도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계정 활동에 관해 사전에 알려주는 알림을 받거나 보안 진단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모든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의 제품 및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보안을 유지하고, 더 적은 데이터로 더 유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에 투자하며,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관련해 명확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작성자: 에릭 미라글리아(Eric Miraglia), 구글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 제품 관리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