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구글 인기 검색어 (4월 15일 - 4월 22일)
[정선영 작가의 구글차트]
지난 한 주간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슈들을 인기 검색어 순위로 알아봅니다.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구글 인기검색어 순위, 정작가의 구글차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월드투데이 정선영 작가 나와 있습니다.Read More
[정선영 작가의 구글차트]
지난 한 주간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슈들을 인기 검색어 순위로 알아봅니다.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구글 인기검색어 순위, 정작가의 구글차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월드투데이 정선영 작가 나와 있습니다.
[YTN라디오] 구글 인기 검색어 방송 듣기(FM 94.5Mhrz)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번 주 구글 검색어 1위는 거의 압도적으로 수잔 보일이라는 이름이 휩쓸었는데요.
그렇습니다.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을 막론하고 전 세계가 영국 시골에 묻혀있던 한 노쳐녀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일이 나라를 다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거의 모든 나라 검색어 1위 내지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보심 될텐데요. 우리나라에도 내한한 적 있는 폴포츠가 스타덤에 올랐던 프로그램이죠.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Britain’s got Talent 라는 프로그램이 또다른 스타를 배출했습니다. 올해 나이 마흔 일곱 살, 블랙번이라는 작은 마을 출신이구요. 나중에 농담이라고는 했지만 남자 친구 한 번 없었고 키스해 본적도 없다는 발언에 사람들의 실소를 자아냈는데요. 실제로 외모만 보면 다소 허름하고 괴짜같은 느낌이 강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비웃음이 가득하던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노래가 시작하는 순간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외모와 달리 아주 청아한 목소리로 레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을 부르자 무대 뒤편 스탭들에게서까지 환호가 터져나왔구요. 지금 유투브 영상 조회수는 1억회가 넘었고 오프라 윈프리쇼에까지 긴급 출연 요청을 받은 상황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제 이 프로그램이 예선밖에 치루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예선에서부터 전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수잔 보일이 지난 주 구글 검색어 역시 제대로 석권했습니다.
또 그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개도 있죠?
네, 오바마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한 견공에 대한 구글에서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일명 퍼스트 도그로 선정된 견종인 Portuguese water dog이 호주, 남아공 구글 2위, 독일, 아일랜드 3위, 캐나다 6위, 미국 7위 등 구글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는데요. 이 견종의 털 색깔은 검은색, 흰색, 갈색으로 나눠져 있어 인종 피부색의 종류와 가장 흡사하다고 합니다. 인종화합을 강조하는 오바마 가족의 고심이 엿보였다는 평이구요. 주인없는 Portuguese water dog을 찾다가 결국 Edwards Kennedy 상원의원이 선물한 생후 6개월 된 수컷 강아지 ‘Bo’가 ‘퍼스트 도그’로 낙점됐습니다. 대통령 선거기간에 두 딸에게 애완견을 약속했던 오바마가 드디어 두 딸에게 당당하게 됐는데요. 지난 14일 언론에 보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심은 실제 견종 판매에도 직결되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미국의 퍼스트독이 결정된 이후 Portuguese water dog 종의 판매량이 무려 12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동물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반면에 끔찍한 범죄로 한 순간에 명성을 잃은 사람도 이번 검색어에 올랐죠?
네, 유독 화제의 인물들이 많았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끔찍한 범죄, 살인 사건 관련 검색어들이 참 많은데요. 이번 영국 구글 순위 2위, 캐나다, 호주 4위, 미국 5위에 오른 Phil Spector
는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제작자로 명성을 날렸지만 6년 전 있었던 살해 사건으로 결국 얼마 전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6년 전 자신의 맨션에서 영화배우 Lana Clarkson을 총으로 쏴 살해해 2급 살인죄를 배심원들로부터 평결받았는데요. 하지만 스펙터는 재판과정에서 클락슨이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배심원들은 30시간에 이르는 토의 끝에 만장일치로 2급 살인죄로 결론내렸는데요. 결국 Beatles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의 음반 작업을 함께해왔던, 이제 칠순을 맞은 필 스펙터는 결국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걸로 보입니다.
필리핀에서도 이렇게 유명인과 관련된 살인사건으로 아직까지 논란이 시끄럽다구요?
네, 지난 15일 필리핀의 유명 앵커, Ted Failon의 아내가 자택에서 머리에 총격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필리핀 구글 3위, 싱가포르 구글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 범인은 아직까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처음 Ted Failon은 아내가 자신의 권총을 사용해 화장실에서
자살했고 자신이 발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이 심각하게 훼손돼 있어 Failon은 총격이 있던 바로 그 날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현재 Failon은 아내의 죽음과 관련해 어떠한 연관성도 부인하고 있고 아내의 유서라는 문건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 측은 이건 단순한 사과편지 정도라는 입장입니다. Failon은 계속해서 아내가 근래 금융투자 실패 때문에 우울해했고 이 때문에 자살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에서는 여전히 근친살해에 무게를 더 두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은 파라핀 테스트를 통해 총을 쏠 때 묻는 Gun powder 조사까지 했지만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심증은 있어도 Failon이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한 상황이구요. 경찰은 현재 운전기사, 집안일 도우미까지 구류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망한 Failon의 아내는 사망 직후 화장됐고 일주일 만에 장례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서, 아랍에미리트에서는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를 vishu 축제가 차지했네요? 원래 근데 이 축제는 힌두교 축제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vishu는 힌두교 축제인데 전체 인구 80퍼센트가 이슬람교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오히려 인도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랍 국가이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부활절이나 비슈 축제와 같은 타 종교 행사도 큰 행사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인들이 전체인구에서 워낙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수도인 두바이의 85%가 외국인이구요. 그 중에서도 인도인들이 전체인구의 30%정도를 차지하다보니, 주객이 전도돼 인도인의 축제 Vishu Kani가 상위 검색어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다른 국가의 티비쇼, 드라마 뿐만 아니라 이런 축제 문화도 전세계 교류가 늘면서 국적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작가의 구글 차트였습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