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월 2월, 구글 영문 사이트(www.google.com) 검색결과를 향상 시키는 중요한 변화인 “판다” 알고리즘 업데이트 이후, 구글은 사용자들이 검색결과에서 더 좋은 품질의 웹페이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다양한 변화와 그 변화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검색결과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마침내 영문 페이지에서의 판다 알고리즘을 전세계 구글 검색 페이지에 업데이트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다른 웹사이트에서 퍼온 컨텐츠, 또는 유용하지 않은 사이트들의 순위를 조정합니다. 동시에 고품질의 사이트, 즉 원본 컨텐츠나 연구자료, 심도 있는 보고서, 통찰력 있는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의 순위를 향상시킵니다. 

검색결과 개선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점차 확대되어 판다 알고리즘을 보다 많은 언어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드디어 한국어 검색결과에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판다 알고리즘은 현재 구글에 들어오는 한국어 검색어 중 약 4.8% 의 검색어에 대해 검색순위에 영향을 줄 것 입니다. 한국어 검색결과의 변화는 영어(12%)와 다른 언어(4~6%) 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어 검색결과에서 더 나은 품질의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구글의 검색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한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번 알고리즘의 업데이트에 영향을 받게될 사이트들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기 위하여 콘텐츠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마스터 포럼을 통해 사용자 여러분의 궁금한 점과 새로운 제안들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유용하지 않은 낮은 품질의 사이트 순위는 내려가고 독창적이고 양질의 콘텐츠는 검색결과 상위에 나타날 수 있도록 검색 품질 개선에 대한 구글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작성자: 구글 검색 품질팀(Search Quality Team) 석인혁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 모바일 프로덕트 매니저 이해민입니다. 

오늘은 모바일 구글 검색을 더욱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인 +버튼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에 대한 소식을 검색해 볼 경우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띄어쓰기를 제외하더라도 12글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휴대폰 자판으로 입력 한다면 34번을 타이핑 해야 합니다. 과연 평소 오타가 많이 나는 스마트폰 키보드에서도 이렇게 긴 검색어를 자음, 모음 하나하나 타이핑해서 입력해야 할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버튼 하나로 스마트폰에서의 검색어 입력을 아주 간단히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 구글코리아 홈페이지 www.google.co.kr 를 띄운 다음 검색창에 “평창”을 입력하면, (평창이 핫 이슈로 떠오른 시점이라면 “ㅍ”만 입력해도 추천 검색어 기능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추천 검색어로 나오기도 합니다.) 추천 검색어 목록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순간검색 기능 사용시에 작동).

추천 검색어 검색어로 제시된 “평창동계올림픽” 의 +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으로 시작하는 다른 관련 추천 검색어 목록을 볼 수 있고, 이 목록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선택해 +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 화면 1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 화면 2
“평창”까지만 입력하고 + 버튼을 두 번 누르기만하면 끝, 더이상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작은 모바일 창에서 긴 검색어를 입력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에 대한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면 더욱 이해가 잘 되실 것입니다. 단, www.google.com 에서뿐 아니라 www.google.co.kr 에서도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모바일 검색을 위해 구글이 최근 선보인 다양한 기능들(예, 모바일 순간검색, 순간 미리보기 등) 중의 한 가지입니다. 구글의 검색 철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늘 홀인원을 하자” 라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을 겁니다. 즉 사용자들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한 번에 바로 찾아서 제공하는 것인데, 모바일에서는 이 홀컵(Hole Cup) 의 크기가 훨씬 더 작아지기 때문에 관련성(relevance) 높은 정보를 빠른 속도(speed)와 단순함(simplicity)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찾고 싶은 검색어를 아주 쉽게 입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전체 검색시간을 줄여줄 수 있고, 그리하여 더 빠른 정보전달이 가능해집니다.

모바일 기기는 데스크톱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예측할 수 없고, 데이터 처리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검색 시간을 단 1초라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구글 모바일 검색의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 이해민



그 동안 기술은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원하는 답을 찾게 되기 까지에는, 투박한 모바일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웹사이트 페이지 로딩을 기다리는 등, 아직도 많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저희는 이와 같은 모바일 장벽을 허물기 위한 최근의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면서 PC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음성인식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구글 순간 검색의 차기 기술인 순간 페이지(Instant Pages 기능도 소개했습니다.

지식에 대한 갈망은 여러분이 컴퓨터를 떠난다 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지난 2 년간 모바일 검색 트래픽은 5 배나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모바일 검색 성장 속도는 초창기 구글 검색 트래픽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통해 지난 3년간 모바일 검색 트래픽(붉은색) 추이와 데스크탑 검색 초기의 같은 기간 동안의 구글 검색 트래픽 증가 추이(파란선)가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기술 중 하나가 음성인식 기술입니다. 구글 음성검색을 이용하면 조그만 터치 스크린창에서 힘들게 타이핑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질문을 말 하면, 답이 나옵니다. 저희는 인식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노력을 쏟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는 오늘날 실제 검색어를 바탕으로 2300억 개의 단어를 이용해 영어음성검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말 할 가능성이 높은 구절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이용률 또한 늘었습니다. 불과 지난 1년 동안 음성검색 트래픽은 6배 증가했으며, 매일 매일 사람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이 2년 이상 처리할 만큼의 음성 자료를 제공합니다.

음성인식은 처음 모바일 검색을 위해 제공됐지만 사실 이런 기능은 여러분의 위치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길을 가다 멈춰 서서 “이거 말로 해도 검색이 되나?”라고 물어볼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 음성인식은 어디서든 직관적으로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크롬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탑 음성검색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크롬 사용자는 이제부터 구글 검색창에 작은 마이크 표시를 보게 될 것입니다. 마이크 버튼을 클릭하면 음성검색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특히 [볼로네즈 소스] 처럼 복잡한 철자나 [‘햄버거 파는 데가 어디에요?’를 스페인어로 번역]과 같은 복합 검색에 유용합니다. PC용 음성검색 기능은 현재 영어판 google.com용으로 준비 중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음성검색과 마찬가지로 비주얼 검색도 모바일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2009 년 선보인 구글 고글스는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어 사물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비주얼 검색은 PC용 비주얼 검색입니다. images.google.com에서 마이크 옆에 작은 카메라 표시가 있는데, 이는 비주얼 검색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카메라를 클릭하면 데스크탑의 사진을 업로드 하거나 웹에 있는 이미지의 URL을 넣어 해당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구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산악 경로] 검색을 한다고 해서 사용자가 어느 산에 있는지 위치 정보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비주얼 검색은 어쩌면 찾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주얼 검색은 40개 언어로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또한 웹에서 클릭만으로 비주얼 검색을 할 수 있는 크롬과 파이어폭스 확장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핑, 음성입력, 사진 업로드 등 어떤 방법이던 검색어를 입력한 후 다음 단계는 검색된 결과를 스크롤 해 그 중 하나를 고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더욱 빠르게 하기 위해 저희는 지난해 구글 순간검색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동시에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 검색에 비해 2-5초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검색 결과를 선택하고 클릭한 뒤 해당 페이지의 로딩을 기다리는 시간까지 평균 약 5초가 소요됩니다.

저희는 이 시간도 줄여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구글 순간검색의 한 단계 더 나아간 기능인 순간 페이지(Instant Page) 기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순간 페이지는 사용자가 검색 결과 중 하나를 골라 클릭하는 사이 상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로딩할 준비를 함으로써 검색 시간을 추가적으로 2-5초 더 절약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스미소니언 민속축제에 관해 검색한다면 [dc folklife festival]이라고 입력합니다. 이어서 나타난 검색 결과 중 어떤 것을 클릭할 지 결정하는 사이, 구글은 최상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미리 준비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화면을 클릭하는 순간, 즉시 다음 페이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용자가 클릭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페이지를 미리 로딩해 보여주는 기능이 순간 페이지 입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수 년간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어떤 페이지들을 미리 보여줄 것인지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순간 페이지는 다음 번 크롬 베타 버전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 체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개발자용 버전도 준비했습니다). 순간 검색은 더욱 빠른 웹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결과 입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새로운 인사이드 서치 웹사이트  www.google.com/insidesearch 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당일 행사 동영상(준비 되는 대로 올릴 예정입니다.)과 FAQ, 다른 모바일 블로그, 그리고 인사이드 서치 블로그, 크롬 블로그에 올라온 새로운 소식을 볼 수 있는 링크가 있습니다. 인사이드 서치 웹사이트에서는 구글 검색 팁, 게임, 특성, 기술 개발 뒷이야기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지식에 대한 정말로 즉각적인 접근이라는 이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구글은 여러분들이 이러한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구글 펠로우 아밋 싱할(Amit Singhal)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정성준입니다.

혹시 얼마 전부터 휴대폰으로 검색할 때 검색 결과가 보다 읽기 편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을 느끼셨나요? 최근 저희는 여러분들이 보다 검색을 쉽고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검색 결과 페이지를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우선 새로운 검색 결과 페이지를 보실까요?





위의 화면에서 보시듯, 검색 결과에서 결과를 종류별로 정리하고 결과마다 구분을 지어줌으로서, 보다 빠르고 쉽게 검색 결과를 알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용빈도 분석을 통해 자주 사용되지 않는 버튼을 제거해서, 화면을 시원하게 만들고 눈을 보다 편하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터치스크린에서의 클릭이 보다 편리하도록 버튼크기를 크게 하고, 배치도 새롭게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색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정성준


몇 주전 한국 구글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한국의 사용자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검색 기술을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구글 검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도메인 google.co.kr 에서도 순간 검색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은 한 마디로 ‘검색어를 입력하기도 전에 검색하는 것(search before you type)’입니다. 이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검색결과, 예측 텍스트, 스크롤을 통한 검색을 통해 검색어 입력을 마치기도 전에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글코리아 직원들의 헌신에 힘입어 한글은 순간검색이 지원되는 세계 최초의 비 알파벳 계열 문자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사용자 여러분이 타이핑은 적게 하고, 원하는 정보를 더 많이 얻도록 함으로써 여러분의 검색 경험이 보다 빠르고 간편해지기를 고대합니다.

처음 발표가 있은 후 몇 주 동안 키보드 단축키를 추가하고, 도서, 비디오, 블로그, 업데이트로 순간검색을 확대하는 등 몇 가지 추가 작업이 있었습니다. 이제 순간검색 발표한 지 약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 동안 사용자들이 어떻게 순간 검색을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순간검색에 익숙해지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발표 후 2주가 지나자 엔터키를 누르거나 검색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검색어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엔터키를 누르거나 검색버튼을 클릭하는데 익숙한 사용자들이 점차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고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색이 더욱 인터랙티브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수시로 검색어를 변경하여 검색하는 비율이 7% 증가했습니다. 순간검색은 단순히 시간 절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고 유연한 검색 방법입니다. 순간검색 결과를 보고 검색어를 재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입력을 하면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를 참고하면서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고자 검색어를 더욱 정교하게 변경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순간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발표 후 일주일 만에 구글 홈페이지를 통한 검색 시도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순간검색을 이용하고 싶어한다는 뜻입니다. 구글 순간검색은 현재 구글 홈페이지와 결과 페이지에만 적용되며 브라우저 검색창이나 구글 툴바, 크롬 옴니박스 등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순간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구글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oogle.co.kr 에 순간검색을 소개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럼 직접 한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구글 순간검색은 오늘부터 2~3일 내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사용자 컴퓨터마다 약간씩 적용 시기가 다를 수 있으며 현재 구글 크롬 5, 6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의 브라우저에서 구동됩니다. (향후 추가 지원 예정)

*구글 순간검색 기술과 관련된 블로그는 이전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 (2011.1.16): 파이어폭스에서도 구동됩니다.

작성자: 구글 검색 프로덕트 매니저 최원준& 구글 책임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 벤 곰스 (Ben Gomes)


저희는 입력보다도 빠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구글 순간검색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검색어 입력을 완료하기 전에 검색결과를 얻는 검색입니다. 구글맵스와 지메일도 그랬듯이, 순간검색을 위해 정적인 HTML 페이지를 에이잭스(AJAX)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 블로그 글을 보시면 됩니다만 이런 기능을 만드는 과정에서 설계, 구조 및 로깅에서 저희가 직면했던 여러 기술적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설계 과제: 검색결과는 관련성이 높으면서도 사용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설계상의 핵심 과제는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관련성 있는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올바른 디자인을 찾기까지 엄청난 테스팅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사용자 반응 연구 (지역사회 주민 참여 테스트), 도그푸딩(dogfooding, 구글직원 참여 테스트), 검색실험(search experiments) (소수의 구글 사용자 그룹 테스트)을 거쳤습니다. 초기 프로토타입 중 일부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입력을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프로토타입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더욱 빨라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확률에 근거해 다양한 검색어 결과를 그룹화해서 보여주는 다른 인터페이스를 고려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룹화 검색 결과의 프로토타입>


<혼합 검색 결과의 프로토타입>


그러나 그룹화 또는 혼합해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는 검색어 입력을 함과 동시에 모든 검색 결과를 훑어보기란 매우 어려워 보였습니다. 따라서 단일 검색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채택해, 조화롭게 구동되는 두 가지 기능을 생각해냈습니다. 우선 검색창에서 예측 되는 검색어 부분을 회색으로 처리하고, 이어서 사용자가 입력 하는 도중에 상위에 나오는 결과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 연구 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구글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빠르게 터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사용자는 회색 부분의 텍스트가 자신이 의도하는 검색어와 일치할 때까지 입력을 계속하며, 그 후에 해당 결과로 시선을 옮긴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구글의 놀라운 속도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용자는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검색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접목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 저희도 놀랐습니다.

인프라 도전과제: 기존 표준 검색보다 5 ~ 7배 더 많은 결과 페이지

지난 10년간 구글 검색은 성능과 속도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은 매초가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가 인프라팀에게 “구글 순간검색으로 검색어 당 결과페이지가 기존에 비해 5-7배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하자 처음에는 아연 실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프라팀은 이를 가능케 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순간검색이 나오기 이전에도 구글은 하루에 10 억개 이상의 검색어를 처리했으며, 저희의 시스템은 이러한 검색이 최대한 빠르게 (일반적으로 0.25 초 미만) 가능하도록 최적화돼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시스템에서 오류나 지연 없이 더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오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 가지 방법은 단순히 서버 용량을 대폭 늘리는데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보다 현명한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시스템의 백 엔드(back-end) 용량을 증가 시키기도 했지만, 동시에 다양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순간검색의 엄청난 테이터 처리 수요를 해결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매우 기술적이며, 다음은 이와 같은 예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속적으로 크롤링(crawl) 및 색인 재생성(re-index) 작업을 함과 동시에, 항상 최신의 결과 페이지를 유지하면서 빠른 요청 속도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캐시를 개발했습니다.

-사용자에게 이미 보여진 결과 페이지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자 속성 데이터를 백엔드에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 이렇게 하면 동일한 결과를 반복적으로 가져 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은 웹 브라우저가 처리할 수 있도록 페이지- 렌더링 자바 스크립트를 최적화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노력 끝에 여러분에게 순간검색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으며, 동시에 사용자가 구글에 기대하는 수준의 빠른 검색 속도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엔지니어링 팀

구글 순간검색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르자 저희는 핵심 개발팀을 본사 건물 내 두 개의 커다란 방으로 모은 뒤, 매일 50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스탠딩 회의를 했습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 끝에 순간검색을 세상에 내놓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대화형” 상호작용 검색의 시작에 불구합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구글은 새로운 시도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피드백에 힘입어 순간검색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길 고대합니다! 지금으로선 매우 큰 변화이지만, 언젠가는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순간검색이 없는 검색을 떠올리기 힘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구글 순간검색 개발팀 일원들이 순간검색 출시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작성자: 구글 책임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 벤 곰스 (Ben Go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