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와 저는 뛰어난 ​​검색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구글을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십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사람들이 우리의 기술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 하면서 줄곧 감탄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 존재하는 오래된 설계도를 활용해 의족이나 의수를 만들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저희는 항상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것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기술 발전은 매우 빠르기에 발전 가능성이란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제가 CEO를 다시 맡은 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향상시키고, 큰 내기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구글은 이제 나름 큰 회사가 되었지만 창업 당시의 열정과 정신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더욱 빨리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선, 지난 4월 구글은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이는 모든 부서별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대규모 조직 정비도 단행했습니다. 구글은 무한한 기회를 갖고 있는 만큼, 당장 몇가지 어려운 결정을 하지 못하면 결국 집중을 하지 못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놀(Knol)이나 사이드위키(Sidewiki) 등 30여 제품 부서를 통폐합했습니다. 또한 구글 검색 등 많은 제품의 시각적 디자인을 강화해 더욱 깔끔하고 일관되며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더욱 간편해진 구글 경험
구글은 또한 더욱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정리하고, 소통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일은 기술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짜증나는 컴퓨터와 씨름하는 대신,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즉 자신들의 삶과 사랑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저희들에게 있어 구글의 모든 제품들이 끊김없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용자들이 뭘 찾으려고 이리저리 구글 제품들 속을 헤매도록 두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는 저절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르게이는 기억에 남는 멋진 말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수천 개의 꽃을 피어왔다. 이제 이들 꽃을 모아 아름다운 부케를 만들고 싶다."

공유나 추천과 같은 간단한 활동을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좋은 글을 발견했을 때 다른 관심 있는 사람들과 이를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멋진 영화를 보았다면 친구들에게도 추천도 하고 싶습니다. 구글 플러스는 구글의 모든 제품에 소셜 기능을 부여해 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 본인들의 소중한 사람들과 연결됩니다.

구글 플러스에 등록하면 서클을 이용해 사람들을 친구, 가족, 과학자 동료들 등 여러가지 그룹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처럼 이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기사나 웹사이트 또는 동영상이 있다면 특정 서클의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기기로 찍은 사진을 곧바로 가족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로 찍은 사진들은 자동 업로드까지도 가능합니다! 사진촬영에 관심이 있어,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팔로우하려면 그 사람들을 자신의 서클에 추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상 사람들 또는 특정 소규모의 사람들과 구글 플러스를 통해 나눌 수 있고, 댓글을 달게 할 수 도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갈 길은 멀지만 이들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구글 검색,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 120여건의 구글 플러스 연동이 이뤄진 가운데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구글 플러스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웹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제 구글 사용자는 검색결과나 좋아하는 동영상을 주변에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창업 초기부터 가져왔던 목표입니다.

구글 플러스 스트림의 이용도 늘고 있습니다. 수백명의 팔로워를 갖게한 속도와, 열정적인 사용자들의 열띈 깊이 있는 토론 등을 보며, 구글이 진정한 참여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흥분되고 있습니다. 제가 공개 글을 올리면 수준 높은 댓글이 셀 수 없이 올라와 제가 계속해서 글을 쓰는 힘이 됩니다. 구글 플러스에서 저를 팔로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와 소통하고 공유하는 이러한 새로운 방식이 너무나 좋습니다!

차세대 검색
사람들의 아이덴티티를 구분하고, 관계를 이해하면 구글의 검색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검색 결과는 동일하게 나옵니다. 카페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의 검색 결과는 거의 같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른 인생경험을 갖고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음악, 음식, 휴가, 스포츠, 영화, TV 프로그램, 그리고 특히 사람들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 관심과 취향은 서로 매우 다릅니다.

검색에 ‘자신’이 포함된다면 검색 결과가 얼마나 더 좋아질지 상상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저처럼 컴퓨터를 상당기간동안 공부한 사람이라고 합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특정 인물을 검색할때, 여러분은 동명의 모든 사람을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한 명을 원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분이 누구인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또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구글을 다닌 벤 스미스(Ben Smith)라는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벤 스미스라는 이름의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아는 벤 스미스를 구글 검색으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공개 프로필만 공유할 뿐 자신의 글이나 사진, 연락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또한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플랫폼간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됩니다. 이를 호스팅하는 제3자가 아무리 구글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이마져도 어렵지만 말입니다. 

구글 플러스는 사용자를, 그리고 사용자 간의 관계를 구글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제가 벤 스미스(Ben Smith)를 검색하면 검색창에서 바로 제 친구인 벤 스미스를 그의 사진과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전 같으면 검색 박스는 제가 특정 인물을 찾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제가 입력한 문자열만 있었습니다. 이는 엄청나고 중요한 변화이며,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글이 세상에 실제 존재하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가능해질 차세대 검색은 검색 결과를 새롭고 흥미롭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진정한 지식을 검색 엔진 안에 구축하는 일이 됩니다.

실행하기
구글 초기에는 검색어를 치면 10개의 파란색 검색결과 링크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사용자는 상당히 만족해하며 다음 단계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용자는 더 많은 것을 원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날씨'라고 입력한 사용자는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를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별도 클릭을 통해 새로운 링크로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검색창에 “날씨”라고 모두 입력하기도 전에 바로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나'까지 입력한 사용자가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이 ‘날씨’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구글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진정 위대한 검색이란 사용자의 니즈를 눈깜짝할 사이에 행동으로 옮겨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공개되지 않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검색결과에서 볼 수 있게 하려면 각국의 여러 업계와 신뢰성 있는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이는 구글 지도를 시작했을 때와 매우 유사한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우리는 ITA 소프트웨어를 구글의 새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ITA 소프트웨어는 항공업계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갖고 있어 구글은 이 네트워크와 연계해 여행에 관한 검색을 더욱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LA로 가는 비행기편"을 검색한다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항공 정보를 서비스 가격과 함께 찾을 수 있고, 비행기표도 검색결과에서 바로 예약하거나 광고에 보이는 온라인 여행사로 연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호텔 파인더라는 기능도 시험 중에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결과 페이지에서 숙박비를 비교해가며 원하는 호텔을 직접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호텔 예약과 같은 일을 빨리 처리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인생에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PC에서 모바일과 태블릿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빛의 속도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은 화면 크기가 제한되고 문맥적 요소가 중요한 휴대폰과 같은 소형 기기에 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안드로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기 서비스 중 하나인 구글 지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도를 이용해 여러분은 가까운 서점을 검색해 찾은 뒤 길 안내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은 지갑으로 변해 상점에서 계산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친구가 점심을 사라고 할 때, 신용카드를 집에 두고 왔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처음 개발한 앤디 루빈과 2004년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모바일 기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은 큰 고통이었습니다. 당시 회사 사물함에는 100여개 모델의 전화기가 있었고, 하나의 모델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매번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앤디는 운영체제를 오픈소스로 표준을 만들면 모바일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앤디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안드로이드의 인기는 엄청나며, 모바일 혁신 속도는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일 55개 제조사가 제조한 85만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300개가 넘는 통신사를 통해 개통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파트너십의 힘을 보여주는 굉장한 사례이며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성능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인터페이스가 뛰어나 여러 기기의 형태/특성에 맞춰 적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이든 태블릿이든 매끄럽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기와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날 인터넷에 접속하는 많은 사람들이 PC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서든 자신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운로드의 반복은 사용자에게 달갑지 않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안드로이드나 PC 환경에서 모두 잘 작동하는 지메일이나 구글 문서도구와 같은 제품을 좋아합니다. 또한, 이제 크롬 브라우저를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기기를 바꿔 사용하는것도 용이해졌습니다. 크롬의 모든 탭을 안드로이드나 PC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 브라우저를 처음 열어 ‘뒤로가기’를 해도 다른 기기에도 본 이전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를 이용하면, 영화, 책, 앱, 게임 등을 인터넷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케이블도, 다운로드도, 동기화도 필요 없습니다.

지난 8월 우리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안드로이드의 초기부터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우리는 안드로이드의 큰 성공과 성장에 모토로라의 오랜 기술혁신의 전통을 결부시켜 더욱 뛰어난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개방성, 그리고 수많은 하드웨어 파트너들의 투자가 안드로이드의 성공에 기여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에도 이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열린 생태계에서 만들어졌고 이를 바꿀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장기적 집중
우리는 언제나 장기적인 집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고, 우리가 믿고 있는 기술이 세상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구글을 처음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색'의 시대는 이미 해결된 문제이고, 수익모델도 배너광고 외에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정반대였습니다. 검색결과는 수준이 매우 낮으며, 뛰어난 사용자 경험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마치, 같은 영화를 느리게 보기 모드로 다시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첫 런칭할때까지만 해도 성공할리 없다며 비판했던 제품 중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는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하루에 한두 번 이상 사용하는, 중요한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크롬의 경우 2008년 사람들은 새로운 브라우저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의아해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크롬은 속도, 단순성, 보안성에 힘입어 사용자가 2억명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크롬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면 꼭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써보면 다른 브라우저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설치도 매우 빠릅니다. 만약 오래 걸린다면 당신의 컴퓨터를 바꿀 때가 되었다는 뜻일것입니다.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도 경이적입니다. 2004년 지메일 출시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메일을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장소나 기기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과 엄청난 저장능력으로 지메일은 3억5천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가진 웹기반 메일 서비스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기업 파트너들이 이를 좋아합니다. 새로 등록하는 기업체와 교육기관만 하루에도 5,000곳이 넘습니다.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을 때는 회의론 일색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튜브는 8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 초당 1시간 이상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덕분에 시리아의 시위대가 전세계에 방송을 내보내고 무명의 스타가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오락과 교육 분야에 큰 잠재력이 있으며, 기존의 동영상을 모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우리가 Jay-Z, 월스트리트 저널, 디즈니 등 대표적인 미디어 업계와 다양한 관심 분야를 어필할 수 있는 채널을 공동으로 만들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이런 ‘큰 내기'에서 어떻게 돈을 벌지 물어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익은 우리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원천이기에 우리는 장단기 니즈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활용성이 좋은 새로운 제품들은 검색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구글과 파트너사에 의미있는 매출을 창출해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1년 3분기 기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1년 예상 수익 25억 달러 이상을 보인 모바일 광고는 구글 전체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2010년 대비 2.5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매출과 절대 순익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단기적 비용은 엄격하게 하면서도 미래의 혁신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신뢰
우리는 항상 구글이 큰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야심찬 목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대기업들이 별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어떤 기업들은 심지어 겉으로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행히도 사용자들과 매우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게 만드는 강한 동기가 됩니다. 우리가 창조하는 모든 마술과 같은 서비스—예를 들어 사진을 통해 검색하는 이미지 검색—에 사용자는 매우 만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제품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우리가 실수한다면 사용자들은 클릭 하나로 다른 업체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메일이나 문서와 같은 데이터를 구글의 시스템에 저장할 때 구글을 크게 신뢰합니다. 따라서 구글은 이러한 정보를 지켜야 하는 책임있는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구글은 사용자들의 정보에 승인되지 않은 접근을 막아주는 2단계 인증절차나 암호화처럼 보안 관련 도구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선된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정책 또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은 구글 서비스 전반에 걸쳐 더욱 향상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구글은 사악하지 않으면서도 돈을 버는 일이 가능하다고 믿어 왔습니다. 사실 건전한 수익은 우리가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고 인재를 고용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저는 어릴 적 니콜라 테슬러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발명품으로 돈을 버는데 실패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천재였습니다. 저한테는 좋은 교훈이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구글 매출은 광고에서 나옵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무언가 지출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데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와 관련이 있는 광고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광고는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됩니다. 사용자는 더 나은 정보를 얻게 되고, 광고주는 매출이 늘며, 퍼블리셔는 더 나은 콘텐츠에 투자하게 됩니다.

100만개가 넘는 기업들이 현재 구글의 광고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은 이처럼 (크고 작은)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근 태국의 한 옷 가게가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가게 주인은 재기를 위해 구글 애드워즈에 매일 5달러씩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을 두 배나 올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주문의 80%는 온라인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유타주에서 가족이 경영하는 테일러 자전거는 애드워즈를 이용한 결과 매출이 50%나 증가했습니다. 현재 이 업체는 8명의 인력으로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트너를 위해 파이의 크기를 키울수록 결국 구글에게도 더 많은 이익이 생긴다는 것이 우리의 핵심 사업모델입니다. 우리는 애드센스를 런칭한 후로 10년 동안 300억 달러를 지급하며 웹 콘텐츠를 지원해왔습니다. 이는 매우 큰 금액입니다. (사실은 소액의 금액이 여러 개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자원을 통해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온라인 퍼블리셔를 위한 더블클릭이나, 모바일 개발자를 위한 애드몹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 또한 구글과 콘텐츠 파트너에게 건전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실제 파트너의 광고 매출은 4년 연속 2배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배운 한 가지는 계속 2배씩 늘어나면 정말 빠른 속도로 불어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그렇다고 구글이 모든 것을 항상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최근의 디자인 변경처럼 우리가 하는 변화가 사용자에게 (나중에는 좋아하게 된다해도)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구글은 정적(靜的)인 업계에 있지 않습니다. 기술 변화는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해야 합니다. 물론 실수가 있을 때는 이를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려고 노력합니다. 필요할 경우 같은 실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구글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구글이 무엇을 왜 하는지를 최선을 다해 설명합니다. 규모에 따라 그에 맞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러(Googlers)
인적자원은 구글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기업은 직원들의 노력과 창의성보다 더 대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각 부분에서 최고의 인재를 뽑고 유지하는 일입니다. 경험상 사람들의 근무 환경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회사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근사한 사무실 외에 수준 높은 음식, 최고의 건강관리, 체육관과 운동시설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가 도전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할 때 동기부여가 잘 되면 재미를 느낍니다. 예를 들어 8년전 시작된 구글번역은 현재 힌두어, 아랍어, 중국어 등을 포함해 64개의 언어의 텍스트를 순간적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총 4,032개의 언어 짝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시켜 전세계 수 백만 명이 휴대폰을 주머니 통역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라면 누구나 아침에 신이 나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최고의 동기로 작용합니다.

불가능을 건전하게 무시할 수 있는 행복
미시건대 재학 시절, 저는 하계 리더십 코스를 수강했습니다. 그 때 강의의 슬로건이 "불가능에 대한 건전한 무시"였는데, 그 이후로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약간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는 리스크가 덜한 프로젝트 보다는 오히려 엄청나게 야심찬 목표에서 진전을 보이는 것이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야심찬 목표에 실제 도전할 만큼 정신나간 사람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사람들은 이렇게 극도로 어려운 도전을 항상 원합니다. 또한 "실패한" 야심찬 프로젝트들이 때로는 다른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앞서 얘기한 파트너들에게 300억 달러 이상을 안겨준 애드센스의 기술적 혁신은 인터넷을 이해하려는 더욱 야심찬 "실패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담당 팀이 광고의 관련성을 놀랍도록 높이는 일에 집중하는 바람에 웹을 이해하는데 실패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해 구글 플러스 팀은 다자간 화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믿는 작지만 열혈팀이 있었고, 마침내 구글플러스 수다방(행아웃)이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제 누구라도 어디서든 심지어 호주 대보초(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The Great Barrier Reef)에서도 화상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시작된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까지 시험 주행 거리는 20만 마일이 넘으며,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은 스티브 마한은 이런 무인 자동차를 타고 운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불편할 정도로 신나는 무언가를 하라"입니다.

오늘날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예전에는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필요한 지도를 바로 얻거나 정보를 더욱 빠르고 쉽게 찾고, TV채널이 아닌 유튜브에서 수백만 개의 동영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일들입니다. 기술이 우리의 삶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사람들은 더 많은 기기를 사고 이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깊이 감동시키는 혁신적인 기술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우리는 여러분이 세상을 변화시킬 정말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구글에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신이 납니다. 또한 저는 사용자분들께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래리 페이지(Larry Page), 구글 최고경영자


* 원문(영어)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차별 정책을 폐지하기 위한 투쟁을 이끈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평화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인물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위치한 넬슨 만델라 기념관(Nelson Mandela Centre of Memory:NMCM)은 이러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애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것은, 넬슨 만델라 기념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이 자료들을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역사학자, 교육자, 연구자, 활동가들과 구글이 함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애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넬슨 만델라 디지털 아카이브로 만들었습니다.

넬슨 만델라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가족, 친지, 동료들과의 교류 자료, 27년간의 수감 생활중 기록한 일기, 남아프리카 인종 차별 정책을 종식시킨 협상 중 작성한 노트 등 방대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저서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의 후속편 초고까지 볼 수 있습니다.


웹 사이트는 인터액티브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쉽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Early Life(젊은 시절 ), Prison Years(옥중 생활), Presidential Years(대통령 시절), Retirement(은퇴 이후), Books for Mandela(만델라의 책), Young People(젊은이들) , 그리고 My Moments with a Legend(전설과 함께 한 순간들) 로 챕터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는 넬슨 만델라 기념관과 Google Cultural Institute가 주관한 프로젝트입니다. archive.nelsonmandela.org 에서 넬슨 만델라 디지털 아카이브 탐색을 시작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영문 블로그(링크)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 cultural institute 프로덕트 매니저 마크 요시타케(Mark Yoshitake)



안녕하세요, 지난주 “검색어 성격별 스마트 검색결과” 출시 관련 블로그를 올렸던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이정열입니다.

오늘은 제가 인턴과정부터 현재까지 구글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는 2010년 가을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으로서 6개월간, 그리고 인턴 과정을 마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6개월간 검색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구글코리아에서의 인턴 과정은 저에게 구글이라는 회사를 다시 보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글에는 부서와 직급에 관계없이 동료들끼리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저는 여기에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평등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구글에는 “모든 것을 숫자로 얘기한다”는 우스갯 소리 아닌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은 구글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기능이든 큰 기능이든, 구글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또는 기능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로 그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누구나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개발이 진행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시간과 에너지 또한 많이 요구됩니다. 여러 단계의 실험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야 비로소 원하는 데이터를 구할 수 있고, 그 데이터가 새로운 기능이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인턴 과정의 일부로 지난 번 소개해 드린 “검색어 성격별 스마트 검색결과” 프로젝트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구하는 일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한 뒤로는 인턴 과정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의 출시를 준비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의 구현은 완료 되었지만, 구글에서 실제로 기능을 출시 하려면 또 다른 요구 사항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실험을 위해 일시적으로 구현했던 코드를 새롭게 설계하게 되고 구현된 코드는 많은 리뷰와 QA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구글이 자랑하는 속도도 만족시켜야합니다. 만약 현재의 구현이 느리다면 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찾아내야하고, 속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프로젝트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타협을 찾아 볼 수 는 없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구글이 대단하기도 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많은 사용자들이 구글을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정열



안녕하세요?
데이터 센터는 저희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지메일, 문서도구 등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오고 가는 정보가 저장되는 곳이 바로 데이터 센터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지난 12년 동안 데이터 센터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물과 에너지 등 제반 자원을 줄이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 2회 유럽 데이터 센터 정상회담에서는 150개 이상 산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지역 환경을 이용한 쿨링 시스템인 ‘free cooling’ 을 비롯한 여러가지 에너지 효율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은 다른 기업들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위한 5단계’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과 동영상은 구글 공식 블로그 포스트(영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공유해 드리는 내용을 활용해 많은 기업이 효율적으로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기술 인프라 수석 부사장 우르스 호엘즐(Urs Hoelzle)


작성일: 2011년 4월 6일 수요일

구글코리아 입사를 희망하시는 대학생 여러분! 
구글의 2011년 봄 캠퍼스 리크루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전국 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국내 학생들과 만나 기술강연회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엔지니어링 인턴을 활발히 모집중이며, 해당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캠퍼스로 직접 찾아갑니다. 이미 서강대와 연세대, 아주대학교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잡코리아 블로그에 서강대 인사담당자의 동영상 인터뷰와 채용 정보, 그 외 구글 문화에 관련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아래의 캠퍼스 리쿠르팅 일정을 참고하셔서 더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강대 채용설명회 현장>

4/1 (금) 1시 서강대학교 학생회관 301호
4/4 (월) 12시 연세대학교 A공학관 653호
4/5 (화) 12시 아주대학교 팔달관 107호
4/6 (수) 1시 인하대학교 하이테크관 001호
4/8 (금) 12시 반 이화여자대학교 신공학관 B-151호 (지하)
4/14 (목) 1시 고려대학교 아산이학관 117 호
4/15 (금) 1시 카이스트 E3-1관 제 1 강의실(잠정 연기됨)
4/28 (목) 12시 서울대학교 302동 107호
5/2 (월) 1시 한양대학교 ITBT관 911호

채용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알고 싶은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을 방문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채용 설명회에서 뵙겠습니다. :-)

작성자: 구글코리아 채용 담당자 정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