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곳과 다른 풍경과 문화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중에 사진을 찍고 온라인으로 공유를 하기도 하지만, 이런 사진들로는 그 장소를 온전히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진 여행(Photo tour)은 구글 지도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3D 사진 몽타주로 장소에 대한 더욱 생생한 경험을 전달합니다.



사진 여행으로 이탈리아의 산마르코 대성당이나 미국 요세미티의 하프돔까지, 전세계 만 오천곳 이상의 유명한 장소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주 불국사, 흥인지문과 같은 문화유산과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종묘, 서울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서울 타워(구 남산 타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사진여행이 가능한 장소를 모두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해 보세요) 구글 지도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진 여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소를 검색할 때, 예를 들어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를 검색해 보면 화면 왼쪽 패널에서 이 장소가 사진 여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썸네일 이미지나 링크를 클릭하면 사진 여행이 시작됩니다. 또는, 구글 지도에서 특정 장소의 라벨을 클릭하면 사진 여행 서비스가 되는지 안 되는지 알려주는 작은 창이 뜹니다.



사진 여행은 사용자들이 피카사나 파노라미오에 공개적으로 올린 사진을 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해 3D 이미지로 변환시켜 만든 서비스 입니다.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을 찾아 3D로 해당 장소의 지형도를 추출한 뒤, 각 사진의 위치와 방향을 계산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구글 지도가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사진을 보여주는 경로를 선택하고 3D 트랜지션을 적용해 사용자가 사진과 사진 사이를 자연스럽게, 마치 여러 각도에서 날아다니며 보는 것 처럼 안내합니다.

사진 여행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사용자들이 제공한 사진입니다. 사용자들이 더 많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공유할 수록 사진 여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피카사파노라미오에 올린 멋진 사진들을 ‘공개’로 설정해 주시면 사진 여행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진 여행을 이용하려면 구글맵 WebGL을 사용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지도에서 구글이 추천하는 사진 여행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작성자: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스티브 세이츠(Steve Seitz)


*구글 Lat Long 블로그(영문)에도 포스팅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