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청소년 멘토단의 즐거운 울산 어택!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세상을 크게 볼수록 꿈도 커지더라고요. 동기가 필요한 학생들이 세상을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러 먼 길 달려와 주시는 구글러 분들이 매번 참 대단하고, 참 감사합니다. 멀리 까지 오신 김에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욕심을 내다 보니 강도 높은 스케줄로 ‘악덕 매니저’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반짝이는 학생들의 눈을 보면 악역도 즐겁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들을 위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을 수 있길 바랍니다.”Read More
안녕하세요,
지난 6월 제주, 8월 강릉에 이어, 이번 10월에는 구글 멘토단의 울산 어택이 진행되었습니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을 보내고, 또 지진과 홍수로 두배 세배의 마음고생을 하신 울산 지역을 방문하게 되어 조금 더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새벽 5시 40분에 자동차로 출발한 정식님과 KTX 기차를 타고 출발한 민섭, 헤일리, 로이스 등 네명의 구글 멘토단은 장거리 여행자의 설레는 마음으로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효정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운고등학교, 울산중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서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픽셀폰이 언제 나오느냐?”라는 구글매니아(!)성 질문부터,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엔지니어가 되려면 무슨 과목을 잘 해야 하는가?” 등 다양하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은 것은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카페에서 번개로 진행된 청년 대상 구글러 토크였습니다. 이번 울산 어택에 참여한 최연소자(!) 구글러 멘토였던 헤일리님은 “ 과거 대학생이었을 때,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 그리고 이직을 생각했을 때의 고민을 제가 그나마 가장 근접한(?) 나이대여서 그런지 많이 공감하고 솔직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라며 가장 인상깊은 시간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울산 어택도 어레인지 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청소년 활동가 김영광, 김강미 부부쌤님께서 소감을 보내 주셨습니다.
“세상을 크게 볼수록 꿈도 커지더라고요. 동기가 필요한 학생들이 세상을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러 먼 길 달려와 주시는 구글러 분들이 매번 참 대단하고, 참 감사합니다. 멀리 까지 오신 김에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욕심을 내다 보니 강도 높은 스케줄로 ‘악덕 매니저’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반짝이는 학생들의 눈을 보면 악역도 즐겁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들을 위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을 수 있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울산 어택 멘토단으로 함께 했던 구글러분들의 한줄 소감과 사진을 나눕니다.
*참, 다음 원정 멘토단은 대전으로 갑니다!! 대전 기대해주세요~
김민섭(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지방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돌아가는 게 힘들다고 안타까워 하시던 선생님의 말씀이 많이 기억에 남고, 그래서 더더욱 다녀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진한 표정과 궁금증 어린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던 친구들 땜에 부족하나마 제가 했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네요.
지방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돌아가는 게 힘들다고 안타까워 하시던 선생님의 말씀이 많이 기억에 남고, 그래서 더더욱 다녀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진한 표정과 궁금증 어린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던 친구들 땜에 부족하나마 제가 했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네요.
장정식(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최근들어 힘든 일을 많이 겪은 울산 방문이기에 다소 무거운(?) 마음의 시작이었지만, 언제나 학생들과의 만남은 저를 돌아보게 되고 오히려 힘을 얻게 되네요. 저희에게는 하루의 행사지만, 너무나도 고마워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앞으로 좀 더 진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 대전에서도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랍니다.
최근들어 힘든 일을 많이 겪은 울산 방문이기에 다소 무거운(?) 마음의 시작이었지만, 언제나 학생들과의 만남은 저를 돌아보게 되고 오히려 힘을 얻게 되네요. 저희에게는 하루의 행사지만, 너무나도 고마워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앞으로 좀 더 진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 대전에서도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랍니다.
임헤일리(경영지원팀)
제가 학생일 때는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선생님 혹은 저에게 정말 솔직한 조언을 줄 수 있는 분이 없어서 방황을 했던 기억 아래 이렇게 좋은 기회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도 솔직하게 물어봐 주고 얘기를 잘 들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얼마나 신경 쓰시는지 눈빛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함이 아직까지 가슴에 남아있네요. 다음에도 또 좋은 기회로 만났으면 바라봅니다.
제가 학생일 때는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선생님 혹은 저에게 정말 솔직한 조언을 줄 수 있는 분이 없어서 방황을 했던 기억 아래 이렇게 좋은 기회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도 솔직하게 물어봐 주고 얘기를 잘 들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얼마나 신경 쓰시는지 눈빛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함이 아직까지 가슴에 남아있네요. 다음에도 또 좋은 기회로 만났으면 바라봅니다.
정김경숙(커뮤니케이션)
제 아이 또래 학생들을 만나면 항상 뭔가 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처럼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저처럼 조용하고 소심한 학창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 그리고 저처럼 ‘뭐가 되고 싶다'라는 구체적 꿈이 없는 학생들… “공부 못해도 괜찮아. 하나만 잘해", 사실 말이야 쉽지, 얼마나 어려운 말인가요… 이런 어렵고 막막함을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자, 화이팅!
작성자: 김민섭, 임헤일리, 장정식, 정김경숙, 구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