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당국이 전염병 발병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해온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접촉 추적 기술’입니다. 공중보건당국은 해당 기술로 감염자와 접촉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 검사 및 치료하고 행동 지침을 전달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접촉 추적 기능은 ‘접촉 알림’으로, 사생활은 보호하면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디지털 기술입니다. 접촉 알림은 무증상 확산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데 특히 중요한 ‘빠른 고지’라는 명확한 목적 하에 개발되었습니다.
구글과 애플은 공중보건당국의 앱들이 안드로이드 휴대폰 및 아이폰에서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접촉 알림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협업해왔습니다. 지난 몇 주 간, 양사는 전 세계 공중보건당국과 과학자, 개별 단체 및 정부 지도자들과 연락을 취해 조언과 피드백을 구했습니다.
구글과 애플이 함께 개발한 접촉 알림 기술은 오늘부터(5월 20일) 공중보건당국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양사는 별도의 앱을 개발하는 대신, 공중보건당국이 만들고 사람들이 설치할 앱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포함하게 하는 개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각 사용자는 사전동의 과정에서 접촉 알림 옵트 인(opt-in)여부를 설정 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기기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은 경우, 공중보건 앱에 보고할 여부 또한 개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며, 강력한 사생활 보호가 앱의 사용을 장려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당 기술은 질병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전 세계 공중보건당국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양사는 이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