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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가 곧 출범 1주년을 맞이합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중 많은 응원과 애정을 받는 사례 하나를 꼽으라면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일 텐데요. 지난 2월 28일 졸업식과 함께 마무리된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8/19’의 주인공들의 프로그램 활동 후기를 들으면서, 한국 언론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실험의 열띤 기운을 함께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8/19 후기, 그 마지막 이야기로 중앙일보X듣똑라 팀(김다혜, 이경민, 이영주, 임현진)의 활동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귀만 빌려주세요. 듣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듣똑라!
#여성뉴스 #팟캐스트 #시사&교양&정치&경제&문화 #다양성 (팟캐스트 / 인스타그램 / 유튜브)
저희는 듣똑라가 듣는 콘텐츠(팟캐스트)에서 볼 수도 있는 콘텐츠(SNS 콘텐츠 및 유튜브 영상)로 확장하여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담는 밀레니얼 시사교양 커뮤니티로 거듭나게끔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듣똑라의 주 청취층인 2535 여성에게 진짜 필요한 뉴스 서비스는 무엇인지를 타깃 오디언스 조사를 바탕으로 팟캐스트에서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로 확장함




Q. 안녕하세요, 듣똑라 팀.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밀레니얼 여성을 위한 시사교양 토크쇼, 듣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똑똑해질 ‘듣똑라’ 팀입니다. 벌써 3개월간의 여정이 끝나고 이런 후기를 적고 있으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번 프로젝트는 저희 개개인의 역량에 있어서도, 또 전혀 다른 친구들이 만난 팀으로서도 큰 성장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활동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점은?
저는 지금까지 인턴을 꽤나 많이 했던 편입니다. 그래서 당장 언론사로 파견을 나가도 사회생활에 큰 부담과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출근 첫날 보기 좋게 그 예상이 부서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큰 기업에서 결정권이 크지 않았던 막내로서 시키는 일을 하며 얌전하게 있었을 때와, 한 팀의 한몫을 하는 구성원이 되어서 실험의 결정에 참여하고 설득을 해나가야 하는 역할에는 책임의 차이가 컸던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제가 진정한 사회를 경험할 수 있었던 무대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팀’이라는 게 참 중요했고, 팀워크를 다지는 과정 속에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아요. 특히나 초반에 어수선했던 사내 분위기와 어리둥절했던 저희 팀이, 마지막 발표 전날엔 하나부터 열까지 척척 다 맞는 진짜 팀이 된 듯한 든든함을 느꼈을 때, 가장 마음이 찡했던 것 같아요.




Q: 반면 아쉬웠던 점도 있을까요?(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영화, 광고, 소셜, UX/UI 등 정말 다른 분야,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서 팀을 이뤘어요. 그만큼 각 분야에서 뛰어난 친구들이기도 했고요.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7주라는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이 다른 친구들과 합을 맞추어가는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때쯤 끝이 나버렸다는 거예요. 멋진 동료들과 언제 이런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작업을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지금보다는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다른 것보다, 초반에 어수선했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싶어요. 처음에 언론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유대를 쌓는 과정도 더 열린 마음으로, 부드러운 방식으로 해낼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모든 게 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금에는 만족스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Q: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을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어떤 이유를 말하고 싶어요?
다혜: 작지만 진짜 사회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 그 과정에서 소통하고 설득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던 것, 좋아하는 일에 대한 실험과 가능성 측정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던 것, 다양한 분야의 동료를 15명이나 얻을 수 있던 것, 구글과 언론사 사이에서 지금껏 몰랐던 가치와 조직을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들 수 있겠네요. (이보다 더 말할 수도 있어요!)




Q: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떠한 변화를 맞이했거나, 새로 배운 점이 있을까요?
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제가 몸담았던 광고 관련 분야나 디자인 분야의 사람들과 팀플레이가 잦았어요. 전혀 다른, 예를 들어 개발자나 감독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제게는 너무 낯선 것이었죠.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가치관과 목적을 보게 되고, 함께 공동의 목표로 맞추어가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새로운 분야의 팀원들을 만나게 된다면, 그땐 지금보다 좀 더 능숙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사실 이전까지는 제가 광고를 좋아하고 광고인을 동경하는 것만큼 타 직업군에 대해선 생각이 많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기자님들과 함께 일하면서, 또 많은 동료들이 자신의 분야를 대하는 생각들을 보면서, 각자의 일에 애정과 사명을 갖고 일하는 게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한국 언론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진정한 언론인이, 여전히 저널리즘에 책임과 자부심을 가지고 글자 하나도 몇 번이나 다시 보고 고민하는 언론인들이 많다는 사실도요.




Q: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이 앞으로 여러분이 이어나갈 여정에서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저는 이제 다시 제 분야인 광고로 돌아가서, 이번 뉴미디어 실험을 통한 결과를 접목하고 발전시켜볼 생각입니다. 미디어 환경이 바뀌면서 그만큼 광고 역시도 참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되었는데, 디지털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아직은 매체나 투자액 역시 전통 매체를 따라갈 수 없는 게 현실이고, 젊은 세대의 디지털 매체에 대한 생각을 그저 해시태그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이제는 모든 채널이 매체가 될 수 있는 만큼, 확장될 수 있는 콘텐츠도 광고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 더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Q. 끝으로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8/19를 마무리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제가 어느 정도 틀을 갖추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의 빈틈을 보완해 줄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확을 얻고 성장하고 가는 기회가 되었죠. 이 짧은 시간이 아마 제 이십 대에서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이런 실험들을 이런 동료들과 해볼 수 있어서 굉장한 영광이었어요.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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