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글로벌(Go Global): 구글플레이와 ‘창구’의 특별했던 동남아 부트캠프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구글플레이 게임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서보라입니다. 지난 몇년 간 국내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점점 더 많은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더 많은 개발사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Read More
지난 3월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더 많은 개발사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Read More
안녕하세요 구글플레이 게임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서보라입니다. 지난 몇년 간 국내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점점 더 많은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더 많은 개발사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지원의 일환으로 구글플레이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일주일 간 창구 프로그램 Top 30에 선정된 개발사들이 글로벌 주요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인 동남아 시장의 최신 동향을 학습하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창구 고 글로벌(Go Global) 부트캠프’를 진행했습니다. 한·중·일이 서로 다르듯 동남아 역시 국가별로 문화와 언어 뿐만 아니라 통신, 결제와 같은 인프라 환경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요구됩니다. 이번 부트캠프에서 구글플레이는 지난 몇년 간 빠르게 성장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최신 시장 트렌드 뿐만 아니라 현지화, 마케팅, 수익화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창구 개발사들이 전 세계 게임 개발사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마련했습니다.
아직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민 중이시거나 망설이고 계신 국내 앱·게임 개발사 분들을 위해 이번 창구 고 글로벌 부트캠프에 참가하셨던 개발사 분들의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마프게임즈 허산 대표: 동남아 시장은 개발이 더딘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매우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배웠고, 어떻게 준비하는 가에 따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개발한 게임들은 동남아 시장 런칭 후 끝이 아니라, 각 나라별 이벤트, 가격 전략부터 다시 하나씩 검토하며 데이터를 분석해 나갈 계획입니다.
키글 김용수 대표: 동남아 시장이 개발도상국의 일반적인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각 나라의 역사에 맞게 조금씩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남아가 모바일 중심 시장이라는 점, 대체 결제수단의 특이사항이 존재한다는 점,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유저들을 위한 BM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과, 선호하는 게임의 양상과 차이점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가가 아니고 언어가 우선시 되어 전략적으로 런칭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세계시장을 바라보며 (특히 저희 주 유저층인 신생아들이 많이 태어나는 동남아에서) 자연스럽게 크고 전략적인 꿈들이 생겨나게 되어 달리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
자라나는씨앗 김효택 대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성장세나 구체적인 노하우들을 알게 되면서 당장 저희 작품들을 이 세 국가에 추가 출시 할 수 있도록 현지화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향후에도 막연히 미국, 일본, 유럽 이라는 큰 시장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희 같은 작은 회사들에게 더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인식해 이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진출 검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차기작인 ‘MazM: 페치카’의 경우는 동아시아 역사물인 만큼 한류 드라마 콘텐츠의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서유럽 국가보다 우선적으로 진출하고자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이 부분은 이후 비지니스 전개의 방향과 우선순위에 매우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구글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보를 보고 현지 상황을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현실적으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입니다.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서 약 1주일 간, 현지 업체 방문 및 다양한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소프트 터치한 것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대한민국에서 정말 열심히 잘 개발하고 있는 게임, 앱 회사의 대표님, 책임자급 분들과 함께 여정을 진행했던 것을 통해서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 기대하지 않았지만, 크게 얻어가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브라시스템스 최진영 대표: 저희 지난 작품이 주요 국가에서 반응이 좋아서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동남아 시장에도 마케팅을 조금 진행 했었지만, 낮은 인앱수익과 광고수익(eCPM)으로 이번 신작에서는 동남아 진출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세션을 들어보니 그때와 시간이 많이 지나 현지 결제 시스템도 핀테크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해결되고 있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보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저의 개인적인 바람은 저희가 창구 1기로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어 도움을 받았던 창구 1기의 기업들이 창구 2기의 기업들을 돕고 그 기업들이 또 창구 3기를 돕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진영 대표님 말씀처럼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성공 사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 모든 가능성이 플레이 될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도 적극적으로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작성자: 구글플레이 서보라 부장
지난 3월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더 많은 개발사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지원의 일환으로 구글플레이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일주일 간 창구 프로그램 Top 30에 선정된 개발사들이 글로벌 주요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인 동남아 시장의 최신 동향을 학습하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창구 고 글로벌(Go Global) 부트캠프’를 진행했습니다. 한·중·일이 서로 다르듯 동남아 역시 국가별로 문화와 언어 뿐만 아니라 통신, 결제와 같은 인프라 환경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요구됩니다. 이번 부트캠프에서 구글플레이는 지난 몇년 간 빠르게 성장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최신 시장 트렌드 뿐만 아니라 현지화, 마케팅, 수익화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창구 개발사들이 전 세계 게임 개발사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마련했습니다.
아직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민 중이시거나 망설이고 계신 국내 앱·게임 개발사 분들을 위해 이번 창구 고 글로벌 부트캠프에 참가하셨던 개발사 분들의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마프게임즈 허산 대표: 동남아 시장은 개발이 더딘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매우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배웠고, 어떻게 준비하는 가에 따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개발한 게임들은 동남아 시장 런칭 후 끝이 아니라, 각 나라별 이벤트, 가격 전략부터 다시 하나씩 검토하며 데이터를 분석해 나갈 계획입니다.
키글 김용수 대표: 동남아 시장이 개발도상국의 일반적인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각 나라의 역사에 맞게 조금씩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남아가 모바일 중심 시장이라는 점, 대체 결제수단의 특이사항이 존재한다는 점,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유저들을 위한 BM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과, 선호하는 게임의 양상과 차이점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가가 아니고 언어가 우선시 되어 전략적으로 런칭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세계시장을 바라보며 (특히 저희 주 유저층인 신생아들이 많이 태어나는 동남아에서) 자연스럽게 크고 전략적인 꿈들이 생겨나게 되어 달리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
자라나는씨앗 김효택 대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성장세나 구체적인 노하우들을 알게 되면서 당장 저희 작품들을 이 세 국가에 추가 출시 할 수 있도록 현지화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향후에도 막연히 미국, 일본, 유럽 이라는 큰 시장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희 같은 작은 회사들에게 더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인식해 이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진출 검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차기작인 ‘MazM: 페치카’의 경우는 동아시아 역사물인 만큼 한류 드라마 콘텐츠의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서유럽 국가보다 우선적으로 진출하고자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이 부분은 이후 비지니스 전개의 방향과 우선순위에 매우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구글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보를 보고 현지 상황을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현실적으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입니다.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서 약 1주일 간, 현지 업체 방문 및 다양한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소프트 터치한 것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대한민국에서 정말 열심히 잘 개발하고 있는 게임, 앱 회사의 대표님, 책임자급 분들과 함께 여정을 진행했던 것을 통해서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 기대하지 않았지만, 크게 얻어가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브라시스템스 최진영 대표: 저희 지난 작품이 주요 국가에서 반응이 좋아서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동남아 시장에도 마케팅을 조금 진행 했었지만, 낮은 인앱수익과 광고수익(eCPM)으로 이번 신작에서는 동남아 진출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세션을 들어보니 그때와 시간이 많이 지나 현지 결제 시스템도 핀테크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해결되고 있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보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저의 개인적인 바람은 저희가 창구 1기로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어 도움을 받았던 창구 1기의 기업들이 창구 2기의 기업들을 돕고 그 기업들이 또 창구 3기를 돕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진영 대표님 말씀처럼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성공 사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 모든 가능성이 플레이 될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도 적극적으로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작성자: 구글플레이 서보라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