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는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태평양 트러스티드 미디어 서밋 2021(APAC Trusted Media Summit 2021)을 개최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서밋에서 팩트체크에 대한 인식 및 지식을 제고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GNI 대학생 사실 검증 챌린지(GNI University Verification Challenge)’ 결승전도 열렸습니다.
국제 팩트체킹의 날(4월 2일)을 기념하며 시작한 대학생 팩트 체크 챌린지는 워크숍과 실시간 검증 퀴즈를 포함해 6개월 동안 진행됐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268개 대학생 팀이 참가한 결승전에서 한국의 ‘팩트 한 접시’ 팀이 3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팩트 한 접시’ 팀 멤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허영준님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융합전자전공 윤수현님은 대회 참가 전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하며 인터넷 상의 글을 수집 하고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정보 중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인 사실 검증에 관심을 갖게 돼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팩트 한 접시 팀은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한 영상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함께, 보다 정확하게 검색하는 방법과 소셜 미디어 상의 글을 분석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팩트 한 접시 팀의 허영준님은 “예를 들어, 최근 이슈가 됐던 요소수 대란의 경우 호주와 중국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이 호주로부터 석탄 수입을 중단했고 이에 중국 내 석탄 부족과 전력난, 석탄을 원료로 하는 요소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팩트 체크를 해본 결과, 중국에서 호주로부터 석탄을 수입하는 비율이 높지 않고 석탄 부족의 원인은 대홍수라고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학도로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일이 중요한데, GNI 대학생 사실 검증 챌린지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 중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가려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오(誤)정보와 역(逆)정보를 거르고 핵심 정보만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성적인 판단으로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일뿐만 아니라, 그 중에서 정말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이 진짜 팩트체크”라고 전하며 “앞으로 어떤 정보라도 늘 사실 관계를 파악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공학도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다양한 출처로부터 방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허위 정보가 난립하는 오늘날, 정보를 평가하고 사실을 검증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다양한 저널리즘 지원 활동을 펼치는 한편 미디어 리터러시와 팩트체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나갈 것입니다.
올해 GNI 대학생 사실검증 챌린지 3위를 기록한 ‘팩트 한 접시’ 팀에게 진심을 담아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구글 이니셔티브가 선보일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