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터 트러커(Commuter Trucker)
더 시티(the Cit-E)
2019년 재커드 x 아트 앤 컬처 프로그램에 선정된 세 팀 - 왼쪽부터 클로이 벤사헬(Chloe Bensahel), OMA Space 다니엘 카펠리안(Daniel Kapelian), 아모르 무노즈(Amore Munoz)
하얀 태피스트리에서 나타나는 단어, 검은 천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빛과 소리로 안내하는 신비한 푸른 천. SF 소설에서 등장할 만한 것들이지만 재커드 바이 구글(Jacquard by Google)의 기술로 구현이 가능해진 실제 예술 작품입니다. 지금 프랑스 파리에서는 패션과 예술, 그리고 구글의 IT 기술이 결합된 새롭고 특별한 예술 작품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예술 작품은 구글의 재커트 x 아트 앤 컬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재커드 x 아트 앤 컬처 레지던시 프로그램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 & Culture)와 스마트 의류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재커드 바이 구글(Jacquard by Google)이 공동 런칭한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패션과 예술, 그리고 IT 기술의 시너지를 탐구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구글 아트 앤 컬처 랩에서 올해 최초로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 의류(smart clothing) 전용으로 제작된 디지털 플랫폼인 재커드 바이 구글은 사용자가 착용하는 의류 소재에 직접 정보와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정보 접근 및 서비스 사용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커뮤터 트러커(Commuter Trucker)
재커드 바이 구글은 2017년 리바이스(Levi’s)와 2년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옷의 소매를 터치하여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재킷 ‘커뮤터 트러커(Commuter Trucker)’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생로랑(Saint Laurent)과 스마트 백팩 ‘더 시티(the Cit-E)’를 선보였습니다. ‘더 시티’는  터치를 감지하는 패브릭 기술을 백팩의 어깨끈에 적용해 제스처를 통해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 백팩입니다.

더 시티(the Cit-E)
재커드 바이 구글의 IT섬유 기술과 예술이 만나면 더욱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 바람으로 시작된 이번 ‘재커트 x 아트 앤 컬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페루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파리장식미술박물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수석 큐레이터인 파멜라 골빈(Pamela Golbin)이 예술 감독을 맡았으며,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기술자인 메모 아크텐(Memo Akten)이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2019년 재커드 x 아트 앤 컬처 프로그램에 선정된 세 팀 - 왼쪽부터 클로이 벤사헬(Chloe Bensahel), OMA Space 다니엘 카펠리안(Daniel Kapelian), 아모르 무노즈(Amore Munoz)
디자이너 및 기술자 등으로 꾸려진 프로그램 심사위원단은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 세계 200여 개의 팀으로부터 흥미롭고 혁신적인 제안서를 받아 검토한 끝에 세 팀(오마 스페이스, 클로이 벤사헬, 아모르 무노즈)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팀에게는 텍스타일, 연결성, 창의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재커드 바이 구글의 핵심 기술 및 구글 아트 앤 컬처 엔지니어들의 멘토링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플리즈 터치 더 스레드(Please Touch the Thread)


6개월간 진행된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현재 프랑스 파리 르 모빌리에 나시오날 박물관에서는 예술 작품 전시 쇼케이스인 ‘플리즈 터치 더 스레드(Please Touch the Thread)’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멜라 골빈(Pamela Golbin) 레지던시 프로그램 총괄은 “이번 전시는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삶에 가져다줄 수 있는 가능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것”이라며 “마법과 같은 IT 기술의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섬유 디자인 스튜디오 오마 스페이스(OMA Space)의 작품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연결된 컨템포러리한 작업을 추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패션과 성찰, 그리고 IT 기술과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변주를 한국적인 옷감과 선의 흐름 등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오마 스페이스는 ‘트리 오브 라이트(Tree of Light)’라는 명상 보행 설치 예술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오마 스페이스는 ‘트리 오브 라이트(Tree of Light)’라는 명상 보행 설치 예술 작품을 선보였습니오마 스페이스 장지우 공동 대표는 이번 작품에 대해 “한국적 소재인 삼베를 사용하여 작품을 표현했습니다. 천연 대마에서 뽑은 실로 위빙(weaving)해 원단의 표면이 일정하지 않아 원단의 성근 조직이 빛의 투과를 도와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작품의 매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워드 웨어 월드(Words Wear Worlds)
노트 앤 폴드(Notes & Folds)

이번 전시에서는 오마 스페이스의 작품 외에도 만지면 빛과 소리를 내뿜는 일곱 가지의 태피스트리를 선보인 클로이 벤샤헬의 작품 ‘워드 웨어 월드(Words Wear Worlds)’와,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 아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와 멕시코 출신 음악가 콘론 낸캐로우(Conlon Nancarrow)의 작품에 찬사를 바치는 아모르 무노즈의 작품 ‘노트 앤 폴드(Notes & Folds)’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플리즈 터치 더 스레드’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월 20일(일)까지 개최됩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세 팀의 완성 작품과 제작 과정은 구글 아트 앤 컬처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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