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소개와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정동: 안녕하세요. 부산대 GDSC 1기 리드(Lead)를 담당한 김정동입니다. 대학 졸업 후 클라우드 기업에서 서비스 개발 및 시스템 디자인 등의 업무를 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접했는데, 이와 관련된 개발자가 많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겠다고 생각한 저는 퇴사 후 블록체인 서비스 이용자들이 보다 정교화된 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에임드랍(Aimdrop)’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 ‘붐랩스(Boom Labs)’를 운영중입니다.
김민정: 저는 이화여대 GDSC 1기 리드(Lead)를 맡았던 김민정 입니다. 현재 카카오톡에서 메시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개발자 쟈미’, 티스토리 블로그 ‘쟈미의 Devlog’ 등을 운영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JVM 언어를 좋아해서 자바(Java), 코틀린(Kotlin)으로 개발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보다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스택 또한 빠르게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과거 GDSC 리드(Lead)로 활동하셨는데요. 어떠한 업무를 주로 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정동: 2019년부터 1년 간 부산대 GDSC를 이끌며 텐서플로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술 관련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당시 알파고 열풍에 이어 머신러닝이 화두였던 만큼, 저는 리드로서 참여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각종 기초 이론 교육과 세미나, 케글(Kaggle) 대회 활동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전에는 GDSC와 같은 모임 자체가 없다보니 처음부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고, 점차 클라우드, 챗봇,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기술로 관심 범위를 확대하면서 활동하는 학생 수가 늘어났습니다.
부산대 GDSC 리드를 담당하면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노하우와 협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타 대학 GDSC와의 네트워킹 기회 덕분에 ‘구글 개발자 전문가(Google Developer Expert, GDE)’ 등 현업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분들을 초빙하여 개발자 직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붐랩스(Boom Labs) 커뮤니티 마찬가지로 GDSC에서 쌓았던 경험과 개발자 네트워크 덕분에 추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평소 이론으로 배우는 컴퓨터 공학적 지식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했던 저는 GDSC 리드를 학부 생활의 큰 프로젝트로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개발자라는 공통된 꿈을 향해 필요한 기술을 공부하고, 다양한 협업의 경험은 추후 취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GDSC의 넓은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다른 대학 학생들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리드로 활동하면서 쌓았던 리더십 등의 경험은 현재 회사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발자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이슈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또한 매우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3. GDSC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GDSC 활동이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부산대 GDSC 학생들이 함께 촬영한 단체사진
김정동: GDSC의 최대 장점은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와 GDE, 구글 개발자 그룹(Google Developer Group, GDG)처럼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점, 그리고 전 세계 유수한 대학들에서 활동중인 GDSC 학생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개발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접근하는게 힘들었고, 지방에서는 경험있는 개발자를 만나기가 어려웠는데요. GDSC는 이러한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이 제공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최신 기술 스택을 배울 수 있었고, 개발자 선배님들의 조언과 경험담은 제가 졸업한 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활동 당시 각종 구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도 제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클라우드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클라우드라는 기술을 처음으로 접하고, 덕분에 클라우드 기업 엔지니어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구글 사무실에 방문한 GDSC 1기 리드 단체사진
김민정: GDSC의 최대 장점은 열정있는 또래 개발자들과 함께 서로 자극이 되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학생 개발자들이 체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얻고, 비슷한 스택과 경험을 가진 또래 개발자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자부합니다.
활동 당시 솔루션 챌린지(Solution Challenge)라는 글로벌 행사에 참가했었는데요. 국내외 다양한 해외 개발자 분들과 소통하면서 최신 업계 정보를 접할 수도 있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기회를 잘 활용만 한다면 기술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폭넓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같은 목표를 가진 다른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노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꾸준히 함께 GDSC 활동을 해왔던 지인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고,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구글 개발자 그룹 행사에 참가한 GDSC 1기 학생 단체사진
4. 다가오는 10월 15일 GDSC 졸업생들과 현 멤버들을 대상으로 잡페어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GDSC 학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정동: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직 학생일때 잠시 학교를 벗어나서 인턴이나 실제로 제품개발 경험을 해보시면서 많은 조언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굉장히 작은 생태계입니다. 실제로 기업에서 깊이 있는 내용들을 다루면서 한번 경험하고 나면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DSC 학생이라면 이번 잡페어 행사를 통해 모두 꼭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시길 바랍니다.
김민정: 학생이면서 현업자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생태계에서 어떤 가치를 가진 기업에서 일할지 고민한 뒤에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를 정하는 것과, 취업할 시점에 우선 합격한 곳을 가는 것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잡페어 행사는 다른 동료 학생 개발자 뿐만 아니라 실제 현직자를 만나고 그들의 인사이트를 현장감 있게 얻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평소 학교에서 들은 지식과는 경험의 농도가 매우 다를 것입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잡페어에서 관심 있는 기업이 있다면 적극 본인을 어필하고, 본인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채워 나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지난 GDSC 경험에 대한 한줄평을 남기자면?
김정동: 지금까지 제가 활동했던 최고의 클럽이었습니다! (The Best Club I Have Ever Experienced)
김민정: 열정있는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래의 개발자 학생들을 위한 대학교 기반 커뮤니티 그룹인 GDSC와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해드리고자 준비한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Job Fair 2022 행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 GDSC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개발과 리더십 능력을 키우고 기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