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글로벌 K-스타트업] 해외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이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K-스타트업 오픈데이]에서 100명의 국내 스타트업팀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은 개발자 커뮤니티의 발전과 IT 업계의 발전을 위해 기술 커뮤니티에 무료로 모임 장소를 지원하여 2012년 상반기에만 총 28개 기술 관련 커뮤니티들이 140회의 모임을 가졌으며 하반기에도 29개 커뮤니티가 선정되어 모임 장소를 제공 받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국내 기술 커뮤니티 운영자들의 모임인 Community Summit을 개최해 국내 커뮤니티 운영자들이 운영 노하우를 서로 나누고 연관 커뮤니티 간에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3년에도 구글의 개발자 지원 노력은 지속될 것입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구글 블로그 운영팀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또 스타트업의 성장을 모색하고 계신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대한민국 스타트업 환경이 바야흐로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구글은 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2011년 11월, 구글은 글로벌 수준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글로벌 K-스타트업에 대한 공식 지원을 선언했습니다. 모집된 애플리케이션 갯수는 246개에 달했고, 상위 30개 팀은 6개월간 집중 엑셀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공모한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불과 몇주 전, 벤쳐 캐피털 관계자들과 구글 직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서울을 방문하여 글로벌 K-스타트업 결선 진출자들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심사숙고 끝에 6개 팀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런던과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여, 투자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캠퍼스 런던과 같은 여러 테크센터들을 방문했고, 동료 창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몇개 팀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 브레인가든 - 소셜 게임 기능을 곁들인 영어 어휘 학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왓츄갓 - 좋아하는 물건을 모으고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왓챠 - 개인 컬렉션과 갤러리 기능이 구현된 영화 추천 애플리케이션 
  • 노리 - 수학 교육에 특화된 혁신적인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 솔루션 
  • 알람몬 - 다양한 브랜드 캐릭터들이 포함된 모바일 게임형 알람 애플리케이션 
  • 클래스팅 - 교실 관리 및 다른 반 친구들과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2012년 글로벌 K-스타트업 선발팀들이 지난 11월 구글 캠퍼스를 방문했다 

오늘 저희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013년부터 앱센터는 창업가들을 위한 구글(Google for Entrepreneurs)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트너쉽 아래 보다 많은 커뮤티니 이벤트, 워크숍, 경연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기기 테스트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K-스타트업 액셀레이터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이 모든 진행을 위해 K-스타트업은 업그레이드 된 스타트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합니다.

자, 바로 지금 이 곳을 통해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이벤트와 정보를 위해서는 앱센터 웹사이트창업가를 위한 구글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작성자: 브리짓 섹스톤(Bridgette Sexton), 구글 글로벌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매니저

*이 블로그는 구글 공식 블로그(영문)에도 함께 포스팅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 정김경숙입니다. 이번에 글로벌 K-스타트업 해외진출팀의 런던/실리콘밸리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한 IT 회사들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K-스타트업 2012]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또 하나의 이런저런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돼서는 안되는데..’ 하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아마 전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구글이 지원하는 해외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물론 이런 염려는 30개팀이 선정되어 전문가 멘토링이 시작되고, 15개팀으로 좁혀지면서 스타트업의 모습이 구체화되고, 또 마지막으로 해외진출팀 6개팀이 최종 선발되는 과정을 가깝게 지켜보면서 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성공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력을 견줄 때가 곧 올 수 있겠다는 작은 확신이 생겨 났습니다. 

사실 이런 마음에 최고의 방점을 찍은 계기는 런던/실리콘밸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뭔가 “쨍하고” 확신을 주는 순간 순간들이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런던 프로그램 일정을 마친 직후입니다.) K-스타트업 해외진출팀과 함께 런던 현지에서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여러 회사들(액셀레이터 운영자, 씨드 펀딩 회사, 벤처 캐피털, 엔젤 투자자 등), 또 미래의 성공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꿈많은 개발자나 IT 비즈니스 기획자들을 하루에도 수십명씩 만났습니다. 여전히 밖이 어두운 오전 6시 전에 기상해서 하루 일정을 시작했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호텔로 들어오는 아주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였습니다. 아마 지난 5일 동안 100여명이 넘는 현지 IT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본 글로벌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겁니다.

스페인 통신기업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세운 런던의 스타트업 아카데미(Wayra Academy)에서 소속 스타트업 팀들의 발표를 듣고있다.

해외 진출팀 중 하나인 클래스팅(Classting)팀이 벤처캐피털리스트에게 개별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구글이 런던에 세운 캠퍼스 런던(Campus London) 게시판은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 등 사람을 구하는 포스트로 뒤덮여 있다. 

이번에 런던에 함께 간 K-스타트업 해외진출팀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들의 제품을 프리젠테이션하고 현지 관련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점차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한 배를 타고 예정된 항로를 따라 순항하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번 런던 일정을 마치고 실리콘밸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제가 이 프로그램 시작 전 스타트업에 대해 가졌던 몇가지 편견 혹은 오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이런 선입견을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해 1. 스타트업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NO!! Startup is everywhere for anyone(스타트업은 누구나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여기서 만난 스타트업 관계자분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아주 다양했습니다. 50대의 현지 스타트업 대표가 긴장 속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타트업이란 새로운 도전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나이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오해 2. 스타트업은 IT 개발자들이나 하는 것이다. NO!! 현지 스타트업과 관련 프로그램에 있는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아, 나도 스타트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너머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파트너개발 등 다양한 팀원이 필요합니다. 저같이 IT를 전혀 모르는 문외한도 스타트업의 마케팅이나 홍보를 함께 할 수 있거든요. 아주 작은 스타트업들에게 재능기부 같은 걸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자금력만 된다면 테크허브(Tech Hub)처럼 멘토링이나 투자를 직접 지원은 하지 않지만 스타트업들이 맘놓고 일하고 회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스타트업들이라면 소속되기를 원하는 스프링보드씨드캠프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 액셀레이터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구요.

오해 3. 스타트업 성공은 운이다. NO!! 제2의 실리콘밸리라고 하는 이곳 런던에서도 사실 99%의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로 꽃피지 못하고 초중반에 스러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의 성공*은 자못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런던에서 다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올려주려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과 멘토/투자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투자자에게 본인 회사와 제품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등의 교육훈련 프로그램들을 보고 ‘스타트업은 진정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통해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게 되면 반짝반짝한 아이디어에 탄탄한 개발논리와 상품성이 더해지면서 성공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것이더라구요. (*스타트업의 ‘성공’이란 말은 조심해서 써야할 듯 합니다. 실패를 용인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또 하나의 중요 요소로 배웠거든요) 

음... 위에 적어본 오해 1, 2, 3을 모아놓으니, 어쩐지 저도 스타트업에 대한 비전을 갖고 지금 당장 뭔가 시작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스타트업이나 스타트업이 되기 전에 꿈을 키우는 개발자, 기획자 등의 모임 장소를 지원하는 Tech Hub와 같은 임대사업자 (물론 커뮤니티 제공이 먼저인)^^는 꼭 하고 싶다능~~

마지막으로, 런던 해외프로그램 후기를 마치면서, 구글이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스스로 너무 칭찬일색으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녀와서 현지에 참여한 K-스타트업분들께 직접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12월 6일 7시), 이때 오셔서 생생한 체험담과 소회를 들어주세요. 곧 추가 공지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작성자 : 구글코리아 홍보총괄 정김경숙

PS: 다음주 실리콘밸리도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후기(구글코리아 정책팀 정재훈 변호사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