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 지장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며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처한 한편, 전 세계 수십억 명 이용자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K-콘텐츠)는 팬데믹 이전부터도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로 K-콘텐츠 수출이 엄청난 탄력을 받아 보다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서 2020년 사이 대한민국의 전체 수출 성장률은 3.4%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등 콘텐츠 수출로 대한민국이 벌어들인 수익은 2016년 6조 9천억 원(미화 60억 달러)에서 2020년 13조 6천억 원(미화 119억 달러)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K-콘텐츠 수출이 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수치입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기업 알파베타(AlphaBeta Advisors)는 최근 ‘대한민국 글로벌 성장의 원동력: 혁신과 문화 수출(부제: 대한민국 기업과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성공을 지원하는 Google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의 국정과제인 K-콘텐츠 수출 기회 확대는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 기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를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K-콘텐츠 수출의 소프트파워 강화 현상을 집중 조명하고, 대한민국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구글의 다양한 지원 채널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역할을 ▲경제적 기여도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 지원 ▲앱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3가지 방면으로 나누어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경제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알파베타는 구글 제품이 2021년 대한민국 기업을 위해 창출한 경제적 효과는 19조 3천억 원에 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 기업이 구글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 넓은 잠재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증가한 수익이 포함되며, 총 액수는 대한민국 정보통신(ICT) 부문 국내총생산(GDP)의 무려 20%에 달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구글이 기업에 제공하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 부분 수출과 관련이 있으며 2021년에만 총 사업적 효과의 44%인 8조 5천억 원(미화 74억 달러)이 해외 시장에서 창출되었습니다.
경제 및 사업적 효과를 넘어 구글은 제품과 운영체제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구글이 구글 애즈와 애드센스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걸쳐 106,300개의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이 중 38,300개가 수출 관련 일자리(해외 수요 충족을 위해 대한민국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 등)라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합니다
구글의 경제적 기여도가 증명하듯 수많은 대한민국 기업이 구글의 도구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잠재고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 구글 검색 이용자는 43억 명에 달하며 이는 해외 시장에서 잠재고객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기업에 기회를 제시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작년 한 해 동안 973,000개 이상의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특히 이 중 97%(947,000개)는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이 기업들은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도구와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2021년 전 세계 18억 6천만 명이 넘는 잠재고객(클릭수로 측정)에게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산업>
보고서를 통해 알파베타는 K-콘텐츠 수출 중 게임 산업이 수익 측면에서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23.1% 성장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모바일 게임 수출액은 전체 콘텐츠 수출액인 13조 6천억 원(119억 달러) 가운데 68.8%인 9조 4천억 원(82억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대한민국 앱 개발사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글은 폭넓은 파트너십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게임 ‘쿠키런’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둬 대한민국 토종 스타트업에서 주요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성장한 데브시스터즈가 있습니다. ‘쿠키런’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억 5천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데브시스터즈는 지속 가능한 수익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구글 애드몹과 제휴를 맺어 보상형 광고와 게재위치의 효과를 테스트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의 고유 기능인 플레이 에셋 딜리버리(Play Asset Delivery, PAD)를 활용해 연간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로딩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로 이용자 유지율이 개선되었습니다.
“저희는 Google Play의 개발자 도구를 활용했고, Google Play의 아케이드 게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CEO
<문화 및 미디어 산업>
보고서는 또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3개의 상을 수상한 ‘기생충’과 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글로벌 K-팝 그룹인 ‘BTS’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웹툰도 조명했습니다. 한국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며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웹툰 해외 수출은 64% 이상 성장하며 매출이 1조 원(미화 8억 4천만 달러)을 돌파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전 세계 10대 유료 웹툰 플랫폼 중 여섯 개를 차지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자회사를 구글 플레이의 플랫폼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플레이는 현재 100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글로벌하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과 협력 관계를 맺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한국의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네이버 웹툰의 자체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기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웹툰 콘텐츠 수출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구글은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해 콘텐츠 제작부터 배급까지 엔터테인먼트 밸류 체인을 완성한 카카오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콘텐츠 수출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카카오에게 구글은 대다수의 유럽 이용자가 선호하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글 플레이의 다양한 콘텐츠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타 산업>
이번 보고서는 K-콘텐츠가 구축한 한국 문화의 긍정적인 이미지에 힘입어 한국의 관광 및 음식, 심지어 한국어까지 한국 소비재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최근 폭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연구(2021)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7년의 기간 동안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미화 100달러 수출될 때마다 한국의 소비재 수출액도 2,244달러 만큼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어, 한류가 품목을 불문하고 한국의 수출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 효과의 상당 부분에서 구글은 글로벌 진출의 조력자 역할을 했으며, 현재도 한국 브랜드가 시장 접근 도구를 활용해 보다 우수한 기능을 개발하고 해외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및 웨어 OS(Wear OS) 같은 광범위한 생태계를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삼성과 구글의 혁신적인 협력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삼성의 갤럭시 워치 4에 웨어 OS의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의 광범위한 서드 파티 앱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를 활용함으로써 삼성전자의 2021년 3분기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200%를 상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은 광고 게재, 최적화된 앱 버전 생성, 삼성 폴더블 휴대전화에 맞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적화 등을 통해 삼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라인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앱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합니다
대한민국 앱 개발사의 해외 고객층 확장을 위한 구글의 지원을 살펴보기 위해 앱 개발사 401곳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앱 개발사는 해외 진출을 통해 해외 고객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비즈니스 니즈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72%가 해외 진출이 중요한 우선 순위라고 응답했고 34%는 다운로드 수 및 수익의 절반 이상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앱 및 게임 개발사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콘텐츠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구글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 앱 개발사들은 성공적인 해외 확장을 위해 구글 플레이를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응답자 중 80%가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는 데 구글 플레이가 가장 유용하고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답했습니다. 알파베타의 보고서는 실제로 약 8,100개의 대한민국 앱 개발사가 구글 플레이를 통해 해외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대한민국의 앱/게임 개발사는 2021년 해외 고객으로부터 3조 5천억 원(미화 31억 달러)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구글 플레이의 창구 프로그램은 출범 이후 국내 앱/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 앱 개선과 관련된 기술적 조언, 해외 시장 컨설팅, 마케팅 지원 및 수익 창출 관련 조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팝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스케줄과 새로운 소식들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모바일 앱인 ‘블립’의 김홍기 CEO는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서 2021년 1위를 차지하면서 블립의 인지도와 신뢰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블립의 코어 팬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립은 출시 2년 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 회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해외 이용자의 비중이 무려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이용자들이 메이크업 팁을 교환하고 인공지능(AI)과 얼굴 인식을 활용한 얼굴 매칭 기능을 통해 볼만한 뷰티 동영상 스트리머를 추천받을 수 있는 K-뷰티 모바일 앱 ‘잼페이스’는 사업 초창기부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이용하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그로우스 아카데미(Growth Academy) 등 다양한 구글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결과, 베트남과 같은 글로벌 앱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잼페이스의 윤정하 CEO는 “구글의 그로우스 아카데미에 참여한 덕분에 회사 설립부터 성장, 해외 진출 등 비즈니스의 다양한 단계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구글의 전문가들이 목표 및 핵심성과지표(OKR) 관련 프로그램과 심리적 코칭, 참가 기업의 모범 사례 공유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구글은 글로벌 생태계와 플랫폼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 및 기술 전수, 투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앱 개발사와 크리에이터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해 놓은 구글의 제품 및 도구, 서비스를 발판 삼아 한국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보고서 링크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