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멘토단의 대전 어택!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1월 1일 00시에 달 보면서 새해소원은 비셨나요? ^^
2016년 구글 멘토단은 6월 제주, 8월 강릉, 10월 울산,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대전 어택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대전을 고향으로 둔 강철님과 임지혜님은 너무 두근두근하며 이 날을 기다려 왔답니다.
오전부터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대덕고등학교, 그리고 대신고등학교를 방문하고 마지막으로는 청년들과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이 2016년 마지막 멘토 어택 방문이어서 그런지 모두 평소보다 조금 더 들뜬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왜 지금까지 구글은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았나요?”, “인사 과정이 정말 공정한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신소재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 들이 있나요?”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 등 헉! 하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의 후기 중에서는 ‘구글코리아가 추구하는 비전과 미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음’, ‘내가 제출했던 질문을 칭찬해주시고 큰 비중으로 다루어 주시며 해결해 주셨다’, ‘몰랐던 이야기도 알게되었고 웃으며 이야기를 해서 재밌는 시간이였다’등이 있었고, 특히 ‘질의응답 시간이 너무 짧았다. 심도있게 하기 위해선 최소 3시간이 필요함’ 이라는 후기에 모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 해 동안 많은 구글멘토단과 학생들을 연결해주신 청소년 활동가 김영광 선생님과 김강미 선생님께서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 ‘함께 숨쉬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든든한 벽은 없을 것 같아’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어느 노랫말 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서울을 떠나 전라도, 제주도,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에 살며 지역의 학생들을 만나왔는데 이때 먼 길 달려와 함께 해 주신 구글러 분들은 영화 속 히어로들 처럼 든든했습니다. 평소 서울도 한 번 오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구글러와의 만남은 정말 큰 기회이고 선물 입니다. 자신들을 만나기 위해 여기까지 와주셔서 거듭 감사하다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2017년 멘토링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아이들을 위해 전국을 날아다니시는 구글 히어로 분들께 늘 감사합니다.”
아래는 이번 대전어택을 진행했던 멘토단의 사진과 소감을 나눕니다.
➤강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진로와 직업,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학생 친구들의 심도있는 질문에서 깊은 열정을 느끼며, 저 스스로도 많은 자극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날 와 준 친구들 중 한 명이라도 ‘저런 삶도 있구나,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제가 받은 것처럼 작은 자극을 안고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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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근의 기술 트렌드에도 관심이 많고 구글이 뭘 하고 있는지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엔지니어라는 진로에 대해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아지고 깊어지는 질문에 비례하여 도움이 되는 대답을 내고 있는 건지 돌아보게 되는 방문이었습니다.
내년도에는 모든 질문에 답하기보다는 필요한 질문에 길게 답해 주고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는 답을 해주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저의 말에 귀 기울여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또한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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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경 (인사담당)
“인사처리 과정에 완벽한 공정성이란 존재하는가?” “변화하는 사회 속 인문학의 중요성".. 와우, 고등학교 교실에서 이런 질문 받을줄은 몰랐어요 :)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생각의 깊이에 도전을 많이 받은 멘토링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뭐라고 답했는지 궁금하시면 다음 멘토링 지역의 학생들, 많이 참여해 주시고 함께 토론하기 바랍니다 :) 사실, 저희 멘토단이 이야기 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을거에요.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는 동안, 여러분의 생각이 폭이, 여러분의 시야가, 조금은 넓어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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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경영지원)
제가 고등학교 때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심도 있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엄청나게 진지한 학생들의 모습에 제가 과연 친구들에게 조언을 할 입장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ㅎㅎ 시험 끝나고 집에 가고 싶었을 텐데도 많은 친구들이 제가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해줘서 고마웠고 앞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올라왔습니다. 과연 어느 친구가 이메일을 줄 것인지 기대 아닌 기대가 됩니다 ㅎㅎ 다음에는 어느 지역을 갈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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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정을 모두 마치고, 구글 멘토단은 2017년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얘기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조금 더 버그가 수정되고 패치가 업데이트 된 모습으로 찾아가려 합니다. 2017년 한 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 강철, 김민섭, 민혜경, 임지혜, 구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