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이하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해 매회 새로운 유망 스타트업의 창업 스토리를 비롯한 성과 및 비전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 첫 번째 행사에서는 스타트업의 도약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클라우드 아카데미(GFS Cloud Academy)’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를 모시고 각 사의 창업스토리, 자사만의 경쟁력, 최근 성과 및 비전을 비롯해 클라우드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의 경험담을 들어보았습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그로스 아카데미Growth Academy, 여성 창업자를 위한 Immersion: Women Founders Program 를 비롯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클라우드 아카데미는 올해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돕는 12주 프로그램으로, 참여 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 전문가로부터 유저 확보에 필요한 인사이트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성장 예측을 돕는 머신러닝 활용 방안 등을 학습하게 됩니다.
또한 실제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프로젝트에 활용 가능한 크레딧을 제공을 비롯해, 전문 분석가들의 산업 인사이트 및 산업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전담 구글 전문가로부터 기술 컨설팅 및 1:1 멘토링 세션을 제공받게 됩니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들이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 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 또한 제공됩니다.
올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클라우드 아카데미(이하 ‘클라우드 아카데미')에는 런드리고, 마이클, 케어닥을 비롯해 디자이노블, 스티팝, 에어오더, 인포크, 자란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하얀마인드 등의 스타트업들이 함께 참가했습니다. 이번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는 유망 스타트업의 도약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아카데미(Google Cloud Academy)’에 참여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의식주컴퍼니) 장성재 기술총괄 ▲ 차량 관리 모바일 서비스 마이클(마카롱팩토리) 이진호 마케팅 리드 ▲실버케어 플랫폼 케어닥 조오성 CTO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구글코리아가 5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 온라인 미디어 행사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성재 런드리고 기술 총괄, 이진호 마이클 마케팅 리드,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조오성 케어닥 CTO.
Q. 간략한 본인소개와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 부탁 드립니다.
런드리고(장성재 기술총괄): 안녕하세요, 의식주컴퍼니의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에서 서비스와 관련된 전반적인 개발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장성재입니다.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으로 간단한 세탁 요청만 하면, 24시간 만에 수거와 세탁, 배송을 완료해 돌려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식주컴퍼니는 세탁을 위한 자체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IT 기술을 통해 세탁의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는 세탁 공정 과정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사용자 세탁 품목의 케어 및 대량 세탁이라는 목표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마이클(이진호 마케팅 리드): 안녕하세요, 마카롱팩토리에서 마케팅 리드를 맡고 있는 이진호입니다. 마이클은 누구나 쉽게 내 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서비스로, 마이클 앱을 통해 내 차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엔진오일, 타이어 등 필수 정비를 예약하고 서비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이클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약 250만 정도로 전국 운전자 10명 중 1명은 마이클로 차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케어닥(조오성 CTO): 안녕하세요, 케어닥의 코파운더 및 CTO 조오성입니다. 케어닥은 시니어 헬스케어 통합 돌봄 플랫폼을 목표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간병 및 요양 중개 서비스와 요앙 시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봄 및 요양 부분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오프라인 관리 시스템을 온라인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B2B 서비스 및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많은 프로그램들 중 클라우드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참여하시면서 이루고자 하셨던 목표는 무엇이였는지?
케어닥(조오성 CTO):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에서 GCP 크레딧을 제공해 주셔서 케어닥 서비스의 전체 구성을 GCP로 하게 됐습니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그로스 아카데미(Growth Academy)에 참여했던 마케팅 담당자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부터 실제 서비스 이후까지 추적해 케어닥이 집중해야 할 KPI를 추려내기 위해 기존에 있던 데이터 퍼널 등을 통합해 전체 서비스 퍼널을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 가을 전까지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런드리고(장성재 기술총괄): 많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프로그램들 중 클라우드 아카데미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GCP 자원 활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런드리고는 저희가 생성하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도입을 목표로 했습니다. 구글 GCP를 통해 AutoML을 활용해 이미지의 일반적인 특징(feature)을 추출하는 등 많은 부분을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통한 기술적 조언을 통해 우리의 데이터를 어떻게 후처리하고 인사이트를 위한 기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이클(이진호 마케팅 리드): 이전에 참가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그로쓰 아카데미에서 서비스와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인사이트,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는 등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 이번 클라우드 아카데미 모집 당시 고민 없이 지원했습니다. 초기 OKR을 설정해 '첫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하기'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임직원 대상 1차 교육하기'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현재 작업 중에 있으며 후자는 전사 임직원들에게 1차 교육을 완료했습니다.
Q. 클라우드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도움이 되었던 세션이나 원하는 세션이 있으셨나요?
런드리고(장성재 기술총괄):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통해서 GCP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강력한 인프라를 통해서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utoML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AutoML을 도입해 세탁 요청이 들어온 의류의 특징을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고객 선호 인자를 정의하는 기초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런드리고는 데이터 확보와 유의미한 인사이트 도출을 목표로 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한 시작점이 기술적 도움을 받기 위한 인프라와 기술 적용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 점이 멘토링 세션에서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클(이진호 마케팅 리드): 마이클의 경우에는, 보편적인 데이터 관련 및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에 대한 지식 공유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참여 스타트 회사들의 데이터 인프라 및 분석 노하우 등의 공유 시간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의 다양한 활용법이나, 동일한 고민 등을 나누며 같은 스타트업인으로의 동질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 세션에서는 OKR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변경하라는 피드백을 주셨고, 이를 통해 초기 성과를 더욱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다루며 IT 조직문화 선두 회사의 시각이나 경험 공유,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조직문화 세션이 생기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케어닥(조오성 CTO): 초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리큘럼과 퀵랩을 통한 실습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기본기를 다져주고 실습을 통해 배우게 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연사들을 모시고 선행한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는 과정은 정석적이고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이를 미리 알았더라면 개발팀 외에도 다른 팀과 함께 들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멘토들이 지원을 많이 해주시려 노력해 주셨는데, 멘토의 핫라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위안이 되었습니다.
Q. 클라우드 아카데미 이후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신가요?
런드리고(장성재 기술총괄):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구체적인 해결 시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통해서 통찰력을 얻기 위한 데이터 처리만 된다면 데이터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었고, 데이터 처리 직군의 전문 인력 채용을 우선적으로 두게 되었습니다.
케어닥(조오성 CTO): 케어닥은 초기에 세운 비전과 목표를 흔들림 없이 매해 로드맵을 세워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블사이트 마켓이기도 하고, 시니어 분들을 다루는 마켓이다 보니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문화가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 더욱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데이터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설 관리자 혹은 관련 협회 등을 통해 B2B로 확장해 새로운 데이터 유입을 기대하고 있고, 이를 통한 새로운 인사이트가 제품과 서비스에 녹아날 수 있도록 실무를 맡아주실 엔지니어분들을 많이 채용 중에 있습니다.
마이클(이진호 마케팅 리드): 클라우드 아카데미에서 배운 Vision API를 활용해서 사용자가 올린 차량 사고 사진을 분석해 더욱 정확한 수리 견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 공공 데이터 연동을 통해서 차량번호 기반으로 자동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서비스 PO, 데이터 엔지니어 등 개발자분들을 적극 채용 중에 있습니다.
Q.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런드리고(장성재 기술총괄): 런드리고를 포함한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각 스타트업이 해결해야 할 많은 기술적인 난제가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 처리 분야는 짧은 시간에 이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필요하는 분야입니다. 이를 여러 참가 회사들이 함께 모여서 고민을 나누고, GCP 전문가들에게 인사이트를 받고 솔직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클(이진호 마케팅 리드): 데이터 문외한부터,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회사들까지 다 참여해도 얻어 갈 것이 많은 아카데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었던 아카데미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관점 얻고 데이터를 이해하는 시야를 확장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케어닥(조오성 CTO): 빅쿼리를 만든 회사가 커리큘럼을 만들어 설명과 도움을 주는 기회인 만큼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커리큘럼이 워낙 잘 짜여있고, Q&A나 실습 활동도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스타트업들은 무조건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멘토링 세션에 비즈니스 설계도 오픈해서 도움을 요청하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시려고 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정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