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정기현, Product Management Team 날짜: 2007년 8월 6일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구글에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을 여러분들과 나눠볼까 합니다. 물론 구글에 들어와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모든 것들이 다 신기하고 새롭고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 5월 개편한 한국의 새로운 홈페이지 프로젝트가 늘 제 가슴속에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대문을 바꾸는 일은, 한국팀들과 글로벌팀들이 수 개월에 걸쳐 공동작업으로 진행되었던 구글에서도 아주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구글의 적극적인 노력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사람으로서 진행내내 마음을 졸이기도 하였지만 막상 런칭했을때는 그 누구보다도 설레고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팀과 글로벌팀이 서로서로의 업무방식과 기술을 이해하게된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더불어, 구글이라고 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국내 사용자만을 위한 특화된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서 무척 뿌듯했었습니다. 이번 홈페이지 UI를 새롭게 런칭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사항은 구글의 기본적인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사용자들에게 구글이 갖고있는 다양하며 유용한 제품 및 서비스들에 대한 인지도 증가와 더불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구글 창업이래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오히려 구글 사내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 프로젝트 입니다.사실 외관상으로만 보면 무척이나 단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 시간이면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구글이 지향하는 바는 일종의 '항공모함'이라고 하면 될까요? 저희는 언제든지 어떠한 방향으로도 확장될 수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적이며, 누가 작업해도 통합에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수만가지의 경우를 수 많은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리뷰를 통해 사전에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나서야 출시를 하게 됩니다. 어쩌면 기본에 충실하는 구글의 모습이 이 단순하게 보이는 홈페이지 개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국내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생각입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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