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길찾기 원정대 경험을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주
구글지도에서 길찾기(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입력하면 빠른 길이 찾아지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갑자기 그 길찾기 그대로 따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지점은 회사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그리고 도착지점은 강화도 전등사. 단, 100%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서 간다라는 것입니다. 구글지도에 나온 길찾기 안내에 따라 그대로 가기로 했고, 14일(토) 오전 9시경 구글 직원들 몇몇분으로 구성된 [구글지도 원정대]가 강남파이낸스 센터를 출발했습니다.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걸어서) ==> 역삼역 360번 정류장(360번 잠깐타고) ==> 강남 교보타워사거리 9501번 정류장 (9501번 40여분 타고) ==> 김포 길훈 동성아파트 60번 정류장 (20여분 타고) ==> 검단사거리 700번 정류장 (15분 정도 타고) ==> 그리고 20분 정도 걸어서 ==>드뎌 전등사 도착!! 했습니다.
(바로위 사진은 엔지니어 범준님께서 찍은 360도 사진)
가는 곳곳 이정표마다 구글지도 I’m Here 배너를 갖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몇 가지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 와우 1. 정류장마다 설치된 버스 배차 시간표 전광판, 정말 고맙습니다(서울, 인천 모두 있더라구요.)
- 와우 2. 정류장마다 “마침” 그 자리에 있는 훌륭한 맛집들 (잠시 길찾기 원정대 임무속에 맛집찾기 임무도 넣어야한다는 즉석 회의를 했었지요^^)
- 와우 3. 정류장에서 연계버스를 기다리는데, 너무나도 운좋게 긴 기다림없이 버스가 왔습니다. 심지어 50분마다 있는 지역버스도 말입니다.
- 와우 4. 대중교통을 타고가는 마음이 참 편했습니다. 그냥 몸만 맡기면 데려다주는 게 좋고, 느리게 여행하는 마음이 좋았습니다. 난생처음 하루에 7번 버스 타봤습니다.
- 와우 5. 무엇보다 봄날의 파-란 하늘과 산뜻한 공기, 정말 좋았습니다. 알싸한 꽃샘추위 바람도 만끽했구요.
다음 구글지도 2차 원정대 목표지를 어디로 할까? 하는 계획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혹시 주변 친구분들과 함께 가보시는 건 어떤가요?
작성자: 구글코리아 정김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