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노트: 오늘부터 구글 사이언스 페어 2016 접수가 시작됩니다. 구글 사이언스 페어는 만 13-18세 학생들이 개인이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온라인 과학 및 공학 경시대회입니다. 올해는 파트너사인 LEGO Education, National Geographic, Scientific American 및 Virgin Galactic과 함께 젊은 탐험가와 혁신가를 초대하여 과학과 기술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대회 정보, 참가 방법, 상품 및 기타 사항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페이지를 방문하여 구글+ 및 트위터에서 소식을 팔로우하세요.
지난해 구글 사이언스 페어에 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가 생각나요. 바로 10학년 과학 시간이었는데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문하셨죠. “어떤 걸 해 보겠니?”라고요. 구글 사이언스 페어의 초대장과 도전과제에 알게 되었을 때 전 정말 설렜어요. 과학으로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거니까요. 전 항상 호기심도 많았고 과학에 관심도 많았어요. 프로젝트를 제출하고 싶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그래서 전 선생님께 연구 주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구했어요. 선생님께서는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거나 바꾸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하셨어요. 또 주변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라고도 조언해 주셨어요. 그래서 전 그 말씀을 따르기로 했어요.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정말 심각했어요. 전 그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바로 이와 관련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로 했죠.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이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이 바이러스를 조기 진단하여 최대한 빨리 감염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조사를 통해 실크가 놀라운 저장 및 안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크를 사용해 항생제를 운반하여 바이러스를 테스트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그리고 수많은 누에고치를 망가뜨린 끝에, 마침내 저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30분 내로 감지할 수 있는,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휴대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한 진단 테스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의 연구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뻤는데, 몇 개월 후 대상을 받게 되어 더욱 영광이었습니다.
2016년 구글 사이언스 페어가 오늘 시작합니다. 제 경험에 따른 팁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제 선생님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셨듯, 여러분의 주변 세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창의력 향상 도구를 활용해 여러분이 좋아하거나 잘 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둘째, 여러분과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멘토를 찾으세요. 구글 사이언스 페어 웹사이트에 가면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실패처럼 보이겠지만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저와 같은 많은 10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이와 배경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어른들의 생각으로 실패할 것 같은 일이라도 큰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구글 사이언스 페어 결승 진출자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자기 주변의 세상에 대해 질문을 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영상에서 지난대회 참가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확인해보세요!
과학은 단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이 아닙니다. 과학은 세상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대화에 참여하여 올해 구글 사이언스 페어에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작성자: 올리비아 할리세이, 구글 사이언스 페어 2015 최우수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