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바일 구글 검색을 더욱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인 +버튼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에 대한 소식을 검색해 볼 경우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띄어쓰기를 제외하더라도 12글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휴대폰 자판으로 입력 한다면 34번을 타이핑 해야 합니다. 과연 평소 오타가 많이 나는 스마트폰 키보드에서도 이렇게 긴 검색어를 자음, 모음 하나하나 타이핑해서 입력해야 할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버튼 하나로 스마트폰에서의 검색어 입력을 아주 간단히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 구글코리아 홈페이지 www.google.co.kr 를 띄운 다음 검색창에 “평창”을 입력하면, (평창이 핫 이슈로 떠오른 시점이라면 “ㅍ”만 입력해도 추천 검색어 기능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추천 검색어로 나오기도 합니다.) 추천 검색어 목록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순간검색 기능 사용시에 작동).
추천 검색어 검색어로 제시된 “평창동계올림픽” 의 +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으로 시작하는 다른 관련 추천 검색어 목록을 볼 수 있고, 이 목록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선택해 +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 화면 1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 화면 2
“평창”까지만 입력하고 + 버튼을 두 번 누르기만하면 끝, 더이상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작은 모바일 창에서 긴 검색어를 입력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에 대한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면 더욱 이해가 잘 되실 것입니다. 단, www.google.com 에서뿐 아니라 www.google.co.kr 에서도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모바일 검색을 위해 구글이 최근 선보인 다양한 기능들(예, 모바일 순간검색, 순간 미리보기 등) 중의 한 가지입니다. 구글의 검색 철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늘 홀인원을 하자” 라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을 겁니다. 즉 사용자들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한 번에 바로 찾아서 제공하는 것인데, 모바일에서는 이 홀컵(Hole Cup) 의 크기가 훨씬 더 작아지기 때문에 관련성(relevance) 높은 정보를 빠른 속도(speed)와 단순함(simplicity)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찾고 싶은 검색어를 아주 쉽게 입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전체 검색시간을 줄여줄 수 있고, 그리하여 더 빠른 정보전달이 가능해집니다.
모바일 기기는 데스크톱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예측할 수 없고, 데이터 처리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검색 시간을 단 1초라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구글 모바일 검색의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이트 하단 Features 섹션에서 다양한 구글 검색 관련 팁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글 검색창이 계산기나, 세계 시간 변환기, 단위 변환표가 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크레페 레시피]를 프랑스 사이트에서 검색하려면 검색 사이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혹은 * 표시를 검색할때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 구글 검색에 대한 많은 활용 팁이 있습니다.
구글이 어떻게 여러분들의 질문을 처리해 검색 결과를 도출해 내는지 궁금하셨다면, 인사이드 서치 사이트의 Under-the-hood 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각각의 서치 쿼리가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인터랙티브 다이어그램, 구글이 얼마나 자주 실험을 하고 있는지(2010년에만 6000건 이상 실시했습니다.), 알고리듬 등을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지 등, 구글 검색 관련 기술적인 내용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검색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Search Globe도 볼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서치 페이지 역시 HTML5 기술을 사용해 인터렉티브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마우스로 색색의 시험관을 잡아 구글 홈페이지에 시약을 보는 등, 단순히 클릭해 정보를 읽는 것 보다 좀 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동안 기술은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원하는 답을 찾게 되기 까지에는, 투박한 모바일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웹사이트 페이지 로딩을 기다리는 등, 아직도 많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저희는 이와 같은 모바일 장벽을 허물기 위한 최근의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면서 PC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음성인식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구글 순간 검색의 차기 기술인 순간 페이지(Instant Pages 기능도 소개했습니다.
지식에 대한 갈망은 여러분이 컴퓨터를 떠난다 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지난 2 년간 모바일 검색 트래픽은 5 배나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모바일 검색 성장 속도는 초창기 구글 검색 트래픽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통해 지난 3년간 모바일 검색 트래픽(붉은색) 추이와 데스크탑 검색 초기의 같은 기간 동안의 구글 검색 트래픽 증가 추이(파란선)가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기술 중 하나가 음성인식 기술입니다. 구글 음성검색을 이용하면 조그만 터치 스크린창에서 힘들게 타이핑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질문을 말 하면, 답이 나옵니다. 저희는 인식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노력을 쏟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는 오늘날 실제 검색어를 바탕으로 2300억 개의 단어를 이용해 영어음성검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말 할 가능성이 높은 구절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이용률 또한 늘었습니다. 불과 지난 1년 동안 음성검색 트래픽은 6배 증가했으며, 매일 매일 사람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이 2년 이상 처리할 만큼의 음성 자료를 제공합니다.
음성인식은 처음 모바일 검색을 위해 제공됐지만 사실 이런 기능은 여러분의 위치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길을 가다 멈춰 서서 “이거 말로 해도 검색이 되나?”라고 물어볼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 음성인식은 어디서든 직관적으로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크롬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탑 음성검색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크롬 사용자는 이제부터 구글 검색창에 작은 마이크 표시를 보게 될 것입니다. 마이크 버튼을 클릭하면 음성검색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특히 [볼로네즈 소스] 처럼 복잡한 철자나 [‘햄버거 파는 데가 어디에요?’를 스페인어로 번역]과 같은 복합 검색에 유용합니다. PC용 음성검색 기능은 현재 영어판 google.com용으로 준비 중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음성검색과 마찬가지로 비주얼 검색도 모바일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2009 년 선보인 구글 고글스는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어 사물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비주얼 검색은 PC용 비주얼 검색입니다. images.google.com에서 마이크 옆에 작은 카메라 표시가 있는데, 이는 비주얼 검색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카메라를 클릭하면 데스크탑의 사진을 업로드 하거나 웹에 있는 이미지의 URL을 넣어 해당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구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산악 경로] 검색을 한다고 해서 사용자가 어느 산에 있는지 위치 정보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비주얼 검색은 어쩌면 찾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주얼 검색은 40개 언어로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또한 웹에서 클릭만으로 비주얼 검색을 할 수 있는 크롬과 파이어폭스 확장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핑, 음성입력, 사진 업로드 등 어떤 방법이던 검색어를 입력한 후 다음 단계는 검색된 결과를 스크롤 해 그 중 하나를 고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더욱 빠르게 하기 위해 저희는 지난해 구글 순간검색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동시에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 검색에 비해 2-5초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검색 결과를 선택하고 클릭한 뒤 해당 페이지의 로딩을 기다리는 시간까지 평균 약 5초가 소요됩니다.
저희는 이 시간도 줄여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구글 순간검색의 한 단계 더 나아간 기능인 순간 페이지(Instant Page) 기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순간 페이지는 사용자가 검색 결과 중 하나를 골라 클릭하는 사이 상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로딩할 준비를 함으로써 검색 시간을 추가적으로 2-5초 더 절약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스미소니언 민속축제에 관해 검색한다면 [dc folklife festival]이라고 입력합니다. 이어서 나타난 검색 결과 중 어떤 것을 클릭할 지 결정하는 사이, 구글은 최상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미리 준비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화면을 클릭하는 순간, 즉시 다음 페이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용자가 클릭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페이지를 미리 로딩해 보여주는 기능이 순간 페이지 입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수 년간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어떤 페이지들을 미리 보여줄 것인지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순간 페이지는 다음 번 크롬 베타 버전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 체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개발자용 버전도 준비했습니다). 순간 검색은 더욱 빠른 웹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결과 입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새로운 인사이드 서치 웹사이트 www.google.com/insidesearch 에서 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당일 행사 동영상(준비 되는 대로 올릴 예정입니다.)과 FAQ, 다른 모바일 블로그, 그리고 인사이드 서치 블로그, 크롬 블로그에 올라온 새로운 소식을 볼 수 있는 링크가 있습니다. 인사이드 서치 웹사이트에서는 구글 검색 팁, 게임, 특성, 기술 개발 뒷이야기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지식에 대한 정말로 즉각적인 접근이라는 이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구글은 여러분들이 이러한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얼마 전부터 휴대폰으로 검색할 때 검색 결과가 보다 읽기 편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을 느끼셨나요? 최근 저희는 여러분들이 보다 검색을 쉽고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검색 결과 페이지를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우선 새로운 검색 결과 페이지를 보실까요?
위의 화면에서 보시듯, 검색 결과에서 결과를 종류별로 정리하고 결과마다 구분을 지어줌으로서, 보다 빠르고 쉽게 검색 결과를 알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용빈도 분석을 통해 자주 사용되지 않는 버튼을 제거해서, 화면을 시원하게 만들고 눈을 보다 편하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터치스크린에서의 클릭이 보다 편리하도록 버튼크기를 크게 하고, 배치도 새롭게 하였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어 예측뿐만 아니라 실제 입력하는 동시에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빠른 검색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은 귀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PC뿐만 아니라 휴대폰에서도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성능 좋은 구글 음성검색도 있지만 ^^ 휴대폰은 자판 입력이 아무래도 불편하고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린데다, 즉각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구글 순간검색이 휴대폰에서도 가능하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드디어 한국어로도 베타버전이 나왔습니다. 휴대폰 브라우저에서 구글에 접속한 후 검색창 아래에 있는 구글 순간검색(베타) “사용” 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 링크가 보이지 않으면 잠시 기다려보거나 페이지 새로고침을 눌러보세요).
PC용 구글 순간검색과 마찬가지로 휴대폰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예측 텍스트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연]를 입력했다면 [설연휴] 등과 같은 예측어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예측어에 따른 결과가 자동으로 나타나며, 다른 예측어를 터치하면 해당 결과가 나옵니다. 엔터키나 검색 버튼을 누르면 예측 결과를 건너 뛰고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맞는 결과가 제공됩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모바일 구글 순간검색이 모바일 브라우저와 무선 네트워크의 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바일용 AJAX 와 HTML5가 적용돼 검색 속도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결과 페이지를 순간적으로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각 검색어 마다 새로운 페이지를 로딩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바일 구글 순간검색은 무선 연결 조건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지만 3G와 와이파이 휴대폰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순간검색 설정과 해제는 매우 쉽고 편리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보고 있는 페이지에서 사용/ 사용안함 링크만 터치하면 됩니다.
그럼 모바일 구글 순간검색이 여러분의 모바일 검색에 도움되길 바랍니다. 현재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기기와 iOS 4 기반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제 “검색로봇 100배 활용하기(상)”을 통해서 ’은둔형 외톨이' 웹사이트의 실태를 한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단순 실수이든 의도적이든 웹사이트의 검색 로봇 차단은 생각보다 많은 사이트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방법으로 어떻게 검색 로봇이 웹페이지를 읽도록 허용하고 차단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검색엔진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검색 엔진의 동작 방식
일반적인 검색 엔진이 웹에 존재하는 공개된 문서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까지의 처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 간략하게는 웹에 공개되어 있는 문서의 링크를 따라가며 문서를 수집(검색 용어로는 이 단계를 크롤(crawl)이라고 부름)하고, 문서에서 단어(토큰)를 추출하여 색인(인덱스)을 만든 다음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였을 때 미리 만들어 둔 색인에서 관련된 문서를 찾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검색 로봇이라고 불리는 웹 공개 문서 수집 소프트웨어는 검색 엔진의 첫 번째 단계에서 공개된 질 좋은 문서를 얻기 위해 웹 문서에 포함된 링크를 따라 다른 페이지를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웹 문서를 수집하기 전에 반드시 맨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사이트의 어떤 문서를 수집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적힌 robots.txt파일입니다.
robots.txt의 내용은 검색 엔진이 지켜야 할 법적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웹 사이트를 관리하는 웹마스터와 검색엔진 사이의 약속으로 구글을 포함한 대부분의 건전한 검색엔진들은 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즉, 웹마스터가 검색 로봇을 부릴 수 있는 권리인 것입니다.
robots.txt 파일을 올바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
robots.txt 파일을 올바로 설정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공개하지 말아야 할 문서의 범위를 검색 로봇에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초기의 웹은 정보의 공유와 홍보의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검색 엔진에 공개되어도 문제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웹이 발전하면서 실수로든 의도적으로든 웹에 공개되어서는 안될 정보들이 올라오고 이를 검색 로봇이 비의도적으로 수집을 하게 된 것입니다. robots.txt 는 검색 로봇에 수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는 가장 기본적이며 간단한 약속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robots.txt를 설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정보 공유를 위해 홍보를 위해 정성들여 만든 문서를 문을 걸어두고 집안에만 감춰두는 ‘은둔형 외톨이’식이 좋을까요, 감춰두어야 할 비밀스러운 것까지 모두 내 보이는 ‘과다노출증’식이 좋을까요? 네, 감출 것은 적절하게 가리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것은 적극적으로 알려야겠습니다.
robots.txt 파일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 두 가지가 User-agent와 Disallow입니다. 먼저 User-agent는 해당 규칙이 어떤 검색 로봇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규정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검색 로봇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웹 검색 로봇의 이름은 Googlebot입니다. 그 다음으로 Disallow에는 어떤 디렉토리 또는 파일을 검색 로봇이 읽지 못하도록 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전세계 20개국 모임인 G20의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옥의 티같은 아쉬운 점이 있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공식 홈페이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주요 검색 사이트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라고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이미지를 잘 살려서 정성스레 준비한 홈페이지인 http://www.seoulsummit.kr/ 이나 http://www.g20.go.kr/ 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실은 이들 주요 검색사이트에서 바로 나오는 "G20" 관련 사이트 검색결과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바로가기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영어로 된 공식 홈페이지를 찾으려면 어떻게 될까요? “G20 Seoul Summit official homepage”라고 주요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서울 정상회담 공식 홈페이지는 찾기가 힘듭니다. 대신 원하지 않았던 뉴스 사이트나 서울 정상회담의 공식홈페이지가 아닌 일반 G20 홈페이지 등이 검색결과로 나옵니다. 사실 영어로 된 서울 정상회담 공식 홈페이지가 홍보를 위해 정성들여 잘 준비되어 있음에도 이 공식 페이지는 검색 사이트(국내 포털에서 조차)에서 검색결과에 나오지 않습니다.
세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행사의 공식 홈페이지조차 검색되지 않는 이 사태를 외국인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을지 얼굴이 뜨뜻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이 G20 Summit 사이트 한 사이트만의 문제일까요? 대한민국의 많은 사이트들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검색 로봇 제어 표준'이라는 간단한 기술 표준을 잘못 사용하면서 이런 현상이 한국 웹 전체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홍보를 위해 정보 공유를 위해 정성을 들여 만들어 놓고는 정작 문을 꼭 닫고 집안에 들어앉은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만 것입니다.
홍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단순한 기술 표준만 지키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전세계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원없이 알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과연 그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 다음번 포스트에서는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사회가 점점 글로벌화 되면서, 국제적인 정보와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의 원단 업체들을 알아보거나, 팝스타 비욘세의 최신 소식을 찾아보거나, 심장질환 약물인 와파린의 상세 효능 및 부작용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더 정확한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작성된 문서의 반 이상이 영어이며, 전세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검색어의 반 이상이 영어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어 문서 및 검색어 양은 몇 %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문 문서를 번역하여 한국어 웹 검색 결과에 포함 시킨다면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실을 고려해 구글코리아에서는 영어 문서를 자동으로 번역해 구글 (한국어) 검색결과에 통합하여 보여주는 ‘통합 번역 검색’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이 기술은 구글이 50 개 이상의 언어로 구축한 인덱스와 더불어 첨단 검색 기술과 번역 기술이 결합하여 탄생했습니다.
통합 번역 검색은 다음과 같이 4단계로 이루어 집니다. 1) 사용자의 검색어를 영어 검색어로 자동번역합니다. 2) 번역된 검색어로 영문 웹을 검색합니다. 3) 영문 웹 결과를 한국어로 다시 번역합니다. 4) 번역된 문서 제목과 스니펫을 한국어 웹 검색 결과에 삽입합니다.
영문에서 번역된 검색 결과는 기존 웹 검색 결과와 유사하나, 제목의 오른쪽에 ’[원문보기]’ 링크가 추가적으로 달려있고, 제목 아래에 번역된 영문 검색어와 함께 ‘영어 문서 번역 결과'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원문보기] 링크를 통하여 영어로 작성된 원본 문서를 보실 수 있으며, 번역된 영문 검색어를 바로 볼 수 있어 해당 영어 문서가 검색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그림: 통합 번역 검색 결과 화면>
통합 번역 검색 결과는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지식, 유명 해외 연예인의 홈페이지, 해외 유명 사이트 검색, 건강 및 의학 전문 지식, 국제 정보 등을 검색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 폴리에스터 원사 메이커’, ‘조류는 단세포?’, ‘사파리월드', ‘비관세 무역장벽' 등을 검색하면, 한국어로 작성된 문서에서 찾지 못한 정보도, 영문으로 작성된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사이트를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로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야 할지 모르거나, 영어를 아예 모르더라도 언어의 제약 없이 검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구글 검색이 매우 유용해집니다.
통합 번역 검색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검색어 번역과 영문 자료 검색은 상당히 실용적인 수준에 도달하였지만, 한국어로 번역된 영문 문서는 아직은 다소 어색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번역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몇 년 후에는 사용자들이 번역된 문서에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몇 주전 한국 구글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한국의 사용자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검색 기술을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구글 검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도메인 google.co.kr 에서도 순간 검색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은 한 마디로 ‘검색어를 입력하기도 전에 검색하는 것(search before you type)’입니다. 이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검색결과, 예측 텍스트, 스크롤을 통한 검색을 통해 검색어 입력을 마치기도 전에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글코리아 직원들의 헌신에 힘입어 한글은 순간검색이 지원되는 세계 최초의 비 알파벳 계열 문자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사용자 여러분이 타이핑은 적게 하고, 원하는 정보를 더 많이 얻도록 함으로써 여러분의 검색 경험이 보다 빠르고 간편해지기를 고대합니다.
처음 발표가 있은 후 몇 주 동안 키보드 단축키를 추가하고, 도서, 비디오, 블로그, 업데이트로 순간검색을 확대하는 등 몇 가지 추가 작업이 있었습니다. 이제 순간검색 발표한 지 약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 동안 사용자들이 어떻게 순간 검색을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순간검색에 익숙해지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발표 후 2주가 지나자 엔터키를 누르거나 검색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검색어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엔터키를 누르거나 검색버튼을 클릭하는데 익숙한 사용자들이 점차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고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색이 더욱 인터랙티브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수시로 검색어를 변경하여 검색하는 비율이 7% 증가했습니다. 순간검색은 단순히 시간 절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고 유연한 검색 방법입니다. 순간검색 결과를 보고 검색어를 재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입력을 하면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를 참고하면서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고자 검색어를 더욱 정교하게 변경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순간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발표 후 일주일 만에 구글 홈페이지를 통한 검색 시도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순간검색을 이용하고 싶어한다는 뜻입니다. 구글 순간검색은 현재 구글 홈페이지와 결과 페이지에만 적용되며 브라우저 검색창이나 구글 툴바, 크롬 옴니박스 등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순간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구글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oogle.co.kr 에 순간검색을 소개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럼 직접 한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구글 순간검색은 오늘부터 2~3일 내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사용자 컴퓨터마다 약간씩 적용 시기가 다를 수 있으며 현재 구글 크롬 5, 6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의 브라우저에서 구동됩니다. (향후 추가 지원 예정)
저희는 입력보다도 빠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구글 순간검색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검색어 입력을 완료하기 전에 검색결과를 얻는 검색입니다. 구글맵스와 지메일도 그랬듯이, 순간검색을 위해 정적인 HTML 페이지를 에이잭스(AJAX)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 블로그 글을 보시면 됩니다만 이런 기능을 만드는 과정에서 설계, 구조 및 로깅에서 저희가 직면했던 여러 기술적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설계 과제: 검색결과는 관련성이 높으면서도 사용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설계상의 핵심 과제는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관련성 있는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올바른 디자인을 찾기까지 엄청난 테스팅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사용자 반응 연구 (지역사회 주민 참여 테스트), 도그푸딩(dogfooding, 구글직원 참여 테스트), 검색실험(search experiments) (소수의 구글 사용자 그룹 테스트)을 거쳤습니다. 초기 프로토타입 중 일부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입력을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프로토타입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더욱 빨라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확률에 근거해 다양한 검색어 결과를 그룹화해서 보여주는 다른 인터페이스를 고려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룹화 검색 결과의 프로토타입>
<혼합 검색 결과의 프로토타입>
그러나 그룹화 또는 혼합해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는 검색어 입력을 함과 동시에 모든 검색 결과를 훑어보기란 매우 어려워 보였습니다. 따라서 단일 검색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채택해, 조화롭게 구동되는 두 가지 기능을 생각해냈습니다. 우선 검색창에서 예측 되는 검색어 부분을 회색으로 처리하고, 이어서 사용자가 입력 하는 도중에 상위에 나오는 결과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 연구 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구글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빠르게 터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사용자는 회색 부분의 텍스트가 자신이 의도하는 검색어와 일치할 때까지 입력을 계속하며, 그 후에 해당 결과로 시선을 옮긴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구글의 놀라운 속도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용자는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검색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접목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 저희도 놀랐습니다.
인프라 도전과제: 기존 표준 검색보다 5 ~ 7배 더 많은 결과 페이지
지난 10년간 구글 검색은 성능과 속도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은 매초가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가 인프라팀에게 “구글 순간검색으로 검색어 당 결과페이지가 기존에 비해 5-7배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하자 처음에는 아연 실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프라팀은 이를 가능케 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순간검색이 나오기 이전에도 구글은 하루에 10 억개 이상의 검색어를 처리했으며, 저희의 시스템은 이러한 검색이 최대한 빠르게 (일반적으로 0.25 초 미만) 가능하도록 최적화돼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시스템에서 오류나 지연 없이 더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오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 가지 방법은 단순히 서버 용량을 대폭 늘리는데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보다 현명한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시스템의 백 엔드(back-end) 용량을 증가 시키기도 했지만, 동시에 다양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순간검색의 엄청난 테이터 처리 수요를 해결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매우 기술적이며, 다음은 이와 같은 예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속적으로 크롤링(crawl) 및 색인 재생성(re-index) 작업을 함과 동시에, 항상 최신의 결과 페이지를 유지하면서 빠른 요청 속도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캐시를 개발했습니다.
-사용자에게 이미 보여진 결과 페이지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자 속성 데이터를 백엔드에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 이렇게 하면 동일한 결과를 반복적으로 가져 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은 웹 브라우저가 처리할 수 있도록 페이지- 렌더링 자바 스크립트를 최적화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노력 끝에 여러분에게 순간검색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으며, 동시에 사용자가 구글에 기대하는 수준의 빠른 검색 속도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엔지니어링 팀
구글 순간검색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르자 저희는 핵심 개발팀을 본사 건물 내 두 개의 커다란 방으로 모은 뒤, 매일 50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스탠딩 회의를 했습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 끝에 순간검색을 세상에 내놓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대화형” 상호작용 검색의 시작에 불구합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구글은 새로운 시도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피드백에 힘입어 순간검색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길 고대합니다! 지금으로선 매우 큰 변화이지만, 언젠가는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순간검색이 없는 검색을 떠올리기 힘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구글 순간검색 개발팀 일원들이 순간검색 출시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작성자: 구글 책임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 벤 곰스 (Ben Gomes)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네티즌들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축구팬들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검색 데이터 분석은 월드컵 결승전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관심도는 경기에 따라 달랐습니다. 브라질이 우승팀으로 점쳐졌지만 8강에서 네덜란드에 패했습니다. 자책골을 넣고 퇴장까지 당해 브라질의 2-1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펠리페 멜루 선수는 이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호빙요 선수보다 검색율이 더 높았습니다. 또 다른 기대주였던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아르헨티나 팀 중에서 가장 검색이 많은 이름은 리오넬 메시와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였다는 점입니다. 두 사람의 이름은 경기가 있을 때마다 스파이크를 보였습니다. 보통 선수가 감독보다 관심을 끌지만 메시의 개인기가 통하지 못한 채 4강이 좌절되자 마라도나 감독이 검색량에서 메시 선수를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패장 감독의 거취를 메시의 행보보다 걱정했다는 뜻일 겁니다. (여하튼 메시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주목을 받을테니까요).
논란거리도 계속해서 검색량의 주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6월 27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의 헤딩은 누가 봐도 오프사이드였습니다. 같은 날 독일이 영국을 4-1로 대파한 경기에서 프랭크 램퍼드의 슈팅이 분명 골대를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습니다. 이들 두 경기의 논란으로 시끄러운 토너먼트에서 가장 많은 다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아마도 가장 놀랍고도 멋졌던 게임은 우루과이와 가나의 8강이었을 것입니다. 가나는 연장전 막판에 몇 차례의 골을 시도했습니다. 그래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은 핸드볼로 팀을 사실상 패배에서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검색 트래픽도 증가하였습니다. 우루과이는 패널티 킥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4강에 진출한 유일한 남미국가가 됐습니다. [penalty kick] 검색은 이 경기가 있던 날에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의 랜든 도노반 선수가 가나에 대해 패널티 킥으로 점수를 내던 날이었던 6월 26일에도 스파이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또 다른 8강 경기가 있던 날(일본 대 파라과이)에도 패널티 킥 검색이 급증했습니다.
4강전부터는 많은 팬들이 새로운 ‘예언자’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독일 해양생물박물관에 있는 “점쟁이” 문어입니다. ‘파울’이란 이름의 이 문어는 지금까지 홈팀 독일의 승부를 정확히 맞춰왔습니다. 예측은 두 팀의 국기가 있는 상자안에 먹음직스런 홍합을 넣어두고 문어가 어느 쪽의 상자를 열어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독일과 스페인의 4강 경기가 열리기 전날 파울은 스페인의 승리를 예언했으며 이날 [octopus] 검색어가 급증했습니다. (파울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으며, 결국 그 예언이 적중하였습니다.)
비야는 여전히 스페인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에서 7골 중 5골을 혼자 넣었으니 당연하겠지요. 그는 올해 득점왕 골든슈의 강력한 후보였습니다 (결국 토마스 뮐러가 차지하긴 했지만요). 반면에 네덜란드 선수들은 스페인 선수들에 비해 쏠림 현상이 적습니다. 부상과 회복으로 팬들의 관심을 샀던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 선수는 전체 검색량이 가장 높은 가운데 웨슬리 스네이더 선수도 줄곧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6월 19일 스네이더 선수가 일본전에서 첫 골을 넣자 그의 검색량은 로벤 선수보다 높았습니다. 7월 2일 스네이더 선수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는 네티즌을 포함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경우 냉장고에서 스페인산 포도주를 꺼낸 뒤 파울의 예측이 맞기를 기도했답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이루어졌네요~
오늘 구글을 써보신 분은 무언가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가 달라졌습니다! 혹시 아직 결과 페이지가 그대로라면, 변화가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오늘 발표한 새로운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는 갈수록 풍부해지는 웹 정보를 보다 쉽게 찾고, 더욱 강력해진 검색도구를 더 빠르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화면 왼쪽에 검색도구를 배치했습니다.
구글은 작은 것이라도 항상 새로운 변화와 업데이트를 지속해 왔는데 오늘 변화는 그 동안 구글이 개발해 온 기술을 총집합해 내 놓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검색 결과 페이지 개편입니다.
<왼쪽에 검색도구를 배치한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의 달라진 모습>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새로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는 검색어에 따라 좌측 뉴스, 동영상, 이미지 등 콘텐츠 유형의 종류와 순서가 바뀌며 메뉴를 클릭할 때 마다 해당 유형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우측에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유형별 검색 결과를 보기 위해 스크롤을 계속 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유형만 꼭 집어 선택하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기존 결과 페이지에서는 검색창 아래 ‘검색도구’ 탭을 클릭해야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연관성 높은 검색도구가 결과 페이지 좌측에 자동으로 배치됩니다.
예를 들어, ‘김연아’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검색 결과와 함께 페이지 좌측에는 '전체' 아래 자동으로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결과 유형인 ‘블로그’, ‘이미지’, ‘동영상’, ‘뉴스’, ‘Q&A’가 제시되고, 그 아래에는 ‘최신’, ‘원더휠’, ‘타임라인’ 등 연관성 높은 검색도구가 나열됩니다. 여기에 "이미지"를 눌렀을 경우, 왼쪽 메뉴 하단에는 이미지 크기별, 유형별(얼굴, 라인아트 등), 색상별 등 이미지 검색에 특화된 검색도구가 나와 검색이 더욱 편리해 졌습니다. 검색어에 따라 연관성 높은 검색 카테고리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평가, 변경됩니다. 각각의 메뉴에서 ‘더보기’를 클릭하면 더 많은 결과 유형과 검색도구를 볼 수 있습니다. 좌측 메뉴는 항시 배치되어 사용자가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해도 필요할 때마다 즉시 이용할 수 있어 빠른 검색 작업이 가능합니다.
여전히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지만 전반적인 외관은 더욱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검색창과 결과창을 넓힘과 동시에 로고 밝기를 조정하고, 검색 결과 텍스트도 보기 좋게 하는 등 디자인 혁신에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좌측 메뉴의 결과 유형은 각각 다채로운 아이콘으로 표시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도록 했습니다.
오늘 개편된 결과 페이지는 구글의 모습, 느낌, 기능성을 새롭게 하고 능률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것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강력하지만 단순합니다. 오늘 변화는 점차 방대해지는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많은 도구들을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수많은 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나왔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사용하는 구글은 어제 사용한 구글 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점을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진보를 위한 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현재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며 37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글 검색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검색은 세상의 정보를 찾기 위한 자연스런 출발점입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사용자가 가장 새롭고, 다양하며, 적절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단 몇 분 전에 생성된 트위트, 뉴스, 블로그, 웹페이지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은 인류의 정보 이용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검색은 검색어와 관련된 최신 콘텐츠를 생생하게 제공해 주는 기능으로, 가장 최근에 생성된 정보를 그때그때 바로 보여줍니다. 실시간 검색은 특히 올림픽, 선거와 같이 전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행사가 개최되거나, 화제가 되는 인물이나 이슈가 있을 때 최신 정보와 다양한 여론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여러분이 즐겨보시는 TV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경기 또는 정부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혹은 교통정보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실시간 검색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내용이 실시간 트위터에 반영되거나, 긴급 뉴스로 방영되거나 또는 블로그에 올라온다면, 구글을 통해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 도구’를 열어 ‘최신’을 클릭하면 트위트, 뉴스, 블로그, 웹페이지 등 검색어와 관련된 최신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시간’을 클릭하면 트위트,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에 올라온 관련 결과만 따로 모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새로고침’을 클릭하지 않아도 관련 콘텐츠가 생성되는 대로 웹페이지에 바로 등장해 여러분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어 관련 새 소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실시간 정보가 전체 웹 검색 결과 중에서도 연관성이 높은 경우에는 일반 결과 페이지에도 박스 형태로 나타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시간 검색 페이지의 스크린 샷입니다.
이처럼 구글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웹에 올라오는 더욱 다양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