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12번째 연말 자이트가이스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한 해 동안 수십억의 구글 검색을 통해 드러난 시대정신을 심층적으로 보여줍니다.
2012년 자이트가이스트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올 한 해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검색어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의 자이트가이스트는 전세계 55개국에서 취합된 838개의 리스트를 수록하고 있어, 이제까지 만들어진 자이트가이스트 중 가장 '글로벌'한 면모를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기 검색어의 상승 시기와 지역을 보여주는 대화형 지도와 내일 출시될 안드로이드 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새로운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2년 글로벌 트렌드를 비디오에 담았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인기 검색어는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사랑은 무엇인가’같은 영원한 과제가 10개국에서 리스트 최상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2012년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역시 특이하고 예상치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세계적 스타 휴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갑작스런 사망으로 전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트리면서 많은 나라에서 검색어 최상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트렌드 리스트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유튜브 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싸이가 많은 나라에서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강남스타일이 2012년 글로벌 트렌드 리스트에서 두번째로 인기있는 검색어가 되었습니다. (싸이의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YouTube Rewind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초인적인 사람들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초음속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하며 여섯번 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올림픽 스타들도 탑 트렌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NBA 선수 제레미 린(Jeremy Lin)도 다수의 리스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사뭇 진지한 이슈들도 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웹 사용자들이 인터넷 개방성을 위협하는 SOPA, ACTA 등의 안건에 큰 관심을 보여 해당 키워드들이 다수 국가에서 검색어 상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있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덕분에 대통령 후보자와 정치 이슈는 물론이고, 선거 캠페인 도중 벌어진 실수들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연재해도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의 경우, 미국 전역에서 ‘샌디 피해기금 모금’(donate to Sandy)과 같은 재난 구호 관련 검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트렌드 리스트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희가 보여드린 2012년 글로벌 검색어 트렌드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우리의 본질을 포착한 스냅샷, 즉 숨겨진 욕망과 높은 이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기술은 업무 처리 속도에서부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크게 개선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사회 부문에 가져온 진보의 속도는 의학, 비즈니스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이루어진 혁신의 속도에 훨씬 못 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은 기술과 혁신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있는 단체를 지원하고자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프로그램을 출범합니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센서에서부터 야생 동물 밀매를 방지하는 DNA 바코딩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7개 단체에 이번 제1회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를 통해 2천3백만 달러가 제공됩니다.
Charity: water: 수질을 모니터링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실시간 기술
전 세계 인구의 1/9이 깨끗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NGO나 정부 단체가 전 세계 오지에 설치한 물 펌프의 1/3 가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Charity: water는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 5백만 달러로 2015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4,000곳의 급수장에 원격 센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원격 센서를 통해 실제 통수 속도를 관찰하고 기록하여 수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생물바코드컨소시엄(CBOL: The Consortium for the Barcode of Life):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의 식별 및 보호를 위한 DNA 바코드 프로젝트
멸종 위기에 처한 2,000종이 넘는 생물이 UN 규정에 따라 불법 거래로부터 보호받고 있습니다. 야생 동물의 불법 거래를 막는 데는 야생 동물의 국경 간 수송 경로를 포착하고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여기에 소요되는 탐지 도구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스미소니언 협회의 국제생물바코드컨소시엄은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 3백만 달러를 사용해 6개국의 개발도상국가의 연구자와 협력하여 DNA 바코드 테스트를 위한 공개 자료를 구축하는 'DNA 바코딩 프로젝트'를 기획 및 실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구축된 DNA 바코드 자료는 법 집행 기관이 일선에서 야생 동물 불법 거래를 단속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DonorsChoose.org: 취약 계층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위한 선수강의를 수강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미국에서 여학생 및 소수 계층의 학생들은 대학에서 수학 및 과학을 전공하거나 이와 관련된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이들이 고등학교에서 대학 선수강의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데 그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DonorsChoose.org는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 5백만 달러를 사용해 미국대학입학시험위원회(College Board)와 협력하여 미국 전역의 공립 학교에 500개의 새로운 과학 및 수학 강의를 개설하는 데 필요한 물자와 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DonorsChoose.org는 유능한 교사들이 강의와 학생들에게 재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Equal Opportunity Schools: 성적이 우수하지만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학생을 찾아내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미국에서 매년 60만 명 이상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대학 선수강의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Equal Opportunity Schools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사용하여 성적이 우수한 6,000명의 취약 계층 학생들을 찾아내고 이들에게 대학 선수강의를 제공하는 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 180만 달러를 사용할 것입니다.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젠더 연구소(Geena Davis Institute on Gender in Media): 미디어의 성 평등을 분석하고 촉구하는 도구 개발 프로젝트
신체에 대한 묘사에서부터 등장 인물의 학업 성적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화면에서 보는 모든 것들은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젠더 연구소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에서 여성이 어떻게 묘사되는지를 분석하는 자동화 기술 개발에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 12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GiveDirectly: 빈곤층에게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바일 기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확실한 방법은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입니다. 현금 지원이 농업 수익에서부터 신생아의 출산 시 체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표에 실제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GiveDirectly는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 240만 달러를 사용해 직접적인 현금 지원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야생생물기금(World Wildlife Fund): 밀렵을 효과적으로 근절하는 새로운 기술
매년 70억에서 1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야생 생물 불법 거래로 인해 많은 생물이 멸종 위기에 내몰리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생계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세계야생생물기금은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로 제공받은5백만 달러를 사용하여 특수 센서 및 야생 생물 추적 기술을 도입 및 구현할 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Google의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와 Google의 다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좀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볼 때, 1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 10억 달러 상당의 기술 지원 및 Google 직원들의 5만 시간의 자원 봉사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지원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저는 깊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작성자: 재클린 풀러, Google Giving 디렉터
*구글 공식 블로그(영문)에도 포스팅 되었습니다.
구글은 정부 활동이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초반에 투명성 보고서를 처음 공개했을 때만 해도 정부가 종종 웹상의 자유로운 정보 흐름을 저지한다는 것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에 구글은 구글에 대한 정부 요청 건수를 공개하여 투명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첫 조사 이후 어떻게 달라질지 확실치 않았기에 매해 두 번씩 이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공개하는 투명성 보고서는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정부 요청 건수를 업데이트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여섯 번에 걸쳐 공개한 자료들을 참고하면 한 가지의 트렌드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정부 감시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부가 사용자 정보를 요청한 건수는 구글이 처음으로 투명성 보고서를 제공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 정부 기관으로부터 20,938건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는 34,614 계정의 정보 수집을 요청한 것 입니다.
전 세계 정보기관이 사용자 정보를 요청한 수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에 콘텐츠 삭제를 요청한 수치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이번 보고 시기엔 대폭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17,746개의 콘텐츠에 대한 1,791건의 삭제요청이 있었습니다.
전 세계 정보기관이 콘텐츠 삭제를 요청한 수치
투명성 보고서에서 사용자 정보 요청 및 콘텐츠 삭제 요청에 대한 국가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누적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구글은 새로운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할 때마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과 동일하게 이번 보고서에도 흥미로운 정보를 주석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해당 기간의 콘텐츠 삭제 트렌드를 보다 잘 보여주기 위해 테이블 이외에도 막대 그래프를 추가했습니다. 이번에는 투명성 보고서 전체를 40개의 언어로 번역했으며, 가끔 허위 법원 명령에 따른 콘텐츠 삭제 요청을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FAQ를 추가했습니다. 구글은 각 공문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위조로 판단될 경우 요구에 응하지 않습니다.
구글이 공개하는 정보는 정부가 인터넷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주 일부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부가 타 기술 업체 또는 통신 회사에 무엇을 요청 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은 지난 1년 사이에 드롭박스, 링크드인, Sonic.net, 트위터 등 더욱 많은 업체들이 통계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앞으로 더욱 풍부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인터넷의 자유로운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촉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 정김경숙입니다. 이번에 글로벌 K-스타트업 해외진출팀의 런던/실리콘밸리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한 IT 회사들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K-스타트업 2012]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또 하나의 이런저런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돼서는 안되는데..’ 하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아마 전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구글이 지원하는 해외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물론 이런 염려는 30개팀이 선정되어 전문가 멘토링이 시작되고, 15개팀으로 좁혀지면서 스타트업의 모습이 구체화되고, 또 마지막으로 해외진출팀 6개팀이 최종 선발되는 과정을 가깝게 지켜보면서 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성공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력을 견줄 때가 곧 올 수 있겠다는 작은 확신이 생겨 났습니다.
사실 이런 마음에 최고의 방점을 찍은 계기는 런던/실리콘밸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뭔가 “쨍하고” 확신을 주는 순간 순간들이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런던 프로그램 일정을 마친 직후입니다.)
K-스타트업 해외진출팀과 함께 런던 현지에서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여러 회사들(액셀레이터 운영자, 씨드 펀딩 회사, 벤처 캐피털, 엔젤 투자자 등), 또 미래의 성공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꿈많은 개발자나 IT 비즈니스 기획자들을 하루에도 수십명씩 만났습니다. 여전히 밖이 어두운 오전 6시 전에 기상해서 하루 일정을 시작했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호텔로 들어오는 아주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였습니다. 아마 지난 5일 동안 100여명이 넘는 현지 IT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본 글로벌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겁니다.
스페인 통신기업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세운 런던의 스타트업 아카데미(Wayra Academy)에서 소속 스타트업 팀들의 발표를 듣고있다.
해외 진출팀 중 하나인 클래스팅(Classting)팀이 벤처캐피털리스트에게 개별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구글이 런던에 세운 캠퍼스 런던(Campus London) 게시판은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 등 사람을 구하는 포스트로 뒤덮여 있다.
이번에 런던에 함께 간 K-스타트업 해외진출팀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들의 제품을 프리젠테이션하고 현지 관련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점차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한 배를 타고 예정된 항로를 따라 순항하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번 런던 일정을 마치고 실리콘밸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제가 이 프로그램 시작 전 스타트업에 대해 가졌던 몇가지 편견 혹은 오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이런 선입견을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해 1. 스타트업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NO!! Startup is everywhere for anyone(스타트업은 누구나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여기서 만난 스타트업 관계자분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아주 다양했습니다. 50대의 현지 스타트업 대표가 긴장 속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타트업이란 새로운 도전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나이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오해 2. 스타트업은 IT 개발자들이나 하는 것이다. NO!! 현지 스타트업과 관련 프로그램에 있는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아, 나도 스타트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너머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파트너개발 등 다양한 팀원이 필요합니다. 저같이 IT를 전혀 모르는 문외한도 스타트업의 마케팅이나 홍보를 함께 할 수 있거든요. 아주 작은 스타트업들에게 재능기부 같은 걸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자금력만 된다면 테크허브(Tech Hub)처럼 멘토링이나 투자를 직접 지원은 하지 않지만 스타트업들이 맘놓고 일하고 회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스타트업들이라면 소속되기를 원하는 스프링보드나 씨드캠프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 액셀레이터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구요.
오해 3. 스타트업 성공은 운이다. NO!! 제2의 실리콘밸리라고 하는 이곳 런던에서도 사실 99%의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로 꽃피지 못하고 초중반에 스러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의 성공*은 자못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런던에서 다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올려주려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과 멘토/투자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투자자에게 본인 회사와 제품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등의 교육훈련 프로그램들을 보고 ‘스타트업은 진정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통해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게 되면 반짝반짝한 아이디어에 탄탄한 개발논리와 상품성이 더해지면서 성공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것이더라구요. (*스타트업의 ‘성공’이란 말은 조심해서 써야할 듯 합니다. 실패를 용인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또 하나의 중요 요소로 배웠거든요)
음... 위에 적어본 오해 1, 2, 3을 모아놓으니, 어쩐지 저도 스타트업에 대한 비전을 갖고 지금 당장 뭔가 시작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스타트업이나 스타트업이 되기 전에 꿈을 키우는 개발자, 기획자 등의 모임 장소를 지원하는 Tech Hub와 같은 임대사업자 (물론 커뮤니티 제공이 먼저인)^^는 꼭 하고 싶다능~~
마지막으로, 런던 해외프로그램 후기를 마치면서, 구글이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스스로 너무 칭찬일색으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녀와서 현지에 참여한 K-스타트업분들께 직접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니(12월 6일 7시), 이때 오셔서 생생한 체험담과 소회를 들어주세요. 곧 추가 공지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작성자 : 구글코리아 홍보총괄 정김경숙
PS: 다음주 실리콘밸리도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후기(구글코리아 정책팀 정재훈 변호사 편)도 기대해주세요~
Hackathon은 Android, Chrome, Go, Dart, HTML5, Google TV, NaCl 등 구글 기술을 이용해서 개발자들이 평소에 만들어보고 싶은 것을 만들며 기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이번 해커톤은 특별히 여성 개발자들을 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성 개발자 분들에게는 평소에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을 만들어보심과 동시에 개발에 열정이 있는 다른 분들도 만나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준비된 것이 없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신청해보세요.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구현을 통해 모바일/웹/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느껴 보시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Women Can Hack 행사에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진행하며, 팀 단위 혹은 개별적으로도 지원 가능합니다.
행사 장소와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성 개발자/엔지니어 여러분의 엉뚱한 기발함과 반짝이는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시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본 행사에서는 여성 엔지니어 분들이 향후 참여할 수 있는 구글 프로그램 및 채용정보를 공유해드릴 예정입니다.
12월 8일 (토) / 장소: 구글코리아 오피스, 까페테리아
9:00 - 12:00 팀 미팅, 기획, 프로그래밍 실행
12:00 - 1:00 점심식사
1:00 - 5:00 프로그래밍
5:00 - 7:00 팀 별 발표
7:00 - 9:00 저녁식사 및 정리
* 참가신청은 여기에 등록해주세요.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참가신청 받으며, 11월 26일 해커톤 행사에 참여하실 분들 이메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정혜정, People Programs Specialist, Google Korea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단 몇주만에 전세계인의 음악이 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세상은 숨겨진 한국 문화의 가치를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최근 뉴스에서 보셨듯이 자칫 관리를 잘 못할 경우에는 의도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글의 이러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담당자의 안전의식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늘 말씀드렸던 것이지만,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웹마스터들께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웹사이트 관리의 기본만 지킨다면 많은 경우 예방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그동안 블로그, 컨퍼런스, 개별 교육 등을 통해 안내해드렸던 내용을 핵심 정리해봤습니다.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 꼭 고려할 사항입니다.
개인정보는 암호화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데이터베이스의 키로 사용하는 사이트들이나, 사용자의 암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관리하는 웹사이트들이 아직도 있나요? 개인정보 즉,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등은 모두 암호화하여 저장하여야 하고, 공개적인 웹페이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공개 문서는 적절한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적절한 로그인 절차 없이 링크(또는 URL)로 접근 가능한 페이지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에게 공개된 문서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문서를 검색 로봇이 수집하여 검색 결과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비공개 문서는 로그인을 거쳐야만 볼 수 있도록 제한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 JavaScript로 로그인 여부를 체크하면 안 됩니다.
세션 체크라고 부르는 로그인 여부확인은 반드시 서버에서 처리하여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버의 것은 서버에게"라는 글에 소개하였습니다.
robots.txt를 비롯한 검색로봇 차단은 문제를 더 키울 수 있습니다. robots.txt는 정상적인 검색엔진들이 신사적으로 지키는 약속일 뿐, 해킹등의 악의적인 목적으로 존재하는 로봇들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robots.txt 등을 통하여 정상적인 검색엔진을 막으면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좋은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되어도 쉽게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
로그인, 게시물 작성 등 개인정보식별 정보는 POST방식으로 서버로 전송해야 합니다.
로그인, 게시물 작성 페이지 등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전송하는 웹페이지에서는 POST 방식을 권장합니다. 불필요한 정보가 URL 매개변수 를 통하여 일반 사용자에게 노출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 외의 페이지들은 GET 방식을 권장합니다.
웹마스터을 위한 무료 도구를 적극 활용하십시오. 구글의 웹마스터 도구 등 검색엔진들이 웹마스터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도구에는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분석하거나, 악성코드 감염 등의 문제를 조기에 알려주며, 어떠한 검색어에 페이지가 보여지는가 등의 사이트 관리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번거로우신가요?
지금까지 알려드린 내용은 모두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혹시 이런 내용이 귀찮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귀찮아도 예방 주사를 맞고 매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개인정보 관리도 기본을 지키고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줘야 합니다. 감기는 예방을 잘해도 걸릴 수 있지만 개인정보 관리는 기본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용자, 서비스 제공자, 정부 등 인터넷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구글도 편리하고 안전한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윈도우 8을 설치하신 분들은 평소 즐겨 쓰던 구글 제품들을 찾고 계실 겁니다. 여러분이 웹에서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윈도우 8용 검색 앱과 크롬 브라우저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구글 제품의 설치와 이용을 돕기 위한 안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구글 검색 앱은 간결하고 보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음성검색 서비스는 자연스러운 음성검색을 가능하게 해주며 이미지 검색과 이미지 미리보기는 스와이핑이 용이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또 기존과 마찬가지로 구글 순간검색(Google Instant)을 통해 검색어를 입력하면서 바로 검색 결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두들도 구글 홈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고, 시작 스크린의 구글 타일에도 나타납니다.
크롬 브라우저는 여러분이 알고 좋아하는 크롬 그대로 입니다.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버튼과 맞춤기능을 갖추고 있어 크롬이 제공해온 빠르고 안전한 검색을 모든 기기에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윈도우 8에 구글 검색 앱과 크롬 브라우저 설치를 원하시는 분은 저희가 만든 사이트를 방문하세요. 유용한 구글 앱들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