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가까운 미래 예측하기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작성일: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인터넷 검색어로 사람들의 경제 활동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물론 “예측”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구글 트렌드와 구글 검색 통계(Google Insights for Search)는 검색어 총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반해 경제통계는 월말까지 가봐야 집계가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3월 자동차 판매와 같은 통계는 4월 중순쯤 가야 정확한 발표가 나옵니다. 따라서 3월 첫 몇 주 동안의 검색어 동향만으로 3월 판매량을 바로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은 쉽게 믿기기 어렵습니다.
야구감독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예측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이번 연구의 접근방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먼 미래까지 가지 말고 현재에 가까운 미래만을 예측하는 것으로 수준을 낮춰 잡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어로 사람들의 경제 활동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물론 “예측”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구글 트렌드와 구글 검색 통계(Google Insights for Search)는 검색어 총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반해 경제통계는 월말까지 가봐야 집계가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3월 자동차 판매와 같은 통계는 4월 중순쯤 가야 정확한 발표가 나옵니다. 따라서 3월 첫 몇 주 동안의 검색어 동향만으로 3월 판매량을 바로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은 쉽게 믿기기 어렵습니다.
야구감독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예측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이번 연구의 접근방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먼 미래까지 가지 말고 현재에 가까운 미래만을 예측하는 것으로 수준을 낮춰 잡았습니다.
저희가 현재까지 연구한 내용은 '구글트렌드로 현재 예측하기'(Predicting the Present with Google Trend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습니다. 구글 트렌드는 시간에 따른 현재의 경제활동 에 대한 예측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제활동으로는 자동차 판매, 주택판매, 소매 및 여행 등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미래가 아닌 현재를 예측하는 것이 유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시간에 따른 “터닝포인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특정 장소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관한 검색이 늘어나고 있다면, 이는 가까운 미래에 이 지역에서 주택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번 논문은 단기간의 경제적 예측에 대한 접근 방법을 보여준 것이지만 이것 말고도 몇 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이 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분 중 예측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다운받아 다른 경제 시간에 따른 상관성을 파악해보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이를 통해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하게 될 경우 웹사이트에 올려주시고 그 링크를 econ-forecast@google.com으로 보내주세요. 가장 재미있는 결과들을 모아 다음 시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수 백만 마리의 원숭이에게 각각 컴퓨터를 주고 쳐보게 한다면 언젠가는 우연에 의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는 이론도 있는데, 기존의 계량경제 모델에 검색추이를 결합할 경우 보다 정확한 경제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이 이론이 맞는지도 실험해보면 어떨까요?
작성자: 수석경제학자 할 바리안(Hal Varian) , 애널리스트 최현영
작성자: 수석경제학자 할 바리안(Hal Varian) , 애널리스트 최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