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웹’ 웹마스터 컨퍼런스 2014 후기
2014년 6월 9일 월요일
작성일: 2014년 6월 9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구글 검색팀의 엔지니어 최성철입니다.
구글은 4년 전부터 한국 웹의 곳곳에 갇혀있는 정보가 더욱 원활하게 공유되는 환경을 꿈꾸며 웹 개방성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이 캠페인의 연장 선상에서 작년부터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와 함께 필요한 정보를 시간과 장소, 그리고 기술의 제약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웹 환경을 개선하고자 ‘더 나은 웹’이란 이름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5월에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웹마스터 컨퍼런스뿐 아니라, 지방 4개 도시에서 각각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더 나은 웹 웹마스터 컨퍼런스 2014]에서는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의 김진형 소장,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이만재 박사, 서울시청의 마경근 주무관, 구글 한국어 검색 엔지니어링 총괄 이준영 엔지니어, 구글 브랜드 스튜디오의 민혜경 아시아팀 매니저와 이지혜 디자이너, 그리고 구글 본사의 검색팀이 강사진을 이루어 위키피디어의 활용, 성공적인 공공 웹사이트의 혁신 사례, 웹사이트 디자인 기술과 웹 폰트 활용 등, 웹과 웹 검색에 대한 부분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에서의 공공의 역할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각각의 발표 자료는 더 나은 웹 사이트의 컨퍼런스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팀은 제주, 광주, 대구, 부산에서 [더 나은 웹 2014 봄 세미나]를 개최하여 웹사이트를 개방하여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이야기하고, 정보를 검색 엔진에 올바르게 나타내기 위한 사이트 구현에 대하여 설명해드렸습니다. 또한, 웹마스터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직접 묻고 답변받을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전국의 수백 명의 웹마스터와 관계자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이 분야에서 일하는 저희도 여태껏 알지 못했던 한국 웹의 현실에 대해 새로이 깨닫게 되었고, 한국 웹이 참된 정보 공유의 장이 되게 하려면 아직도 개선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 참가해주신 한분 한분의 진심 어린 열정과 관심을 보며 한국 웹의 가능성과 희망까지도 엿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쉽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더 나은 웹’은 웹을 만들어가는 모두가 뜻을 함께하여야 실현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웹’ 이름으로 유익한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작성자: 구글 검색팀 엔지니어, 최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