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근마켓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의미입니다. 동네 주민과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지역기반 서비스인데요. 처음에는 중고거래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지역주민 간의 연결을 돕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동네에는 주민들 간의 정보교류, 구인구직, 혹은 부동산 같은 지역 생활 정보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당근마켓은 주민들이 이런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 그리고 월 방문자 수는 1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Q. 처음부터 모바일 생태계 기반으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개발하신 이유가 있나요?
모바일 앱이 지역기반 서비스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근마켓에는 GPS를 이용한 동네 인증 시스템이 있어요. GPS와 같은 시스템도 모바일 기반이어서 더 쉽게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앱 개발 및 비즈니스 확장에 구글플레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구글플레이 콘솔의 리뷰 분석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많이 개선하고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당근마켓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 콘솔 내 A/B 테스트의 기능을 스토어 등록정보에 있는 스크린샷, 영상, 그리고 디스크립션에 많이 활용하고 있고 스토어 등록정보 최적화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개발자 친화적이예요. 활용할 수 있는 API가 많아서 당근마켓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지역 기반 서비스인 당근마켓은 어떻게 해외 진출을 이어가고 있나요?
최근에 영국과 캐나다 일부 도시에 진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 같아요. 국가별로 플레이스토어 정보를 등록할 때 국가별 맞춤 정보를 이용해 현지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보다 손쉽게 글로벌 마켓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Q. 당근마켓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당근마켓이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5년이 넘었는데요. 적은 인원으로 안보이는 곳에서 오랜 기간 깨알같이 고객을 위한 개선작업을 해왔습니다. 2015년부터 앱 업데이트를 일주일 한번씩 진행할 정도로 고객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초기 6명이었던 직원 수도 지금 100명 이상 늘었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Q. 당근마켓처럼 성장을 꿈꾸는 다른 중소개발사에게 응원의 한마디 남겨주세요~
초기부터 저희가 가장 집중했던 것은 사용자의 의견이었어요. 사용자가 좋아하는 게 어떤 건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집중을 했었고요. 그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들이 저희의 노력에 응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조급해마시고, 서비스를 긴 호흡으로 이끌어 가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