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뷰(Street View)는 구글 지도(Google Maps)에서 길거리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2007년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스트리트 뷰에서 서울과 부산 지역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사진 서비스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스트리트 뷰를 내국인은 물론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스트리트 뷰를 보시려면 줌을 최대로 하거나 지도 왼쪽에 있는 노란색 사람 모양 아이콘을 끌어다 지도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에 놓으면 됩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가며 360도 뷰로 길거리 곳곳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광화문 광장을 감상해 보세요.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도 많이 찾는 인사동, 운치있는 덕수궁 돌담길도 감상해 보세요.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이 되었던 중앙 고등학교서울 플라자 호텔도 볼 수 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부산에서는 남항대교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이나 연인들이 달 구경 하러 온다는 달맞이 고개도 구경해 보시구요.

앞으로 점차 한국의 더 많은 도시에서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스트리트 뷰 파트너 프로그램 같은 특화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구글 지도에서 상점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비즈니스 포토(Business Photo) 서비스도 시작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항상 여러분들과 여행객들이 도시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스트리트 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홍선기



약 한달 정도 후에 구글 개인정보 취급방침과 서비스 약관이 바뀔 예정입니다. 중요한 내용이기에 바뀌는 내용은 물론 왜 이런 변경이 필요하며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개인정보 보호 정책. 현재의 접근방식은 다소 복잡하고 시대에 뒤떨어져 있습니다. 2010년 9월 단순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구글 전체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개인정보정책 알림은 여전히 70건이 넘습니다.

이에 구글이 수집하는 개인 정보와 사용 목적 등이 좀더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구글은 그 동안 법적인 차원 등 여러 이유에서 몇 가지 개인정보정책을 별도로 유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70개가 넘는 구글 개인정보정책을 14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실제로 전세계 규제 당국들은 짧고 단순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러 제품에 함께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날 인터넷의 일반적인 표준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책은 3월 1일부터 적용되며, 구글은 이와 관련해 오늘부터 이메일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사용자들께 알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변화가 사용자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주된 변화는 구글 계정을 갖고 있는 사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개인정보 취급방침에서는 로그인한 사용자가 한가지 구글 서비스에 제공한 개인 정보를 다른 서비스의 개인 정보와 통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구글의 각 제품을 사용하는 동일인을 한명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더욱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글 경험이 가능합니다.

최근 선보인 개인 검색 기능도 이렇게 제품간 정보를 합했을 때 제공 가능한 좋은 예입니다. 즉, 일반적인 웹검색 외에 사용자 개인과 관련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서울에 있는 음식점을 검색하는 경우 구글+에서 친구들이 공유한 음식점 관련 글이나 사진 또는 마이 앨범에 있는 정보를 함께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나 자신의 정보를 나와 공유한 것뿐인데 구글에서는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와 관련성이 더 많은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새해 다짐을 실천하는 1월이라고 해도 운동 계획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휘트니스 광고는 유용하지 않습니다. 검색 기능도 더욱 정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관심있는 소비 제품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사용자의 위치, 일정, 해당일 교통상황을 판단해 사용자가 약속에 늦지 않도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입력된 친구 이름을 통해 친구의 이름까지도 맞춤법 제안이 가능합니다. 할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구글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는 구글 서비스 사용약관입니다. 사용약관은 사용자가 구글 제품 사용시 동의하는 약관입니다. 서비스 사용약관도 개인정보 보호정책과 마찬가지로 읽기 쉽게 고쳤습니다. 제품별 공지도 줄여 현재는 구글 제품 대부분에 이 새로운 사용약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도메인(Google.com, Google.co.kr 등)에 제공되고 있는 사용약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구글이 변경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구글은 데이터 자유화 원칙을 기존처럼 유지합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구글 계정에 제공한 내용을 구글 외의 다른 업체로 얼마든지 옮길 수 있습니다. 구글은 구글+의 서클처럼 개인 정보 보호를 처음부터 고려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하거나 사용자의 동의 없이 외부에 제공하지 않습니다. 외부 제공 금지는 법원의 명령처럼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만 제외됩니다. 구글은 구글이 수집하는 개인정보에 대해 최대한 투명성을 유지하고 개인정보의 사용에 대해서도 사용자에게 의미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 관심설정 관리자 옵션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관심사항에 맞는 광고를 선택하거나 광고가 아예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더욱 간소해진 개인정보 취급방침은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새롭게 바뀐 개인정보 취급방침과 사용약관을 읽어보면 변경된 내용과 구글이 제공하는 사용자 선택권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구글 프라이버시, 제품, 엔지니어링 디렉터 알마 위튼(Alma Whitten)



안녕하세요,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 이해민입니다.

인터넷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이제 남녀노소에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때 그 내용 수위 때문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실텐데요,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설정/변경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콘텐츠 설정 기능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설정 기능을 사용하면 자녀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했을 때 사전에 설정 한대로 특정 등급의 애플리케이션은 제외가 되며, PIN 번호 입력을 사용해 설정을 잠글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 콘텐츠 등급 분류는, 전체이용가, 콘텐츠 수위 -하, 중, 상, 이렇게 네 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자세한 등급 분류 설명은 이곳을 참조하세요. 

또한 간단한 설정으로 모바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컨텐츠 필터링을 적용해 본인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애플리케이션만 기기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Android 3.0(허니콤) 이상인 경우:
1. 안드로이드 마켓 오른쪽 상단에 있는 메뉴에서 환경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콘텐츠 필터링'을 터치하고 원하는 설정을 선택합니다.

3. 환경설정에서 PIN 설정을 선택해 PIN코드를 입력하면 설정을 잠글 수도 있습니다.

  • Android 2.3(진저브래드) 이하인 경우:

1. 안드로이드 마켓 메뉴 환경설정에서 '콘텐츠 필터링'을 선택해 원하는 설정을 변경합니다.


2. 마찬가지로 환경설정에서 PIN 설정을 선택해 PIN 코드를 입력하면 설정을 잠글 수 있습니다.

* 스크린 샷을 제외한 위 내용은 안드로이드 마켓 도움말 센터(Android Market Help Cente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의 등급이 잘못 매겨진 것 같다고 느낄 때는 언제라도 구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된 애플리케이션의 등급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가이드 라인에 따라 등급이 다시 지정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팀은 사용자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이해민



축구계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그라운드를 잠시 벗어나 구글 사무실로 옵니다. 베컴에게 꼭 하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다면 바로 절호의 기회입니다! 구글 플러스에 해쉬태그#GoogleBeckham을 달아 질문을 올려주세요.

데이비드 베컴에게 직접 답을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1월 19일 오전 9시(PT, 한국시간 1월 20일 새벽 2시) 유튜브 채널 youtube.com/atgoogletalks 에서 베컴과 함께 하는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구글 플러스에서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1월 20일 새벽 3시 30분)부터 수다방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구글 플러스에서 베컴을 써클에 추가해 소식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종료 후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시차 때문에 라이브 인터뷰나 수다방 이벤트를 놓칠까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지금 Google.com/+에 질문을 올려 보세요!

*update: 전체 인터뷰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앤드류 슐트(Andrew Schulte)



지난 2011년 12월 2일과 3일에 구글코리아에서 있었던 Google Developers Hackathon Korea(이하 해커톤)에서 굉장히 즐겁고 유익한 시간들을 가졌었는데요. 사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신청하실지, 그리고 얼마나 좋은 경험으로 모두에게 기억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해커톤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대학생들 중에서도 개발자로서 뭔가 열심히 만들어 내는데 더욱 커다란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믿고 그런 분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제공해보고자 합니다.

뭔가를 만들어 나가는데 희열과 재미를 느끼는 ‘진짜’ 개발자들이 ‘진짜’ 개발의 즐거움을 느끼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얻을 수 있는 유대감을 주는 그런 자리를 해커톤이라는 형태로 마련해 보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참 배우는 학생 개발자들에게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한된 조건 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나가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 해커톤 주제는 좀 더 명확하게 안드로이드로 해서 참가한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줄 수도 있고 이야기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네트워킹 시간 연장, 결과 발표 방법 등은 개선하여 좀 더 효과적인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 주제: 안드로이드 
  • 참가 대상: 대학생 
  • 참가 신청 단위: 개인 혹은 팀 
  • 이후 진행 일정:
         -2월 7일(화) ~ 13일(월): 참가 신청 접수
         -2월 14일(화): 참가자 선정 결과 발표 
         -2월 21일(화): 프로젝트 발표 (장소: 구글코리아) 
         -2월 25일(토): 해커톤 본 행사 & 뒷풀이 (장소: 구글코리아) 

참가자 전원에게는 식사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구글 개발자들과의 만남 등 학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  

*해커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oogle Developers Korea 블로그에 올린 FAQ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구글코리아 Developer Relations Program Manager 권순선 / HR & University Programs 정혜정



오늘 구글 로고는 17세기 덴마크의 해부학자이자 지질학자인 니콜라스 스테노(Niels Stensen) 탄생 374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니콜라스 스테노는 자신이 직접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론을 수립해 과학적 방법을 연구에 도입한 지질학자로 알려졌으며, 지층의 누적에 대한 이론을 발표해 층서학의 아버지로도 불립니다. 

구글로고로 표현된 지층은 어떨까요? 구글 홈페이지에서 니콜라스 스테노 탄생 기념 로고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구글 검색은 언제나 사용자에게 최고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진짜로 원하는 결과가 공개된 웹 페이지가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이 공유한 정보인 경우에는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검색 결과는 공개된 웹 페이지로 제한되어 있으며, 대부분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작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닙니다. 오늘부터 구글 검색에서 내 세상과 주변 사람들, 그들과 관련된 정보로 풍부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검색은 수많은 웹 페이지, 이미지, 동영상, 뉴스 속에서 딱 맞는 단 하나의 정보를 찾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검색을 원합니다. 내가 웹에 올린 정보나 내가 아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나와 공유한 정보는 물론, 내가 아직 모르지만 관심 있어 할 만한 사람들까지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 한번에 말이죠. 

구글은 콘텐츠뿐 아니라 사람이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검색 엔진으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셜 검색(Social Search)에서부터 실현됐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다음 세 기능을 선보입니다.

1. 소식 검색(Personal Results). 오직 나만을 위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플러스에 내가 올렸거나 나에게 공유된 글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2. 프로필 검색(Profile in Search). 자동 검색 완성 기능과 검색 결과에서 모두 나와 친분이 있거나 내가 관심이 있을 만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사람/페이지 검색(People and Pages). 특정 주제나 관심사와 연관된 사람과 구글 플러스 페이지를 찾을 수 있으며 몇 번의 클릭으로 그들을 팔로우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전문가 집단이 있기 마련이므로 계속해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검색+는 이런 기능들의 조합입니다. 내 세상도 통합하여 찾아주는 검색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식 검색(Personal Results)
가령 휴가를 보낼 장소를 찾고 있다고 해 봅시다. 물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휴가를 어떻게 보냈는지 알고 싶다면 어떨까요? 일상 생활에서처럼, 웹에서 찾은 익명의 정보보다 친구들의 경험담이 훨씬 더 크게 와 닿을 것입니다. 검색+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볼 수 있습니다. 
  • 구글 플러스 소식. 친구들이 여행을 다녀와서 구글 플러스에 공개적으로 올리거나 나에게 공유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좋았던 식당이나 활동 정보 등의 링크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 검색 결과에서 친구들이 휴가지에서 찍은 멋진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구글 플러스에 올린 사진과 Picasa 앨범도 사진 소개글, 댓글, 앨범 제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됩니다. 
소식 검색: 가족 이야기 
제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하던 과일은 아주 달고 맛있는 찌꾸 입니다. 몇 년 전 저희 가족이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게 되었을 때 이 과일 이름을 따서 찌꾸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후 몇 년 간 가족들끼리 찌꾸의 사진을 많이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에게 [찌꾸]라는 단어는 우리 집 강아지와 제가 좋아하는 과일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된 변화는 검색 결과에서 마술처럼 제가 사랑하는 두 찌꾸를 모두 볼 수 있게 합니다.


이런 검색이 바로 정말 나를 잘 아는 검색이며 나만 볼 수 있는 검색 결과입니다. 나만을 위한 개인적인 정보가 웹의 정보와 함께 어우러진 멋진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의 빨간 화살표 모양 옵션 링크에서 개인적인 검색 결과만 볼 수 있도록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필 검색(Profiles in Search)
사람들은 구글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다른 사람들을 검색합니다. 하지만 종종 찾고자 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을 뿐더러, 설령 찾았다 할지라도 그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부터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직접 이들과 연결해 교류할 수 있게 됩니다.

검색 창에 친구 이름을 입력하기 시작하면 개인화된 예상 프로필이 자동 완성으로 나타납니다. 자동 완성된 프로필을 클릭하면 그 친구에 관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는데, 그 친구의 구글 플러스 프로필과 친구와 관련이 있는 웹 검색 결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 순간검색(Google Instant Search) 기술로 이러한 결과는 바로 표시가 됩니다. 이제 검색+에서 [ben smith]라는 사람을 찾는다고 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백명의 Ben Smith 중에서 내 친구 Ben을 가장 먼저 결과로 표시해 줄 것입니다.


한가지 더 알려 드리자면, 프로필 자동 완성 기능으로 authorship 파일럿 프로그램에 등록된 멋진 작가들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유명인들의 구글 플러스 프로필도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 플러스에 로그인 한 사용자는 위 사진에서처럼 프로필을 선택하면 그 사람을 서클에 추가하는 버튼이 보이게 됩니다.


사람/페이지 검색(People and Pages)
앞서 서 말했지만, 모든 분야에는 전문가 집단이 있습니다. 이제 [음악] 이나 [야구]와 같은 주제를 검색하면, 구글 플러스에서 이 주제로 자주 글을 올리는 유명인의 구글 플러스 글이 검색 결과 오른쪽에 나타나게 됩니다. 관심있는 사람이 있으면 서클에 추가할 수도 있고, 글을 올려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으며 관련 커뮤니티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최고의 보안, 투명성과 제어
검색+에서는 매우 높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구글 플러스 글과 사진을 포함하여 사용자가 검색+에서 보는 검색 결과 중 일부는 이미 SSL 암호화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 페이지 자체도 같은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년에 구글이 업계 최초로 로그인한 사용자에게 SSL 암호화를 기본 설정으로 제공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구글에 로그인을 하면 검색+의 개인적인 내용들을 포함한 모든 검색 결과가 지메일과 같은 수준의 암호화로 보호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구글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용자가 그것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지에 대해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검색 결과 페이지에는 구글 플러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맞춤화된 검색 결과는 “공개”, “제한 공개”, “나에게만 공개” 로 분명하게 표시됩니다. 또한 내 검색 결과에 나온 사람들은 구글 플러스에서 그들이 속해있는 서클과 함께 표시되거나 추천 친구로 표시되게 됩니다.

또한 검색 결과에서 개인화된 검색 내용을 제외하고 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설정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결과 페이지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개인화 되지 않은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친구나 내 정보, 내 웹 기록에 기반해 개인화된 내용이 검색 결과에서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토글 버튼을 이용하면 검색할 때 마다 매번 일반 검색 결과와 개인화된 검색 결과 페이지 사이에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검색 설정에서 선택하여 설정을 유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검색 개인화에 대한 이용자의 통제권이 전에 없이 높아진 것입니다. 위치나 언어를 비롯한 다른 설정도 가능합니다.

이는 개인 검색 결과에 전례가 없는 투명성과 통제권을 부여한 것입니다. 

멋진 여정의 시작
https://www.google.com 에 로그인하여 영문으로 검색하는 사용자들은 며칠 이내로 모두 검색+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1억 9700만 평방마일에 달하며 인구는 70억 명이 넘습니다. 우주에는 10의 24승개의 별이 있으며, 웹에는 1조개의 웹페이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짧고 소중한 삶을 지구의 한 도시나 작은 마을에서,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세상의 방대한 정보 중의 극히 일부분에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구글의 꿈은 사람들이 모든 정보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갖는 것입니다.

구글이라는 이름은 10의 100제곱을 의미하는 구골(Googol)이란 수학 용어에서 따온 것입니다. 끝도 없이 많은 웹 페이지를 모두 검색 가능하게 하겠다는 포부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꿈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른 한 부분은 사람입니다. 검색+는 바로 사람에 관한 것입니다.

작성자: 구글 펠로우(Google Fellow) 아밋 싱할(Amit Singhal)



오늘 크롬 베타(Chrome Beta)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크롬의 두 가지 핵심 원칙이 개선되었습니다. 바로 속도와 보안입니다.

가장 많이 사랑받는 크롬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웹 페이지 로딩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이미 빠르지만 더 빠르게 페이지가 로딩되게 하기 위해, 이제 크롬에서는 검색주소창(옴니박스:Omnibox)에 URL을 다 입력하기도 전에 몇몇 페이지들을 미리 로딩합니다. 자동 완성되는 URL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페이지를 미리 랜더링(prerender) 합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엔터키를 누르는 순간과 페이지가 완전히 로딩되는 순간의 간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때는 페이지가 눈 깜짝할 사이에 뜨기도 합니다. 

보안 부분에서도 크롬의 안전 브라우징(Safe Browsing) 구조가 더 좋아져 보다 많은 유형의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크롬 안전 브라우징은 사용자의 허락 없이 컴퓨터에 침입하는 사이트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용자들이 스스로 다운로드 해 실행하도록 만들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떤 사이트들은 이런 악성코드 파일을 무료 바이러스 백신인 척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크롬에 실행 파일(exe, msi 등의 확장자를 갖는 파일)을 분석하는 확장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만일 어떤 파일이 해로운 파일이거나 상대적으로 악성코드 비율이 높은 사이트에서 온 것이라면 크롬은 사용자에게 해당 파일이 악성 파일이라고 알려 사용자가 이를 조심할 수 있도록 하게 됩니다. 앞으로 몇 개월 후면 지금 초기 베타 버전보다 차단되는 악성 파일의 유형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기술로도 악성 다운로드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습니다. 사용자 스스로 항상 자신이 다운로드하는 파일이 무엇인지, 해당 파일이 신뢰할 만한 사이트에서 온 것인지를 신중히 확인해야 합니다. 

달라진 크롬 베타를 직접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베타 제품인 만큼 버그가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 수정이 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자: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도미닉 하몬(Dominic Hamon)



구글 한국 블로그는 구글 공식 블로그(Official Google Blog), 유튜브 공식 블로그(YouTube Official Blog), 인사이드 서치 블로그(Inside Search Blog), 구글 모바일 블로그(Google Mobile Blog) 등에 올라오는 다양한 구글 제품과 구글 문화 관련 소식을 비롯해 구글코리아의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구글코리아 블로그에는 총 133개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달 평균 11개의 글을 올린 셈입니다.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5만명 이상이 구글코리아 블로그를 방문했습니다. 전체 페이지뷰 수는 474,728번으로, 안드로이드 탑재폰이 대세였던 만큼 역시 안드로이드 관련 글들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안드로이드는 크게 성장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에 통신사 요금 결제가 도입되고 게임 카테고리가 추가되는 등 한국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한 국가로 꼽힌 것도 한국에서의 안드로이드의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 그럼 가장 조회수가 높은 글들을 한번 보실까요? 

이 외에 안드로이드 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소개 글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재미있고 편리한 구글 모바일 서비스 관련 소식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스마트폰을 실시간 통역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안드로이드용 구글 번역기 대화 모드 추가, 스마트폰에서 문자 입력을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해 준 검색어 연속 추가 + 버튼, 인터액티브한 모바일 날씨 정보 등이 있었습니다. 데스크톱 및 모바일 구글지도에도 새로운 소식이 많았습니다. 모바일 구글 지도의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 일반 내비게이션처럼 목적지까지 안내해 주는 구글 지도 대중교통 네비게이션(베타)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 페이지에서 블로그 리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맛집 리뷰, 상점의 내부 분위기까지 파악할 수 있는 비즈니스 포토 등 모바일 구글 지도를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출시 되었습니다. 

웹마스터를 위한 검색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하기도 했으며 좀더 깊이 있게 구글 검색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구글 검색에 관련된 글도 많이 소개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Google+), 혁신을 거듭하는 크롬(Chrome), 모바일 광고 관련해서도 소식을 전했으며 일본 지진이집트 혁명도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구글 한국 블로그에서는 유용한 구글 서비스 뿐 아니라 다른 재미있는 소식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 두들(Google Doodle)인데요,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두들은 바로 소설가 박완서 탄생 80주년 기념 두들이었습니다. 이 밖에 구글 로고 제작팀의 열연이 돋보인 찰리 채플린 탄생 122주년 기념 동영상 두들과 구글 홈페이지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할 수 있었던 인터액티브한 레스 폴 탄생 기념 두들('아리랑'을 연주한 사용자도 있었습니다!) 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올해 만우절 이벤트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구글 코리아에서 진행한 각종 마케팅/개발자 행사 관련 글도 많았습니다. 2011년에는 대학생 디지털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인 구글 브레인, '궁금해? 구글해!' 버스정거장 쌍방향 광고 이벤트 같은 마케팅 행사와 개발자 대상 행사인 Google Developers Hackathon Korea, 한밤의 구글 I/O 중계,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 등 소식도 소개되었습니다. 

구글 한국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은 구글코리아 트위터 계정 @googlekorea를 통해서 4만 5천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 작은 소식들과 이벤트도 트위터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니 트위터를 사용하신다면 @googlekorea에서 소식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2011년 한 해동안 구글 한국 블로그와 트위터를 가까이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재미있고 유용한 소식 전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년 중 가장 계획도 많고 생각과 의욕이 넘쳐나는 1월 1일입니다. 새해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어제 근하신년을 축하하던 구글 로고도 새해를 맞아 새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 구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안녕하세요, 201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 해 다들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셨나요? 어떤 한 해를 보냈던지, 일년동안 무사히 보낸 것을 축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구글 로고는 2011년의 마무리를 축하하는 컨셉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
올 한 해 동안 구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 행복하게 보내시고 멋진 새해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날씨가 매우 추운데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고 계신가요? 구글이 올해는 인터액티브한 크리스마스 두들을 선보입니다. 구글 홈페이지에서 건반을 눌러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캐롤을 연주 할 수 있습니다.


구글 홈페이지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껴 보세요. 즐겁고 훈훈한 크리스마스 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지난 9월 열렸던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ADL) 행사에 이어 후속행사로 12월 1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Post Android Developer Lab(이하 Post ADL)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세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씽크프리 사례를 통해 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앱 개발 노하우 (조찬제, 한글과 컴퓨터)
2. 고성능 앱 개발을 위한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이해 (고현철, 인시그널)
3. 구글 TV: What’s next? (전준희, 구글)

이번 행사는 안드로이드 개발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 사례와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후 추가될 구글 TV에 관한 내용을 통해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공유해 주신 강사분들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꽉 채워 주신 많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김용욱님의 후기로 대신합니다. 

앞으로도 구글은 한국의 개발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자 하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김용욱님의 후기,
 "연차 휴가를 다 써서 내년 휴가를 당겨 썼어" 

최근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요즘만큼 개발자가 바빴던 때가 또 언제였나 모르겠습니다. 한 달에 몇 번이나 컨퍼런스나 세미나가 있죠, 커뮤니티와 산업 모두 기술에 관심이 있어 요즘은 개발자에게 가장 행복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워낙 행사가 많다 보니 연차휴가가 부족한데 어느 행사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마저 듣게 됩니다. 저도 연차휴가가 부족해진 흔한 요즘 개발자 1인이기 때문에 어떤 행사를 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저도 최근에 많이 고민했는데요, 이번에는 구글의 Post ADL 행사에 왔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개발 방법을 다룬 세션, 조금 더 바닥으로 내려가 플랫폼을 다루는 세션, 아직은 낯선 새로운 플랫폼인 구글 TV를 다루는 세션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이다 보니 주변에서 안드로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할 개발자들도 많았죠.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은 기술 범위와 참여하는 사람이 모두 안드로이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기술적인 범위가 넓으면 모르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관심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대개의 개발자 행사가 특정 회사에 초점을 모으기 때문에 구글의 Post ADL은 상대적으로 특이한 행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범위하게 개괄적인 부분을 다루는 행사가 있다면 특정 주제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는 이런 행사도 있어야 하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과목이 있다면 전공을 쌓을 수 있는 과목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행사도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번째 세션은 한글과 컴퓨터에서 준비해주셨는데, 한글과 컴퓨터 팀의 경험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씽크프리(ThinkFree)는 상당히 다양한 해상도와 사이즈를 가지는 기기에 탑재 되었더군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7인치 갤럭시 탭에도 씽크프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팀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화면을 수정된 여러 개의 뷰로 분리하고 그것을 합성하여 하드웨어마다 적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런 방법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인시그널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우리가 플랫폼을 개발해 나가야 할 길에 대한 고견을 들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해서는 인시그널의 고현철, 유형목님이 쓰신 서적을 보아서 어느 정도는 중복된 내용이기도 했지만 중국에 대한 견해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450달러에 듀얼 코어 안드로이드 폰과 99달러 MIP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태블릿이 발매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 중국의 전자, 컴퓨터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경쟁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450달러 듀얼 코어 스마트폰을 만든 메이주(Meizu)사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하드웨어를 모두 외주 없이 개발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조금 놀라웠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흔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정말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고 더 나아가지 않으면 중국에 밀릴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세션이었던 구글 TV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마트 TV가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에 구글 TV에 대한 발표를 보고 이런 생각이 무의미해지는 시점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 TV의 현실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지나치게 밝은 색상(#F1F1F1 이상)이 텔레비전에서 곤란하게 보인다는 부분, 가로가 넓기 때문에 콘텐츠를 응집력 있게 묶고 여러 콘텐츠를 나누어 보여주는 점, 오버 스캔으로 인해 화면이 잘리는 부분을 고려한 동적 화면 구성, 좌·우와 상·하의 거리감을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나 스마트폰과 달리 메뉴를 버튼을 눌러 꺼내지 않는 사용 패턴을 고려한 인터페이스까지, 구글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부분을 신경 쓰면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연구와 노력들이 모이면 스마트 TV의 현실화는 시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식사와 쉬는 시간 틈틈이 발표자나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관심이 유사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더 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구글 개발자들을 만나 세부적인 내용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또 참석하겠습니다. (남아 있는 자리만 있다면요.) 다시 참여해보고 싶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담론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는 행사 자체가 큰 선물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선물을 만든 구글팀, 발표자, 참석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좋은 개발을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봅시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Developer Relations Program Manager 권순선 / Marketing Specialist 송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