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요즘만큼 개발자가 바빴던 때가 또 언제였나 모르겠습니다. 한 달에 몇 번이나 컨퍼런스나 세미나가 있죠, 커뮤니티와 산업 모두 기술에 관심이 있어 요즘은 개발자에게 가장 행복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워낙 행사가 많다 보니 연차휴가가 부족한데 어느 행사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마저 듣게 됩니다. 저도 연차휴가가 부족해진 흔한 요즘 개발자 1인이기 때문에 어떤 행사를 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저도 최근에 많이 고민했는데요, 이번에는 구글의 Post ADL 행사에 왔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개발 방법을 다룬 세션, 조금 더 바닥으로 내려가 플랫폼을 다루는 세션, 아직은 낯선 새로운 플랫폼인 구글 TV를 다루는 세션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이다 보니 주변에서 안드로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할 개발자들도 많았죠.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은 기술 범위와 참여하는 사람이 모두 안드로이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기술적인 범위가 넓으면 모르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관심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대개의 개발자 행사가 특정 회사에 초점을 모으기 때문에 구글의 Post ADL은 상대적으로 특이한 행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범위하게 개괄적인 부분을 다루는 행사가 있다면 특정 주제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는 이런 행사도 있어야 하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과목이 있다면 전공을 쌓을 수 있는 과목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행사도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번째 세션은 한글과 컴퓨터에서 준비해주셨는데, 한글과 컴퓨터 팀의 경험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씽크프리(ThinkFree)는 상당히 다양한 해상도와 사이즈를 가지는 기기에 탑재 되었더군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7인치 갤럭시 탭에도 씽크프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팀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화면을 수정된 여러 개의 뷰로 분리하고 그것을 합성하여 하드웨어마다 적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런 방법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인시그널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우리가 플랫폼을 개발해 나가야 할 길에 대한 고견을 들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해서는 인시그널의 고현철, 유형목님이 쓰신 서적을 보아서 어느 정도는 중복된 내용이기도 했지만 중국에 대한 견해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450달러에 듀얼 코어 안드로이드 폰과 99달러 MIP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태블릿이 발매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 중국의 전자, 컴퓨터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경쟁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450달러 듀얼 코어 스마트폰을 만든 메이주(Meizu)사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하드웨어를 모두 외주 없이 개발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조금 놀라웠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흔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정말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고 더 나아가지 않으면 중국에 밀릴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세션이었던 구글 TV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마트 TV가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에 구글 TV에 대한 발표를 보고 이런 생각이 무의미해지는 시점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 TV의 현실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지나치게 밝은 색상(#F1F1F1 이상)이 텔레비전에서 곤란하게 보인다는 부분, 가로가 넓기 때문에 콘텐츠를 응집력 있게 묶고 여러 콘텐츠를 나누어 보여주는 점, 오버 스캔으로 인해 화면이 잘리는 부분을 고려한 동적 화면 구성, 좌·우와 상·하의 거리감을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나 스마트폰과 달리 메뉴를 버튼을 눌러 꺼내지 않는 사용 패턴을 고려한 인터페이스까지, 구글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부분을 신경 쓰면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연구와 노력들이 모이면 스마트 TV의 현실화는 시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식사와 쉬는 시간 틈틈이 발표자나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관심이 유사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더 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구글 개발자들을 만나 세부적인 내용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또 참석하겠습니다. (남아 있는 자리만 있다면요.) 다시 참여해보고 싶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담론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는 행사 자체가 큰 선물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선물을 만든 구글팀, 발표자, 참석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좋은 개발을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봅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홍선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구글 지도의 새로운 서비스인 구글 비즈니스 포토(Business Photo)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연인 분들, 가족 분들, 그리고 지인 분들과 함께 한 해를 보내면서 따스한 기억을 나누고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실 텐데요. 아마도 그 계획 중에서 맛집에서의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맛집을 고르실 때 어떤 분들은 블로그에서 리뷰를 보시기도 하고, 검색을 통해서 찾으시기도 하고, 아는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선택을 하기게 될 텐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확실한 건 음식점의 분위기를 직접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 비즈니스 포토 기능은 상점의 내부 사진 및 정보를 각각 웹 검색 결과, 구글 데스크톱 지도와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지역 정보 페이지와 지도의 검색 화면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글 비즈니스 포토 이용 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아래 화면 사진은 구글 지도에서 “팔레드고몽 청담동”을 검색하고 왼쪽 결과의 식당 내부 사진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어떠신가요? 단순히 사용자 리뷰를 보거나 다른 사람의 추천을 믿고 가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 예를 들면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인지 쉽게 파악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상점 내부 사진은 서울의 맛집을 중심으로 천여곳이 넘는 곳의 사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요? 모든 사진은 구글에서 지정한 사진사 분들이 직접 상점주와 상의해 사전 협의한 시간에 방문해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단지 내부 뿐만 아니라 매장의 배치, 시설, 상품 등의 사진 뿐만 아니라 상점 앞에서 볼 수 있는 이용정보, 즉 영업시간, 서비스 등급, 연락처, 사용 가능 신용카드 및 상점 밖에 걸어 놓은 메뉴판 등도 촬영합니다. 구글이 촬영한 사진들은 상점의 지역 정보 페이지에서 다른 사진들과 함께 볼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그 상점에서 무엇을 제공하는지, 다른 상점과는 어떻게 차별화 되는지 더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현재 이와 같은 구글 비즈니스 포토 프로젝트를 미국, 호주, 일본의 37개 도시 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한국에서도 이 기능을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따스한 연말, 가족, 연인, 지인 분들과 맛집 등에서 보내실 즐거운 시간을 위해 미리 구글 데스크톱 지도나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집의 분위기를 가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지난 5월 야심차게 출범해 대학 생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던 구글 브레인 1기, 기억 하시나요? 구글 브레인이 2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난주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50명의 구글 브레인 2기가 발대식을 가지고 야심차게 출범했습니다.
구글 브레인은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디지털 마케팅 능력을 기르며 구글 제품을 활용해 학업 및 일상 생활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모색하는 체험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스스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구글의 혁신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구글 브레인 1기 활동은 20대가 뽑은 최고의 대학생 대외 활동 순위에서 1위로 꼽히기도 한 바 있습니다 :-)
이번 구글 브레인 2기는 서류 및 면접 전형과 구글 특유의 창의적인 퀴즈를 거쳐 선발된 총 5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여러가지 구글 제품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제품들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교육도 제공됩니다. 참가자들은 새롭게 개설된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SNS를 비롯한 온라인 마케팅,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해 배워보며 이론과 실기를 겸한 디지털 마케팅을 직접 체험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구글이 연말 ‘자이트가이스트(Google Zeitgeist:시대정신)을 발표한 지 11년째가 되었습니다. 자이트가이스트 목록을 통해 2011년 한해 동안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의 최다 검색어와 인기 급상승 검색어(일년간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말합니다)들을 각 분야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2011 구글 자이트가이스트 사이트(http://www.googlezeitgeist.com/)에서는 카테고리별로 검색어들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고 검색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기 편하도록 디자인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검색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영상도 추가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문화적 유행과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올해는 컵케익(10여개국의 최고 인기 음식 리스트에 올랐습니다)에서부터 두칸(Dukan) 다이어트, 그리고 최고급 결혼식까지, 다양한 소재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구글에서 미들턴(Middleton) 자매와 카르다시안(Kardashian)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러 방문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검색합니다. 핀란드의 유명인들에서부터 지구 반대편의 이집트, 리비아 혁명에 대한 소식을 궁금해 하는 싱가폴 사람들까지, 사람들은 지금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려 방문합니다. 올해 목록에는 사회적 이슈뿐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자연재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이렌느에서부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그리고 일본 지진 등이 있습니다.
일본 지진 관련 검색어는 이번 2011 자이트가이스트를 발표한 나라 중 거의 절반 이상의 나라에서 상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일본에서는 地震(지진)이 인기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목록에서는 東京 電力(도쿄전력:TEPCO,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소유주)이 비 라틴어 문자로는 최초로, 인기 급상승 검색어 목록에 들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사건에 대해 검색하는 데에 그치치 않고,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기부 관련 검색어 중 상위 3개가 일본 돕기 관련 검색어 이기도 합니다.
저는 검색을 좋아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산맥, 아르헨티나에서는 축구 관련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 사람들이 꾸는 꿈 까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찾아봤는지를 보면서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어엿한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주인으로, 저는 인기 애완동물 리스트에서 항상 개가 고양이보다 상위에 들어서 매우 기쁩니다 :-) 하지만 한편으로는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애완동물 1위가 피그미 기린(실재하지는 않지만 매우 귀엽습니다)인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슈가 글라이더(sugar gliders)가 목록에 들었더군요.
한편 2011 구글 자이트가이스트에서 한국 목록도 볼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한국에서는 ‘로또 복권’, ‘연금 복권’ 이 각각 급상승 검색어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작년 대비 월등히 높아진 복권 열풍을 드러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단연코 ‘나는 가수다(나가수)가 화제였습니다. ‘나가수’는 실력파 가수들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매 회 출연진들과 방송곡을 각종 인기 차트에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나가수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가수 임재범씨는 급상승 검색어 4위이자 급상승 인물 1위에 동시에 올랐으며, ‘비상’과 ‘고해’ 두 곡이 인기 음악 검색어 10위 안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IT 관련 검색어도 다수 눈에 띕니다. 갤럭시 S2와 아이폰5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카카오톡이 급상승검색어 목록에 들었습니다. 게임 부분에서는 앵그리버드가 가장 인기 있었으며, 높아진 소셜 커머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쿠팡이 급상승 검색어 목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한국 인기 검색어 카테고리에는 음악, 영화, TV, 온라인/모바일 게임, 스포츠, 음식이 있습니다.
듣고 싶은 장르의 뮤직비디오나 관련 음악 영상을 찾아 보고 싶을 때 카테고리에서 음악 장르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 카테고리 안에 K-Pop 장르가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특정 국가의 음악이 음악 카테고리 내에서 별도 장르로 소개되는 것은 K-Pop이 최초로, 이제 유튜브에 업로드 된 K-Pop 가수들의 최신 뮤직비디오 등 인기 영상을 보다 쉽게 찾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눈에 띄게 늘고 있는 K-Pop 팬들이 유튜브를 통해 한국 가수들의 동영상을 찾아보고 노래와 안무를 배운다고 합니다. 이제는 이러한 해외 팬들이 보다 손 쉽게 K-Pop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튜브 내에서 특정 국가의 음악이 하나의 장르로 소개되는 것이 세계 최초이니 K-Pop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2011년에는 특히 K-Pop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의 뮤지션들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하는 통로가 더욱더 넓어졌습니다. 10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에서 열린 “SM Town Live Showcase” 공연은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놀라운 성공을 거뒀고,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 공연에 오프닝을 맡아 미국 내 이름을 알린 원더걸스는 최신 싱글 “Be My Baby”가 발표된 지 단 몇 주 만에 전세계에서 백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프로듀서들도 한국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녀시대의 신곡 “The Boys”는 미국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참여했으며, 힙합스타 윌 아이엠 또한 2NE1과 새 앨범제작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 2011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경우 조회수의 90% 이상이 한국 외의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하니, 해외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하실 수 있겠지요?”
유튜브 K-Pop 전용 카테고리는 음악 페이지에서 전체장르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어떤 수치를 말할 때라도 10억은 매우 큰 숫자입니다. 그렇지만 10억이 성장 속도를 설명할 때 쓰였다면, 그건 정말로 놀라운 경우입니다.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덕분에,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매달 10억의 다운로드 증가율을 보이면서 오늘 100억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속도로 성장이 계속되면 2012년에는 과연 어떠한 일이 생길지 매우 기대됩니다.
이 획기적인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의 성장에 기여한 몇몇 안드로이드 개발자들과 함께 멋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들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2월 2일, 3일에 구글코리아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Google Developers Hackathon Korea(이하 해커톤). 개발자들이 평소에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들을 안드로이드, 크롬, 클라우드 등 구글의 개발자 제품들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진대회 등과 같이 결과를 가지고 서로 경쟁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안에서 최고의 집중력으로 무엇인가 동작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압축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게 하여 개발자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구글은 한국의 개발자들과 기술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할 예정이구요.
처음 참가 신청을 받으면서 과연 참가신청을 하실 분들이 많을지..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참가 신청을 받아 보니 14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넘치는 열정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주셔서, 이중 실제로 참가하게 될 50명을 선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참가자들이 12월 2일 금요일 저녁에 구글코리아 사무실에 처음 모였습니다. 이날 바로 개발 작업을 진행했던 것은 아니구요, 해커톤에서 실제로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하고 가능하면 팀을 구성할 수 있게 하면서 서로 처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프로젝트 소개에서는 가벼운 발표를 기대했었는데 참가자들이 굉장히 열정 넘치고 재기발랄한 발표를 해 주시더군요. 발표 자료 작성이 필수가 아니었음에도 대부분의 발표자들이 다양한 발표자료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다른 참여자들과 소개하면서 모두들 서로의 새롭고 엉뚱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웠던 프로젝트 발표가 끝나고 그 다음날인 12월 3일 토요일 아침에 개발 작업을 위해 사람들이 구글 코리아 회의실에 다시 모였습니다. 전날 발표했던 프로젝트들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였지요.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8시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굉장히 밀도있는 개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맛있는 식사와 시원한 음료수 및 간식은 필수였고요. :-)
드디어 5시 30분. 개발 작업이 모두 끝나고 모두에게 작업한 내용에 대한 소개와 데모를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처음 원했던 대로 프로젝트를 완료한 경우도 있었고 이런저런 문제로 완료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지만 모두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데모가 끝난 후 참가자들간의 투표를 통해 1위부터 3위를 뽑았습니다. 해커톤은 경진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순위 자체가 의미가 없었지만요.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 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탄생 176주년을 기념해 톰 소여의 한 장면을 재현했습니다. 폴리 이모가 톰에게 울타리에 페인트 칠을 시키자 톰은 페인트 칠이 무척 재미있는 것 처럼 뻐겨 친구들이 너도나도 페인트 칠을 하겠다고 자원하게 되지요.
지난 여름 검색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동영상을 올려 검색 순위를 결정하고 평가가 이루어지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가끔 저희가 말씀드렸듯, 이와 같은 일반적인 방법을 통해 검색에서 연간 약 500건의 기능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많은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를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난번 동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검색의 진화에 대한 짤막한 역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 영상은 지난 10년간 있었던 가장 중요한 사건과 함께 앞으로의 변화를 맛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의 목표은 사용자들이 찾고자 하는 답을 점점 더 빠르게 제공하고, 사용자의 질문과 찾고자 하는 정보를 매끄럽게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가장 최신의 검색 기능에 대해 알고 있지 않더라도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찾고자 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 동안 검색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깊이있게 알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위 영상에 나오는 일부 중요한 트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니버설 검색(Universal Results): 웹페이지 외에 이미지, 동영상, 뉴스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유니버설 검색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더욱 포괄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해 사용자가 제품, 장소, 특허, 도서 등을 포함해 좀 더 포괄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빠른 답변(Quick Answers): 이제 구글에서 웹 사이트 링크, 그 이상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페이지 상단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빠른 답변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의 기술이 더욱 발전할수록, 더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검색의 미래: 또한 구글은 검색을 더욱 빠르게 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구글 순간 검색이나 휴대전화의 음성 검색이 이러한 예입니다. 검색은 생각하는 것만큼 쉬워야 하며, 이 점에 있어서 미래는 낙관적입니다!
영상 제작의 일부로 검색 기능에 대한 타임라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구글이 만든 최초의 타임라인은 아니지만, 이번 것은 몇 년 동안 나온 여러 종류의 유니버설 검색과 빠른 답변을 잘 체계화 했다는 점에서 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이 지난 10년간, 검색의 진화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검색이 어떻게 진화하게 될지 생각하면 짜릿할 정도입니다. 2020년의 검색이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지금과 전혀 다른 것이라 할지라도 아마 전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