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는 동시에 검색을 한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서 동시에 검색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입니다. 검색어의 일부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 도중에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안을 하는 기능은 미래의 검색 기술을 상상하며 그동안 몇 차례 소개된 적이 있는데, 1999년에 아밋 파텔, 2003년에 니킬 바틀라 등 그동안 이러한 상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여러 개의 데모를 만들어 오기도 했습니다. 입력과 동시에 검색을 하는(search-as-you-type) 데모 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재미있고, 빠르며, 인터렉티브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사용자가 입력하는 동안의 검색결과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령 [자전거 헬멧]을 검색하는 도중에 [자전거 ㅎ]에 대한 검색결과는 원치 않는 것과 같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입력하기도 전에 검색하는 것(search-before-you-type)입니다. 이는 곧 이미 입력한 검색어의 일부를 토대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원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검색어를 입력하기 전에 검색결과를 나오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발표하는 구글 순간검색(Google Instant)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어 입력을 완료하기 전에 검색결과를 얻는 검색입니다. 이미 입력된 내용만을 가지고 가장 가능성 있는 완성된 검색어를 예측하고 그러한 예측에 맞춰 실시간으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인터렉티브하고, 예측적이며, 강력한 검색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빠른 검색이 가능합니다.
구글 순간검색의 핵심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검색 결과 - 구글은 검색어 입력에 맞춰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역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웹 콘텐츠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측 텍스트 – 구글 순간 검색의 주요 기술 중 하나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모두 입력하기 전에 검색어를 예측해, 밝은 회색으로 표시해 줍니다. 사용자가 찾는 검색어가 나오면 입력을 멈추고 검색창 아래에 나온 검색 결과를 보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통한 검색 –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서 아래로 스크롤하여 각 검색어에 해당하는 검색 결과를 즉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구글 순간검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구글은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새로운 캐시 시스템과 결과 페이지가 나오는 속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에 웹 브라우저가 부응할 수 있도록 페이지-렌더링 자바 스크립트를 최적화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사용자가 구글에 기대하는 속도와 간결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자가 입력하고 생각하는 속도에 맞춰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구글 순간검색이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혜택은 다양한데요, 그 중 가장 큰 혜택은 시간절약입니다. 실제로 측정해 본 결과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어 한 개당 평균 2초에서 5초 정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로 큰 차이같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모이면 저희 사용자들은 매 1초 당 총 11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번 저희 출시에 맞춰 구글 순간검색은 Google.com에서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및 IE8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구글 순간검색이 실행 가능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영국의 로그인한 사용자들에게도 구글 순간검색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내로 모든 지역과 플랫폼에서 구글 순간검색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희의 발표에 대해 매우 흥분해있는데요,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길 바랍니다. 구글 순간검색을 사용해보시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검색 제품 및 이용자 경험 부문 부사장 마리사 마이어(Marissa Mayer)
*google.co.kr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습니다.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밤 1985년의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를 본 뒤 시간에 따라 얼마나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는 3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이 당시엔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스케이트보드도 없었으며, 로큰롤은 들어 본 사람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늘 2주년을 맞이하는 크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 짧은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2008년 8월 자바스크립트는 지금보다 10배 느렸습니다. HTML5 지원은 현대식 브라우저에서는 필수 기능이 아니었고, 보안 기능이 강화된 가상의 다중 프로세스 브라우저는 연구 프로젝트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쓰는 모든 브라우저들은 지난 2년 동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웹은 더욱 재미있고 유용해졌습니다.
크롬의 윈도우용 첫 번째 베타 발표이후, 저희는 맥과 리눅스용 버전을 업데이트했고, 이후 이들 세 가지 플랫폼의 속도, 심플함, 보안 요소를 계속 향상시켜왔습니다. 그 사이 수 많은 기능도 소개됐습니다. 사용자들이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더욱 강화된 새 탭 페이지, 브라우저 테마, 두 개의 페이지를 나란히 볼 수 있는 기능, 비밀번호 매니저, 향상된 개인정보 관리, 플래쉬 플레이어 내장, 자동완성, 자동번역, HTML5 지원, 북마크, 테마, 확장기능, 브라우저 설정과 같은 다양한 설정의 동기화는 이러한 몇 가지 예입니다. 마지막으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6000여개가 개발돼 저희 갤러리에 올라와 있으며, 이들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브라우징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저희는 보안기능도 끊임없이 업데이트해 안전한 웹 브라우징을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롬의 안전 브라우징(Safe Browsing) 기술이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피싱이나 멀웨어 감염이 의심되는 사이트에 접근할 때 경고를 해주는 기술입니다. 크롬의 자동 업데이트 메커니즘은 사용자의 브라우저가 항상 최신의 보안 기능과 브라우저의 “샌드박스(sandbox)”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샌드박스는 보안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된 보호층으로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의 악성 코드가 사용자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아줍니다.
과거의 크롬: 첫 번째 베타버전!
현재의 크롬: 오늘 발표된 최신 버전
오늘 저희는 더욱 빠르고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안정적인 크롬 버전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의 크롬은 2년 전에 비해 자바스크립트 기능을 기준으로 3배나 빨라졌습니다. 저희는 또한 크롬의 “크롬”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이미 미니멀리즘 차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택했으며, 불필요한 것을 좀 더 없애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저희는 크롬의 두 가지 메뉴를 하나로 묶었으며, 각 버튼의 위치를 개선했습니다. 또 URL 처리와 옴니박스 (Omnibox)부분을 단순하게 하고 브라우저의 색을 눈에 편한 색으로 조절했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몇 개월 후로 가보면 그 때에는 크롬 웹 스토어에 더욱 많은 기능들이 있을 것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저희는 더욱 빠른 크롬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브라우저의 그래픽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저희는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 웹에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버전의 발표 주기 속도를 조금씩 빠르게 해왔는데, 그 결과 모든 사용자가 새로운 기능과 성능 향상을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최근 크롬을 사용해 보지 않았다면 오늘 이곳에서 새로운 안정적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크롬을 계속 사용하신 분들께는 2년째 사용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크롬이 사용자 여러분의 웹 생활을 더욱 향상시켰기를 바라며, 더 나은 한해를 기대해봅니다.
이와 함께 구글 번역에 대해 알아보기(Inside Google Translate) 페이지도 개설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구글 번역의 원리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글 번역이 마법의 요정의 작품일까요? 아니면 학식 높은 언어학자의 작품일까요? 구글 엔지니어 안톤 안드리이예브(Anton Andryeyev)가 아래의 동영상에서 자세하게 설명해드립니다.
구글 번역이 전세계 언어 장벽을 넘어 사람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사는 리사는 최근 구글 번역기를 통해 중국에 사는 조부모와 연락하고 있습니다. 리사는 6살 때 중국에서 이민을 왔기 때문에 중국어와 영어가 유창하지만 중국어를 읽지는 못합니다. 조부모한테 중국어로 된 이메일을 받으면 구글 번역으로 문장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구글 번역을 사용해 답장을 씁니다.
구글 번역을 통해 다른 나라에 있는 친척과 연락하거나, 외국의 뉴스를 보거나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신 분은 이 곳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구글 번역 블로그에 선정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7월 24일 하루 동안 전세계 사람들의 하루 일상을 하나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라이프 인 어 데이(Life in a Day)가 성공적으로 접수를 마감하였습니다. 접수기간 동안 197개국에서 총 8만여 편의 동영상이 접수되었으며, 동영상에 사용된 언어만 해도 45개국 언어에 달해, 전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그 8만 여 편의 전세계인들의 하루가 담긴 동영상이 공개됩니다. 9월 1일 오후 1시부터(한국시간) Life in a Day 공식 채널 갤러리에서 8만 여가지 전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2000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자인 케빈 맥도널드 감독과 조 워커 편집감독 그리고 제작진의 영화 제작 과정이 채널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최종 완성 단계까지 함께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