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0년 9월 1일 수요일
작성일: 2010년 9월 1일 수요일
지난 8월 20일에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구글 직원 자녀 초청 행사(Bring Your Kids Day)가 있었습니다. 작년 행사와 달라진 점은 올해는 자녀외에도 조카를 같이 초대할 수 있어서, 더 많은 구글러와 아이들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은 우선 아빠, 엄마 (혹은 삼촌, 이모, 고모 ^^)가 다니는 구글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특히 구글 창업자들이 레고블럭으로 만든 최초의 구글 서버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TV에서만 보던 OX퀴즈에서는 아이들이 정답을 정말 알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다른 친구들을 따라서 움직여서인지 한동안 모든 아이들이 정답으로만 움직이는 주최측이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스파게티, 카레, 돈까스 등을 점심으로 배불리 먹은 후, 오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사들 중, 구글 로고(두들)를 직접 그리고 색칠한 뒤,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행사가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구글에서 점심을 준비해 주시는 요리사님과 함께 한 달콤한 컵케익 만들기 행사 또한 아이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행사는 구글 사내 밴드인 Spring Fingers 축하공연에 이은,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이 저마다 준비한 장기자랑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피아노 등의 악기연주, 동요 부르기, 동시 낭송 등 다양한 장기를 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친구들의 장기 자랑을 보던 미리 신청하지 않은 아이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즉석 신청을 많이 하는 바람에 준비했던 선물이 동이 날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구글이라는 회사를 좀 더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조카가 이렇게 물어봤다고 하는군요. “엄마, 외삼촌 일하는 회사에 돈 얼마 주면 일할 수 있는지 물어봐.” 구글이 좋긴 좋았나 봅니다. ^^
작성자: 구글코리아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