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모멘텀, 모바일과 그 이상
구글 개발자대회(Google I/O) 첫 날인 오늘 아침, 안드로이드 팀에서 주목할 만한 수치들을 발표했습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면 불과 2년 반 전만 해도 안드로이드가 오직 한 나라에서 한 통신사를 통해 하나의 기기에서만 출시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으실 것입니다. 개발자, 제조사, 통신사들의 생태계 덕분에 현재 안드로이드는 이 정도로 엄청난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에 310 종의 안드로이드 기기 출시
-전 세계 1억대의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
-매일 40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 개통
-안드로이드 마켓에 20만개의 애플리케이션 등록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총 45억개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설치


모바일-하나의 OS로 어디에서나 
저희는 지난 2.5년간 8차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출시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310종의 기기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희는 안드로이드 차세대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최종 목표는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하나의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태블릿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허니콤의 기능인 홀로그래픽 UI, 더 많은 멀티 태스킹을 비롯한 더 많고 풍부한 위젯과 액션바 등을 그대로 휴대전화에서도 살릴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뮤직베타도 출시되었습니다. 구글 뮤직베타는 개인 음악 콜렉션을 클라우드에 올려 컴퓨터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들을 수 있는(스트리밍) 서비스 입니다. 구글 뮤직베타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기들의 재생목록은 자동적으로 싱크가 가능합니다. 만일 휴대전화에 새로운 재생 목록을 만들었다면 이는 컴퓨터나 태블릿에도 즉시 자동적으로 반영됩니다. 잘 어울리는 재생목록을 생성해 주는 '즉석 믹싱' 기능 또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 재생했던 목록은 자동적으로 기기에 저장이 되며, 사용자가 오프라인에서 들을 앨범을 미리 지정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오늘 베타 버전으로 출시되며, 미국 사용자들 대상으로 ‘초대 기반’으로 선보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 영화를 추가해 빌려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4천여개 이상의 영화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99달러부터 대여해 모든 종류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집 컴퓨터를 통해서 빌린 영화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과 휴대전화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인터넷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영화를 빌려 보실 수 있으며 버라이존 3G Xoom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도 오늘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몇 주 이내로 안드로이드 2.2 이상의 버전 업데이트 또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굉장히 빠르게 변해 왔으며, 계속해서 빠르게 첨단 신기능을 도입한 것이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은 사용자들에게 구현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pen Handset Alliance)’의 여러 기업체들을 포함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추진 팀을 만들어, 새로운 플랫폼 출시 이후 기기들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업데이트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함께 확립하고자 합니다. 버라이존, HTC, 삼성, 스프린트, 소니 에릭슨, LG, T-Mobile, Vodafone, 모토로라, AT&T 등이 참여했으며 합류를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저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그 시작으로, 오늘 저희는 참가 파트너들이 출시하는 제품은 18개월 동안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제공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합니다. 물론 하드웨어가 허용하는 한에서 말입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니 앞으로 더 많은 소식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이-모바일을 넘어선 플랫폼 확장 
안드로이드는 처음부터 모바일을 넘어서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저희는 개발자들이 모든 종류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사용 가능한 하드웨어 악세서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오픈 액세서리(Android Open Accessory)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집 안의 기기와 연동해 작동할 수 있는 Android@Home을 미리 선보여드렸습니다. 또한 뮤직베타용 안드로이드 기기인 Project Tungseten을 선보였는데, 이 기기는 Android@Home 네트워크 내에서 음악 재생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조만간 유튜브 구글 개발자 채널에서 이번 구글 개발자대회의 전체 안드로이드 키노트를 볼 수 있게 되실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팀을 대변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게 해 주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고 있는 OEM 커뮤니티, 통신사들, 개발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2년 반 동안 이토록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안드로이드를 다음번에는 어느 곳으로 이끌고 갈 것인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위의 내용이 담긴 첫날의 키노트 영상을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안드로이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휴고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