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스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2002년 9월 22일, 정확히 10년 전의 일입니다. 9/11 테러 이후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관심있는 뉴스를 검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구글뉴스는 실시간 링크를 모아 유사한 기사들을 함께 그룹화하고, 광범위한 매체의 편집양상을 반영해 순위를 매김으로써 뉴스 애그리게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다양한 출처의 링크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쉽게 다른 시각이나 범주의 내용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로 상반되는 의견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해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구글 뉴스는 30개 언어로 72판을 발행하는 성장을 이루었고 지금은 50000개가 넘는 소스로부터 뉴스를 추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색 기술을 강화하여 매주 10억의 개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뉴스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개량하면서 지역뉴스, 개인의 관심에 따른 맞춤형 뉴스, 편집인 추천 과 같은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였고,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패스트 플립과 같은 실험적 시도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의 질을 점검하고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을 독려해 최신의 뉴스를 더욱 정확하게, 개인의 필요에 맞추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 온라인 뉴스의 세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의 등장으로 뉴스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방식이 변화했으며 독자와 저자 사이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독자가 참여하는 오픈 저널리즘이 일반화되었고 사람과 기계에 의한 애그리게이션이 인터넷 뉴스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분이 되었습니다. 행아웃 온에어 같은 새 기술들은 사용자와 저널리스트, 오피니언 메이커들을 연결해주며 이야기가 논의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다음 십년간 구글뉴스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여러분이 원하는 뉴스를,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소스를 통해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소명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성자: 크리쉬나 바랏 (Krishna Bharat), 구글뉴스 창립자

구글 공식 블로그(영문)에도 포스팅 되었습니다.